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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롬 06: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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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7월 1일은 세계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금세기 마지막 역사적 이벤트로 기억 될 홍콩의 중국 반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55년간 그 땅의 주인임을 상징했던 영국기가 내려지고 홍콩의 깃발이 올려짐으로 그 땅의 주인이 바뀐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에도 이렇게 주인이 바뀌는 역사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죄의 종이되어 살던 우리에게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새 주인이 되어 주신 사건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놀라운 사건을 사도 바울은 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에게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느니라”(17, 18절)

그러면 주인이 바뀌었다는 이 사실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첫째, 우리에게 새로운 이름이 주어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15절)
홍콩은 중국이 새 주인이 되면서 중화 인민 공화국 홍콩 특별 행정부라는 긴 이름을 갖게 되었고 국제적으로는 China Hongkong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으로 주인이 바뀐 우리에게도 새 이름이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인!’ ‘성도!’ 이 얼마나 놀랍고 감격적인 이름입니까 우리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고 이생의 승리를 보장해 주는 이 이름이 주어진 것을 기뻐합시다. 그리고 이 이름을 빛내기 위해 힘을 내어 살아갑시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 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벧전 4:16)

둘째, 우리의 의무가 바뀌었음을 잊지 맙시다.(17-19절)
홍콩의 주인이 바뀌면서 홍콩 사람들의 의무도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영국의 법에 따라 영국 국민으로써의 의무를 지켜야 했던 홍콩의 시민들은 이제는 중국 법에 따라 중국 국민으로써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신분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 안에서 신분이 바뀐 우리들도 이제는 하늘나라의 시민으로써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늘나라의 시민의 의무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요, 둘째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 3:20)

셋째, 우리의 권리가 바뀌었음을 생각하십시오. (20-23절)
홍콩의 주인이 바뀌기 3시간 전에 5백 9명의 중국 국경 수비대가 39대의 군용 차량에 분승하여 불과 5분만에 록마차우 국경을 넘어 홍콩에 진주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신속한 행동은 새롭게 자신의 땅이 된 홍콩을 지키고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국의 배려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늘의 시민이 되는 순간 우리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을 권리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영생에 이를 때까지 보호와 인도를 받을 권리가 말입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를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롬 31-33절)

사랑하는 벧엘의 성도 여러분!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우리 삶의 주인이 말입니다. 새 주인 예수님을 모시고 승리하는 삶을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롬 6:19)

 1997년 7월 6일 주님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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