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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재기의 비결 (행 2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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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는 사도 바울 일행이 지중해에서 풍랑을 만난 사건을 근거로 실패의 원인을 상고해 보았습니다. 그들의 실패의 원인은 첫째, 인간의 욕심에 이끌리어 시기를 무시한 무리한 행선을 했기 때문이고 둘째, 순풍에 속아 항해를 강행했기 때문이며 셋째, 하나님의 음성 보다 사람의 말을 더 신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어지는 본문 말씀을 통해 바울 일행이 그 실패에서 어떻게 재기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며 우리 인생의 재기의 비결을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재기의 비결은
첫째, 하나님의 도우심의 꿈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3, 24절)
무섭게 덮쳐 오는 광풍, 갈 길을 잃고 표류하는 배, 공포와 절망 그 속에서도 바울은 꿈을 꾸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 하는 자를 네게 주셨다”라고 사명을 일깨워 주는 꿈을 말입니다. 바울은 그 꿈으로 함께 고통 당하는 한 모든 사람들을 격려했으며 용기를 얻은 사람들은 마침내 재기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어렵고 절망적인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망각하지 않고 믿음의 꿈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떠한 실패 속에서도 재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마침내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따랐습니다.(33-37절)
그들이 당면한 거센 풍랑의 고통은 그들로 하여금 인간의 경험과 사람의 지혜를 따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깨닫게 해 주었고 다급해진 그들은 마침내 하나님의 사람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어리석은 우리 인간은 이렇게 항상 실패를 맛본 후에야 하나님을 찾는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그 지혜로운 인도하심을 따르시길 바랍니다.
셋째, 끝까지 배를 떠나지 않았습니다.(27-32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그들에게도 시험은 있었습니다. 속히 구원받을 것을 기대했던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늦어지자 다시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고 사공들은 배를 떠나 살길을 찾으려고 탈출을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그들의 자살 행위와도 같은 탈출을 저지하셨고 그들은 배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31절) 오늘 많은 사람들이 속히 임하지 않는 응답과 축복을 기다리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고 믿음을 저버리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배를 떠나면 죽듯이 어렵고 힘들다고 교회를 떠나는 것은 자살 행위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믿음 안에 머물어야 살길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넷째, 하나님의 절대적으로 의지하였습니다.(38절)
18, 19절에서 이미 모든 짐과 기구를 버린 그들은 먹을 양식만은 남겨 두었습니다. 그러나 38절에서 그들은 이제 그 남은 양식 밀마저 모두 바다에 던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굶어 죽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해 주실 것이다”라는 절대적 신뢰의 표현이었습니다. 폭풍에 싸여 죽든지 굶어 죽든지 죽는 건 마찬가지니 하나님을 한 번 의지해 보자는 결단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바로 다음날 그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재기의 비결입니다.
사랑하는 벧엘의 형제 자매들이여!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원치 않으십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한 번 실패했다고 영원히 포기하기를 원치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시편 37편 23, 24절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어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그리고 당신을 붙들어 일으키시는 그분의 손을 잡으십시오. 그것이 다시 일어서는 비결입니다!

 1997년 6월 22일 주님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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