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막 14:32-42)

첨부 1


인생의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이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자신과의 싸움은 가장 힘든 일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겟세마네 동산은 우리 주님의 자신과의 투쟁의 장소요, 결단의 장소요, 승리의 장소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떨어질 때까지 기도하시던 주님 곁에는 철없이 깊은 잠에 빠진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왜 깨어 있을 수 없었을까요
첫째, 주님의 고민을 함께 나누지 못했기 때문입니다.(34절)
예수님은 그들에게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3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깊은 잠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주님의 고민을 나누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들처럼 세상을 향한 주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나누지 못하면 깊은 잠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주님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성도가 됩시다.
둘째, 육신적 욕구가 영적 의지를 지배했기 때문입니다.(38절)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38절)라는 주님의 책망을 듣고도 그들이 잠들 수밖에 없었던 것은 주님 말씀대로 깨어 있으려는 영적 의지가 잠들려는 육신적 욕구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육신의 욕구에 지면 깊은 잠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성령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성도가 됩시다.
셋째, 잠자는 자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40절)
성경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사 보신 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40절)라고 말함으로 그들이 모두 잠들어 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깨어 있었다면 다른 제자들을 깨울 수 있었을 것을 그들은 모두 함께 잠들어 버렸기에 깨어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깨어 있는 신앙의 동지를 만나야 합니다. 아니 오히려 내 자신이 깨어 있어서 다른 사람을 깨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벧엘의 성도들이여! 주님은 끝내 이런 이유로 깨어 있을 수 없었던 제자들에게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깨어있어 기도할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며 지금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곧 시험의 때가 시작되고 말것이라는 뜻입니다. 오늘의 말씀에 깊은 깨우침이 있어 잠들지 말고 기도하시는 주님과 함께 기도하고 일하시는 주님과 함께 일하는 성도가 됩시다.
 1997년 3월 26일 수요일 밤에

지난 3월 30일 부활 주일에는 드라마 설교가 있었음으로 수요일 공개 강좌의 설교 요약을 실었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