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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세의 눈물 (신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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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바람 거세게 부는 모압 광야 느보산 중턱에 모세가 우뚝 섰습니다. 흙먼지에 범벅이된 그의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 너머로 그가 함께 들어가지 못하는 약속의 땅 가나안이 아른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돌이켜 애써 눈물을 머금고 입을 열어 어제와 같이 힘찬 소리로 외치기 시작합니다. 그의 앞에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출애굽의 기적을 보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출애굽의 2세들이었습니다. 그에게는 그들에게 과거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가르침으로 앞으로 오는 새시대를 준비시켜야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그들은 서로 이별하여 각기 다른 세상을 향해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미 하나님의 마지막 부르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은 오직 하나이신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6:4-5)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이 기록되어 있는 두 번째 율법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명기’라는 책의 내용입니다. 저는 오늘 이 책을 펴며 암울하고 어지럽던 이 땅에 모세와 같은 삶을 사신 한 분의 마지막 몇 시간 동안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그분의 귓가에 “아버님 교회는 잘되어가고 있어요!”라고 속삭이자 그분의 두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분이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남기기를 원하셨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분의 마지막 말은 그분의 생전의 삶이 우리에게 똑똑히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벧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12-13절)
그분은 우리에게 신주주의(신본주의)의 계속 실천을 당부하셨을 것입니다. 당신 자신이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애쓰셨던 것처럼…
둘째, 여호와께서 오직 네 열조를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 후손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 날과 같으니라.(15절)
벧엘에게 주어진 사명을 잊지 말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30년전 가마니 한장으로 시작할 때부터 외쳐왔던 세계선교, 민족구원의 사명을 말입니다.
셋째,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신의 신이시며 주의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16-17절)
이를 실천키 위해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하실 것입니다.
넷째,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 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음이라.(18-19절)
그분이 몸소 실천하신 길을 따라 불쌍한 사람, 소외당한 사람을 자신처럼 돌보라고 말입니다.
다섯째,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히 9장 27절)
그 동안 그렇게 존경하고 믿어왔던 당신도 결국은 하나님 앞에 쓰임 받았던 도구였으며 우리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인도한 인도자였음을 당신의 희생을 통해 말씀하시며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벧엘의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는 사랑하는 그분과 이별하여 서로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제 가나안은 우리 스스로 정복해 나갑시다. 그분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말입니다. 여러분에게 부활의 주님의 위로가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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