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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골고루 축복하시는 하나님 (신 0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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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는 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복은 또 다른 복을 주시기 위한 징검다리입니다. 세계적인 기근 때에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의 덕으로 요셉의 집안은 애굽의 고센 땅에 거할 수 있었고, 거기서 번성하여 민족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온갖 우상 숭배와 죄악의 관습을 따르는 바람에 애굽의 노예 신세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애굽의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은 뒤늦게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았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애굽에서 해방시켜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이 출애굽 사건은 선민인 이스라엘 역사상 하나님의 최대의 구원 사건이었습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 사건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얻는 징검다리로서의 복이었습니다. 그래 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에게 계속해서 복을 받아 누리도록 말씀을 주셨습니다.

 2. 복을 받을 사람의 조건

하나님께서는 주실 복의 내용보다 먼저 복을 받을 사람의 조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아닌게아니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도 그냥 흘려보내는 사람이 있고, 또 적합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아서 복을 받으면 오히려 화가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필 깎는 칼이 국민학교 어린이에게는 복이지만, 어린아기에게는 화가 되는 것입니다. 부란 사랑과 고매한 인격을 갖춘 사람에게는 복이지만, 사치와 허영심에 들뜬 사람에게 는 화가 되는 것입니다.

수세식 좌변기가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어느 신랑 신부가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 여행을 가서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신부가 세수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가서 보니까 이상하게 생긴 사기 대야에 물이 담겨 있었습니다. 역시 호텔이라 다르구나. 하고는 열심히 씻었습니다. 물이 더러워져서 어떻게 버리나 궁리하다가 앞에 달린 손잡이를 누르니까 더러운 물이 없어지면서 새 물이, 그것도 적당하게 고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손잡이를 거푸 누르면서 아주 신바람이 나서 씻고 또 씻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 받을 준비를 하고 복을 누릴 조건을 갖추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12절에 보면,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라고 하셨습니다.

사실상,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복을 원하는 것보다 더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도 고민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축복하기는 해야겠는데 받을 자격도 조건도 미달이니. 그러니까 복 받아 누릴 그릇이 되도록 우리를 연단하시고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스가랴 13:9에 보면, 내가 그 삼분지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도 제자들을 선택하시자마자 쓰신 것이 아니라, 신앙 인격과 영력을 갖추도록 신령한 말씀과 기도로 열심히 제자 훈련을 시키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현재의 시련과 고난을 하나님의 축복의 방편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3. 골고루 축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는 사람을 사랑하시고 복을 주신다고 하신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복은 아주 다양합니다.

 첫째, 번성케 해 주신다는 겁니다.

둘째, 조상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서 그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의 은혜가 대를 이어 베풀어진다는 뜻입니다.

셋째,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축복의 약속은 주로 농업을 형통케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넷째, 소와 양을 번식케 해 주신다는 겁니다. 이 축복의 약속은 목축업을 형통케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셋째와 넷째의 복은 사업을 통한 재물의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이 받을 각양각색의 복은, 만민이 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합니다.

다섯째, 자녀를 낳는 복을 주신다는 겁니다.

여섯째, 애굽의 악질을 비롯한 모든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임하게 하신다는 겁니다. 물론, 이 약속은 건강의 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골고루 복을 주시고, 넘치도록 풍성하게 축복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느 감리교회 여 성도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전도를 받아들여 예수를 믿기 시작했을 당시에는 얼마나 가난했던지 끼니라야 주로 감자 아니면 고구마였습니다. 그나마 남편만 주고 굶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속회 때에 속장님이 작은 쌀자루를 들이대면서 성미를 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겠습니까 한바탕 붙을까, 아니면 아예 교회를 다니지 말까…설교를 들으니까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 하던데…그래, 기도해 보자. 그리고는 물질을 달라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느 날 밤에 예수님이 나타나시더니 돈을 주시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너무 흥분한 나머지 눈을 뜨게 됐는데, 알고 보니까 꿈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 담임 목사님을 찾아가서 예수님이 어제 밤에 제게 주신 돈 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자두지미를 들은 목사님이 직원회에서 의논해서 교회적으로 돕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 성도는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뒤에 목사님과 여 성도는 더욱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남편이 서울에 월세 20만원 짜리 사무실을 얻어서 스튜디오를 차렸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해에만 4000만 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70년대이니까 대단히 큰 액수입니다.

우리의 필요에 따라 고루고루 축복하시고, 게다가 넘치도록 풍성하게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이렇다 할 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뭡니까 그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4. 복을 막는 짓

복 위에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복을 받지 못할까 보아 경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즉, 당신이 이스라엘에게 붙이신 모든 민족을 긍휼히 보지 말고 진멸하라는 것입니다. 특히, 그들이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인 그들의 우상 숭배를 좇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일에 이스라엘이 그 경고의 말씀을 어기면, 그것이 이스라엘의 올무가 된다는 것입니다.

새 이스라엘인 우리는 스스로의 뜻과 생각을 따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시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5. 맺음말

물질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이나 영적인 면에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를 비롯한 모든 사람은 다 골고루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풍성히 받아야 하고, 또 그 복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복을 받는 길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고, 받은 복을 누리는 길은 의와 진리와 사랑의 말씀을 따라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 계속해서 새로운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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