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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가 어디 있느냐? (창 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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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두려움에 떨며 숨어있는 인간에게 던져진 하나님의 최초의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이 질문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을 줍니까

첫째, 우리의 삶의 현 위치를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아담을 찾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담은 항상 하나님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 질문을 던지시며 아담을 찾으실 때는 상황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죄와 함께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현 주소는 어디입니까 타락 이전의 자리입니까 아니면 타락 이후의 자리입니까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의 삶의 방향을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시는 하나님은 아담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묻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제 네가 그 문제를 어떻게 하려느냐”고 묻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질문 앞에 아담은 그가 두려워 숨었다고 대답합니다. 그에게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인식은 있었지만 그것을 해결하려는 의지는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죄를 져야만 했다면 그는 그의 죄를 속히 하나님께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담은 자신의 죄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문제는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잘못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문제를 속히 해결하시길 원하십니다. 지금 당신은 당신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습니까 혹시 회피하고 숨기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셋째, 우리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이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통해 하나님은 삶의 방향을 잃고 비틀대는 아담에게 묻으셨습니다. “인생아, 네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느냐”라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 자신에게 물어 봅시다. 그리고 솔직하게 대답해 봅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나의 삶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벧엘의 성도들이여!
소월의 초혼(招魂)이라는 시 가운데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흩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당신을 찾고 계십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애타게 부르시며 말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의 관심 앞에 당신의 이름이 산산이 부서지고 허공 중에 흩어진 이름이 되어야 되겠습니까!
이제 우리 숨어있던 곳에서 나옵시다. 그리고 …

 1998년 2월 22일 주님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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