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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신분 새 삶, 그리고 성숙 (벧전 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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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모든 사람들은 기뻐합니다. 그러나, 갓 난아이의 상태로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 성장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기뻐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갓난아기가 어떻게 양육 되느냐에 따라서 그 존재의 양태가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이 거듭나 새생명의 출발을 시작한 성도에게도 이러한 양 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신령한 복음을 받아 들이면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난 성도들이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거듭난 성 도가 온전한 구원에 이르기 까지 지녀야 할 성장을 위한 생활 자세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거듭난 새 생활을 위해 먼저 망령된 옛 행실을 버려야 합니다.(1절)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이 성장하려면 버려야 할 것을 버릴때 이루어 진다고 본문 1절에서 말씀합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의 부름에 합당 하게 행하려면 점차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첫째, "모든 악독"을 버려야 합니다. 이것은 '악독한 모든 태도를 가리킵 니다. 실제적으로나 또는 상상으로나 상대방을 상해하려는 분노를 의미합 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악을 행하였을때, 그 일 때문에 그 사람에게 원 한을 품고 복수 할 것을 결심한다면 이것이 바로 악독 입니다.(전7:9) 둘째, "모든 궤휼"을 버려야 합니다. 궤휼은 사기를 말합니다. 이것은 진 실하고 솔직한 마음에 반대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궤휼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자는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합니다. 더구나 이러한 사 람은 너무나 의심이 많아 자신 이외에 그 어떠한 사람도 신뢰할 수 없게됩 니다. 그러나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신실한 자입니다.

셋째, "외식"을 버려야 합니다. 이것은 궤휼과 같은 성질의 것으로서 궤 휼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외식이란 마치 무대 위에서 행동하 는것 처럼 실제의 자기자신의 모습은 감추어 놓고 다른 사람으로 가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외식은 위선이요, 속임수입니다.

넷째, "시기"를 버려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싫어하 고, 분하게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잘 살고, 더 존 경을 받고, 더 큰 명예를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질 때에 시기심이 발동 됩니다.성도가 시기심을 버리지 않는다면 평생 분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으 로 부터 해방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섯째,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려야 합니다. 이 비방하는 말은 시기심 이 발전하여 나타나는 언어의 형태입니다. 시기심이 비방하는 말을 하게하 며, 비방하는 말은 모든 공동체의 평화와 조화를 깨뜨려 파멸 시키는 원인 이 됩니다. 비방하는 말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오해와 질투심을 불러 일으 키는 지 모릅니다.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신앙심에 은근히 의혹을 심어 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른 사람의 인격을 손상 시키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손상된 것을 다시 회 복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참 그리스도인의 길 을 가기를 원하는 성도들은 이러한 비방하는 말을 일체 그 입술에서 제하 고 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숙되고 자라나기를 원하면서 이상과 같은 악독과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비방하는 말을 버리지 않았다면 모든 다른 노력을 중단하고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 자기 자신을 깊이 살펴서 악한 요소들을 남김없이 회개하고 자복하여 버려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만이 진정한 성숙이 이 루어 지는 것입니다.

 2.거듭난 새 생활이 계속되기 위하여 성숙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2-8절)

본문 1절에 나타난 악독, 궤휼, 외식, 시기, 비방들은 옛사람의 망령된 행실들 입니다. 만일 이와같은 것들이 여전히 교회 성도들 간에 나타난다 는 것은 무었을 의미 하겠습니까 그것은 곧 미성숙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악한 말이 사라지지 않고, 세력을 형성하기 위하여 속임수를 사 용하며, 성숙되지 못하였지만 자신의 신앙의 연륜이나 직분의 중함에 걸맞 게 보여지기 위하여 겉으로 사랑이 많고 가장 올바르게 헌신하는 척 하는 외식과 다른 사람의 허물과 잘못을 덮어주고 관용하기 보다 일일이 들추어 내어 비방거리로 일삼는 행동들은 아직 성숙 되어져야 할 부분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제법 기도도하며, 충성하며 헌신한 다고 자부하는 그 마음 자체가 오히려 다른 사람을 넘어 뜨리는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자기자신이 그래도 상당히 괜챦은 신앙과 헌신을 드리고있 다는 그 생각 자체가 근거가 되어 다른 성도들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나아 가 비방거리로 바꾸어 버리는 교만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와같은 문제는 모두 미성숙에 그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거듭난 그 순간 부터 끊임없이 성숙되지 않으면 문제 투성이 신자로 교회에 누를 끼치는 분별없는 영적 말썽꾸러기 아이로 전락되고 맙니다.

그러면 이 미성숙의 문제를 어떻게 성숙으로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그해 답이 본문 2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 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서 성도의 미성숙 문제의 해결 방법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 갓난 아이처럼 순전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성도들 에게는 이제 막 탄생의 신비를 깨치고 나온 갓난 아기처럼 순수하고 천진 한 심성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놀라운 중생의 체험을 한 성도들에게는 이전의 삶과 기존 지식들이 모두 무의미해집니다. 사도 바울 도 그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 이전에 지녔던 지위와 지식들을 모두 하 챦은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빌3:8) 거듭난 성도들에게는 오직 인생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쁨과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는 겸손한 깨달음이 있을 뿐입니다. 교만하고 강한 마음으로 오직 자 신의 유익만을 쫓아 살아가던 사람이 온 마음을 비우는 겸손한 사람이 된 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변화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 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마음속 깊히 체험하여 일평생 주님 만을 위하여 살아 가기로 결단한 성도들에게는 반드시 어린 아기처럼 순진 해 지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둘째, 성숙되기 위하여 신령한 젖(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아기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어머니의 젖을 찾아 먹으려 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도 들도 영적 탄생 이후 자연히 말씀의 젖을 찾고 사모해야 합니다. 어머니의 젖 속에는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는데 필요한 모든 양분을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신앙의 성숙에 필요한 모든 자양분을 공급합니다.(신8:3겔2:8마4:4)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로 양육받는 성도는 치우침이나 구부러짐이 없이 영육 간에 모두 강건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영적 미성숙의 원인은 신령한 젖인 말씀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루 속히 미성숙을 벗어나 성숙된 성도가 되어 다른 연약한 성도들을 바로 도와주는 자로 바뀌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순전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하여 끊임없이 말씀의 양식을 공급받 아 자라나면 온전한 구원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러나, 말씀이 없고 성숙이 없으면 그것은 영적 기근과 기아로 허덕이다가 아사상태에서 말라 비틀어 져 죽어버린 가지가 되어 마침내 주인으로 부터 찍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심판의 불을 면치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여 자라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에 무의미하며, 한낱 발길에 채이는 돌맹이 같 버려진 존재 였었는데 선택 받은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보 기에는 버림을 받고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하나님께서 보배로운 산돌이 되 게 하신것 처럼 우리가 세상의 죄악에 찌들려 버림받고 무기치하며 저주받 은 삶이었으나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말미암아 저주받아 죽은돌이 축복받 은 산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바로 산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를 통하여 이루어진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는 무가치한 우리를 가치있는 존재로 바꾸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배로 여기며 살아가게 되 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거역하는 자들 은 보배가 아니라 걸림돌이 되며 심판의 돌이 되어 부딪치고 넘어지고 깨 어져 멸망 당하고 말것입니다.

 3.성도라는 새 신분에는 특권과 의무가 동시에 부과 됩니다.(9-10절)

한 나라의 시민으로서 자기 권리와 의무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 람은 누구나 자기 조국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며 권리를 요구합니다. 마찬 가지로 성도들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누릴 권리와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도들은 세상 나라에서 누릴 권리 와 의무에 대해서는 잘 알면서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누려야 할 권 리와 의무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를 못합니다. 본문은 바로 하나님 백성 이 누려야 할 특권과 감당해야 할 의무에 대하여 밝혀 주고 있습니다.

1)하나님 나라 백성의 특권

(1)성도는 선택받은 족속입니다.--"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라고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활동하던 당시에 로마 제국의 복속국 국민들이 로마 시민권을 획득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많은 돈을 주고 시민권을 사거나, 로마 제국에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이 아니면 여간해서 로마 시민권을 얻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이방인으로서 유대교에 들어가 려면 까다로운 절차와 의식을 통해서 만이 유대교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이처럼 많은 돈이나, 혁혁한 공로나, 까다로운 요식행위로 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철저하게 예수 그 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선택에 의해서 만이 이루 어지는 축복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로마 황제나 그 어떤 임금보다도 우월 한 하나님께 선택함을 받았으며, 로마제국이나 세상의 가장 큰 나라보다도 비교 될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선택받은 것입니다. 할렐루야!

(2)성도는 왕같은 제사장들 입니다.--이 말씀은 왕과 제사장이 겸직된 신분을 말합니다. 민주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나라에서도 시민이 대통령이 나 수상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나려는 이유가 타당해야 하고 심사 를 거쳐 시간을 배당 받아야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이 러한 심사와 절차 없이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직접 대면할 수 있습니다. 하 나님과 대화하는 내용도 제한받지 않고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개 인적인 불만과 요구를 말할 수 있고 이웃과 형제의 문제 해결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러므로 성도의 신분이 마치 왕과 같으며 제사장과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왕같은 제사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3)성도는 거룩한 나라입니다.--세상 나라가 어떤 나라든지 민족적인 기질이 있고 국가적인 이념이 있듯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에게도 하나님 백성다운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나라의 것과는 너무도 다른 것입니 다. 그것은 바로 '성결과 거룩'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이미 그리 스도의 피로써 죄를 말끔히 씻음받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의롭다는 인정을 받아 거룩하게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지상에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 세 계 각처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성결과 거룩을 쫓아 살아 가는 것은 같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성도들 중에는 죄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며 죄책을 떨쳐 버리지 못 하는 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특성을 제대로 이 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도들은 속히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다는 특권이 무었인지를 깨닫고 그 특권을 무력화 시키는 죄책과 죄의 유 혹으로 부터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4)성도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성도는 그리스도께서 그 몸과 피를 값주고 산 존재들입니다.(벧전1:18-19) 이를테면 보석 수집상이 자기의 전 재산을 팔아 값진 진주를 산것과 같습니다.(마13:45-46) 하나님께서는 가 장 소중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을 팔아 우리를 사신 것입니 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모든것을 지불하신 성도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마10:30절에 말씀 하시기를 "너희에겐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성도는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참으로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2)특권에 따르는 의무.(9절)

본문 9절에서 베드로는 하나님 백성들에게 따르는 의무에 대하여 말하 기를;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 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여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부모의 은혜와 사랑을 참으로 깨달은 자는 그 은혜에 대한 감사와 보답을 덮어 두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부모님께 감사하고 이웃과 형제와 후손들에 게 그 덕을 기리고 칭송합니다. 마찬가지로 참으로 하나님께 깊은 사랑과 은혜를 받았다고 인정하는 자들은 그 아름다운 덕을 널리 선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결론>

성도로 부름받은 사실 하나만 하더라도 우리는 평생을 다하여 당연히 하 나님의 영광을 쫓아 살아가야 할 자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에 넘치는 특권들을 부여 하셨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주신 특 권들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같은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은혜로운 삶이며, 동시에 우리의 신앙이 성숙되는 길이며, 나아가 하나님 의 이름이 전파되고 선전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올라가는 연쇄적인 축복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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