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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허드렛물을 포도주로 (요 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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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21세기의 기독교는 마치 자신의 옛 영토에 대한 과거의 화려한 지배만을 추억하는 무기력한 어느 ‘망명 정부’와도 같은 입장에 놓여 있다.”라는 이문식씨의 말은 세상에서 주도권을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교회의 세속화를 두려워하기까지 위축되어 버린 힘없는 현대 교회에 대한 탄식의 소리입니다. 한때 모든 문화의 원천이었던 기독교는 이젠 마치 세속 문화의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초라한 섬과 같이 되어 버렸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 교회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요, 뜻이란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세상 곳곳에 깊이 침투하여 우리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어두운 것은 밝히고, 썩어져 가는 것은 지키면서 말입니다. 이 세상을 하나님의 문화로 가득 차게 하는 것이 우리 교회들의 사명인 것입니다.
이제 ‘허드렛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주님의 기적에서 우리가 주어진 세상을 향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원리를 함께 생각해 봅시다.

첫째, 세상은 신앙인의 금지구역이 아니라 사역지입니다.(1,2절)
우리 주님의 이 놀라운 첫 번째 기적이 평범한 한 가정집 혼인 잔치에서 일어났음을 주목하십시오. 주님은 당시의 극단적 경건주의자들이나 금욕주의자들처럼 자신의 거룩함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먼 곳에서 멸망해 가는 세상을 바라만 보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세상에 뛰어드셨고 세상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둘째, 세상의 평범한 문화가 하나님의 기적의 소재가 됩니다.(7절)
우리 주님이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물은 특별한 물이 아니었습니다. 일상 생활 속에 사용되는 허드렛물이었습니다. 세면할 때도 쓰이고 차를 끓이거나 청소할 때도 사용되는 그런 평범한 물 말입니다. 그런데 그 물이 주님의 축복하심으로 변하여 포도주가 되니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물론 그물은 구정물도 아니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즉 타락한 문화가 아닌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공유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가 우리의 사역의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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