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주님 가신 길 (눅 19:28-44)

첨부 1


사람은 누구나 나면서부터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오솔길, 한길, 산길과 평지길, 걷고 타고 달리며 그 길이 어떤 길이었든지 우리는 가장 좋고 편한 길을 택해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가장 힘들고 좁은 길을 택해 걸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의 길을 향해 가시는 우리 예수님이 바로 그분이십니다.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택한 길, 찬란히 빛나는 영광의 그 길을 우리 주님은 어떻게 가셨을까요
첫째, 우리 주님은 그 길을 앞서서 가셨습니다.(28절)
본문 28절에는 우리 주님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앞장서서 가는 길은 고난과 핍박 그리고 오해와 비난이 예상되는 선구자의 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일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거침없이 그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의 길잡이가 되시기 위해서…
둘째, 우리 주님은 그 길을 겸손히 가셨습니다.(35절)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맞이하던 무리들은 우리 주님을 왕으로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겸손히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던 것입니다. 낮아짐으로 높아지고 섬김으로 섬김을 받을 수 있다는 그분의 교훈을 실천이라도 하시 듯 말입니다. 교만과 이기심에 가득한 이 세상을 비웃기나 하듯 말입니다. 이렇게 우리 주님 가신 승리의 길은 낮아지는 길이었습니다.
셋째, 우리 주님은 그 길을 울면서 가셨습니다.(41절)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오신 주님은 성을 보며 우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해서 또는 그렇게 죽어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억울해서 우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눈물은 파괴돼 버릴 도성, 멸망할 동포를 향한 눈물이었습니다. 바로 우리를 위한 사랑의 핏물이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벧엘 식구들이여! 당신은 오늘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눈물을 흘리며 겸손히 앞서서 걸어가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우리가 그분의 뒤를 따라 가는 사람들이라면 그 분을 바라만 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분 가신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겸손히 낮아져 앞장서서 가는 선구자의 정신으로 죽어 가는 세상을 불쌍히 여기면서 가는 주님 가신 길을 말입니다!

1997년 3월 23일 종려 주일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