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발닷의 첫번째 변론 (욥 08:1-22)

첨부 1


지금까지 엘리바스와 욥 사이에 진개되었던 변론을 소개한 데(4-7장) 이어 본문에서는 새로운 변론자 빌닷의 공박이 소개된다. 빌닷은 욥을 비난하는 어투로 말을 시작하여(1-2절), 하나님의 의로음(3-7절)과 유서 깊은 전통(8-19절)의 이름으로 앞선 엘려바스와 같은 맥락의 비난에 찬 충고를 퍼부었다. 그리고는 간단하나마 격려성 발언을 덧붙인다(20-22절). 실로 전통과 편협한 자기 생각만을 중시하여 현실 속에 전개되는 다양한 인간의 삶을 무시하고 무조건 정죄하고 매도하는 것은 또 하나의 교만이요 범죄가 아닐 수 없다.

<본론>

1.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함부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빌닷은,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굽게 하시지 않는 공의로운 분이심과 또 참회하고 당신께 돌아오는 자에게 회복과 형통의 은혜를 입히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욥에게 확인시켜 주었다(1-7절). 한편 빌닷의 이같은 발언은 하나님의 공의로움이나 자비로음을 강조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를 통해 욥의 불의함을 들춰내고 그를 정죄하려는 의도가 더욱 짙었다. 실로 빌닷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분명히 파악하고 있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지식으로써 자기의 신앙을 돈독히 하고 이웃을 올바른 길로 인도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빌닷은 그같은 신지식을 가지고 타인의 허물을 들춰내고 이웃을 정죄하는 데 사용하기에 급급했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을 알 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자(롬 1:21), 하나님의 거룩한 품성을 자기의 이기적인 목적을 성취하는 도구로 전락시키는 자는 그야말로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며 하나님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크나큰 범죄자가 아닐 수 없다. 오늘 우리의 신앙 지식은 과연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가

2. 전통적인 지식이 최고의 논단 기준이어서는 안 된다.

빌닷은 욥을 정죄하고자 하는 자신의 논리를 더윽 힘있게 하기 위해 옛 시대 사람의 지혜와 열조의 일(8절)을 거론하였다. 다시 말하면 빌닷은 지금껏 내려오는 전퉁적인 지식과 전틍의 권위롤 통하여 자신의 논증을 더욱 정당화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하여 빌닷은 전통의 권위를 힘입어 마치 백과사전의 지식을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