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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삭이야기2 (창 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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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형 에서가 받을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후 형의 원한을 사서 위험 하니 그의 어머니 리브가가 야곱을 그녀의 친정댁으로 피신을 시키기 전에 이삭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야곱을 불러 축복했다고 하나 이 삭은 원래 엄마의 치마꼬리를 잡고 부엌을 드나드는 야곱보다 남자다운 기 골과 기개를 가진 에서를 좋아했고 그에게 장자의 축복을 부어주려고 했는 데 이 간사한 녀석 야곱에게 속아 그가 원하지 않는 축복을 해주었다. 눈먼 아비를 속이다니 ... 그것도 자기가 경외하는 야훼 하나님이 이름을 빙자하 면서 까지 속이다니... 괘씸하기 짝이 없었을 것입니다. 27장의 이야기입니 다. 이런 이삭의 입장에 서서 그의 심정이 어떠할 지 상상해봅시다. 더구나 야단을 쳐야 할 녀석을 그의 아내 리브가까지도 두둔하면서 이와같이 축복 하게 하다니.... 늙고 눈멀어 서러운데 이와같이 자신의 혈육들이 자기를 속이고 이용하려 들다니 그 속이 어떠하겠습니까 이것은 우리의 생각입니다. 믿음의 사람 이삭은 자신의 원하지 않는대로 되어버린 이일들을 믿음으로 수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자기가 원하 는 바대로 일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분노하거나 남과 다투는 사람이 아니었 습니다.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온유함을 견지했습니다. 만일 이삭 이 그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고 하여 분노하며 자기의 뜻을 관철하려고 했다면 27:30 이하에서 야곱의 사기를 알아차린 순간 그의 축복을 취소하고 에서에게 같은 내용의 축복을 번복했을 것입니다. 또 오늘 본문 1절에서 처 럼 야곱에게 축복하기는 커녕 그의 인사를 받으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 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삶이 이루어 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괴로와 하고 낙심하여 분노할 때가 많습니다.

엎질러진 물을 줏어담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기력을 낭비하고 분노에 지쳐 더 이상 삶을 지탱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가정은 자타가 공인하는 '경기'집안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경기고보, 어머니는 경기고녀, 아들들도 모두 경기고등학교, 딸들은 모두 경기여고, 막내만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막내가 아직 중학생이었을 때부터 미리 경기 고등학교 모자와 경기고등학교 단추와 뺏지를 사서 새교복에 달아놓았습니 다. 학교에 등교할 때면 '경기고등학생 잘 갔다 오너라' 학교에서 돌아와 서 인사를 하면 '우리 경기고등학생 이제 오느냐'는 것이 부모와 형님 누 나의 인사였습니다. 막내도 수재라고 불리울 만큼 공부를 잘했습니다. 그런 데 첫해 경기고등학교 입학시험에 떨어졌습니다. 둘째 해에도 떨어졌습니 다. 지도하는 선생님은 학교를 바꾸어 보라고 했으나 집안에서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해에도 떨어졌습니다. 그리고는 이 학생은 자포자기하여 집안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학교에 들어가 고등학교도 다니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마침내 정신적인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나이 30이 넘도록 아무것 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집안의 수치가 되었고 집안 모두의 근심거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거진 50세가 다 되어갈 것인데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을 현실로 수용할 수 없는 즉 관용과 융 통성이 없이 꽉 막혀버린 인간들이 아까운 한 인간을 죽인 예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된다고 하여 그 결과가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엉뚱한 대로 되어진다고 해서 그 결과가 항상 나쁜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잠언서 14:12을 찾아봅시다. "어떤 길은 사람 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 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또 잠언서 16:9을 봅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 라." 또 16:33을 봅시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또 이사야서 55:8을 봅시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소원을 품거나 어떤 일을 하려할 때 먼저 기도해 야 합니다. 잠언서 16:1,3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 호와께로서 나느니라. 너희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 는 것이 이루리라."고 했습니다.

또한 내가 소원하고 성취하려고 하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인하여 결과가 내가 원하는 바와 다를 수도 있 다는 것을 미리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도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 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아들 야곱과 아내 리브가가 공모하여 가장인 자기를 속이고 자기 생애의 마지막 중대사에 대한 자기 결정을 뒤짚어버린 아들과 아내의 소행 이 얼마나 괘씸했겠습니까 그러나 이삭은 믿음으로 생각하고 이것도 하나 님의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깨달음을 주셨으리 라고 믿어집니다. 이삭이 누구입니까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칼에 제물로 잡혀 죽기 직 전에 구원하심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까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또 다른 한가지는 이삭은 관습과 원칙에 매 여 있었던 반면 그 아내 리브가는 영적인 기민성을 가졌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장자에게 상속에 대한 우선권이 있었습니다. 이삭은 내심 에서가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 가나안 여자 둘을 아내로 맞이한 것이 못마땅 하면서도 자기의 재산은 아무래도 장자인 에서에게 상속해야 한다는 원칙을 생각하고 있었고 또 에서의 남성다운 기질이 유목민의 삶에 적합하다고 생 각했던 것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 리브가는 두 형제를 쌍동이로 잉태하여 산고를 겪을 때 여호와께 기도하여 얻은 응답에 마음을 두고 있었습니다. 즉 25:7절이하 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 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로 선택되는 과 정에서 보여진데로 적극적이고 활달한 여인이었습니다. 결정에 기민한 여인 이었습니다. 이삭의 아내로 결정되었을 때 그녀의 어머니와 오빠가 며칠 더 집에서 이별의 정을 나눈 뒤에 가라고 권해도 그녀는 곧 출발하겠다고 했습 니다. 창24:28 이후의 이야기에서 그녀의 이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쨋든지 리브가는 에서가 부모가 원치 않는 헷족속의 여인과 결혼한 일도 원인이지만 그는 상속자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야곱을 내민 것 이었습니다. 사실 27장에 보면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속이는 일이 두려웠고 탄로나서 경칠 일을 생각하면서 우물쭈물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야곱은 우물쭈물하며 말하기를 "아버지께서 나의 손목을 만져볼 것인데 그 렇게 되면 내가 아버지를 속인 것이 탄로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복은 고 사하고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고 했습니다. 이 때 리브가가 말하기를 "내 아들아 너희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너는 내 말대로만 하라."고 하면서 리브가는 아들 야곱의 손목과 목에 양털을 감고 또 에서의 옷을 골라 입히 고 자기가 손수 만든 최상의 요리를 야곱에 손에 들려 주면서 '네가 에서라 고 말하고 장자의 축복을 받으라.'고 시켰습니다. 대단한 여인입니다.

자기 남편을 사랑하지 않거나 정부가 있는 여인도 아닌데 평범한 가정에 서 평생을 해로하며 살아온 남편을 이와같이 따돌리고 자신의 계획을 성사 시키려 하는 이 여인의 과단성은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여인 이 남신도 여러분들의 아내라면 정나미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리브가는 어떤 여인들처럼 자신의 욕심에 눈이 어두운 여인이거 나 자기 주장을 세우기 위해서 남편을 무시한 여인이 아니라 참으로 남편을 제대로 보필한 여인이었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편견을 좇 아 행동한 것이 아니라 두 아들을 잉태했을 때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좇아 행동했고 또 그녀의 시아버님 아브라함이 그녀를 며느리로 선택한 이유를 알았고 이 집안의 가훈을 따라 며느리는 가나안 자손 중에서 택해서는 안된 다는 것을 지키려 했던 것입니다. 즉 그녀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한 것 을 즉시 행동으로 실천을 하였고 또 그것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도 불사했던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남편 이삭이 편견과 원칙에 메여 하나님의 뜻을 그르치고 있다고 판단하였을 때 그것을 바로 잡는 일을 주저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신도 여러분들! 지혜로운 여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일에 민첩하시기를 바랍니다. 남편의 행동이 하나님의 뜻을 벗어 나지 않도록 재치있게 내조하는 여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 서 아내를 취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 하였고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좇아 밧단 아람으로 갔으며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 아비 이삭을 기 쁘게 못하는지라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 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취하였더라

에서는 야곱이 집을 떠나는 것으로 안도감을 가졌던 것같습니다. 그는 현실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영적인 축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 니다. 야곱이 떠남으로 일단 아버지의 모든 재산은 자기가 원하던 바대로 자기의 것이 된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야곱을 추격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빈털털이로 집을 떠나는 동생을 굳이 죽일 필요 까지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긴 역사를 두고 볼 때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아비의 재 산을 상속받은 에서의 후예들은 그 아비 이삭이 말한 바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뜨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뜰 것이며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 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고 말한 데서 보는 것처럼 사막을 돌아다니며 칼을 믿고 사 는 족속이 되었습니다.

반면 빈털털터리로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서 머슴살이를 한 야곱-그 아 버지가 상속자로서는 너무 약하고 여성적이라 하여 미심쩍어 하던 아들은 거부가 되었고 그의 후손이 아브라함 때로 부터 약속된 땅을 차지하게 되었 습니다.

여러분도 현재 보다는 미래를,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얼마간의 재물보다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을 더욱 중 요하게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 부모의 환심을 사는 일에 신경을 썼습니다. 자기의 첫 번째 아내들에 대해서 부모가 못마땅히 여기니 다른 아내들을 얻어야 겠다 고 생각하고는 외삼촌 격인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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