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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막에 기록된 기적-고침받은 시몬의 장모 (막 0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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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생활이 지나치게 교회 건물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 와서는 열심히 찬양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일에 충성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가정이나 직 장에서는 신앙인의 삶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과 어울려 사는 평상시의 삶에 서 오히려 더 큰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감동을 체험하고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에 전념해야 합니다.

복음서의 기록을 살펴보면 예수께서 기적을 많이 행하신 장소가 두 군데 나옵니다. 하나는 회당이고 하나는 집안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예수님의 회당 사역과 가정 사역이라고 부르려 합니다. 본 장에서는 예수께서 회당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정에서도 기적을 베푸시 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셨음에 주목하려 합니다.

 예수께서 회당에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고 권능을 나타내신 뒤 사랑 하는 제자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들어가셨습니다(29절). 예수 께서는 시몬의 집에서도 병자를 치유하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교회에서 벅찬 감동의 예배를 드리고 그것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끝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시며 언제 어디서나 능력을 베푸시고 평안을 공급하십니다. 특별히 가정 에서 그와 같이 역사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면 가정에서의 사역이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본문 말씀을 통해 알아 보겠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 예수께서 기적을 베푸신 이 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안 식일에 회당에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셨습니다. 그리고 시몬의 집으 로 가셨습니다. 아마 지친 몸을 쉬러 가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사단과의 영적인 싸움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으리라는 점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몬의 집에 들어가자 또다른 문제가 주님을 기다리고 있었 습니다.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 것이었습니다. 회당에 서 귀신 쫓는 일로 지치신 예수께서는 이 일을 뒤로 미루고 싶었 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을 보면 예수께는 그런 기색이 전혀 없 었습니다. 그분은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셨습니다(31 절). 지체하지 않고 열병을 치유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으셨습니 다. 오히려 그 사역을 기쁘게 감당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피 곤하고 지친 상태보다도 도움을 바라는 사람들의 상태를 더 염려하 며 자신을 희생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주님의 대속(代贖)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의 허물을 덮으시고 죄 값 을 대신 지불하셨습니다. 주님의 대속 사역은 십자가에만 나타나 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사역은 다른 사람의 짐을 지는 사역이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날마다 우리 짐 을 지시는 주(68:19)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역은 목사에게만 주어진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각 사람이 감당해야 할 주어진 사역이 있습니다. 사역한다는 것은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진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짐을 지는 일 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짐을 지는 사역은 자기 희생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피곤에 지쳐 있던 예수께서 시몬의 장모를 즉시 고쳐 주신 사건은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동시에 보여 준 기적입니다. 사역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희생과 사랑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중보(仲保) 기도 ^ 30절 말씀을 보십시오.

사람들이 곧 그의 일로 예수께 여짜온대.

제자들이 예수께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예수님, 시몬의 장모가 누워 있습니다. 피곤하시겠지만 도와주셔 야겠습니다.

우리도 고통당하고 있는 이웃의 어려움을 주께 아뢸 수 있습니다.

중보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얼마나 이웃을 위해 중보 기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저는 시몬의 장모가 병 고침을 받기 전에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여자가 저희에게 수종드는(31 절) 때부터 시몬의 장모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가정하여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몬의 장모는 열병 앓는 사실을 주께 아뢰었던 제자들 덕분에 신자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 주변에 신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불신자들에게 큰 축복 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신 가장 중요한 이유 는 그리스도인들이 이웃에게 축복이 되는 존재가 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라(창 12: 2)고 하신 말씀이 바로 그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리스 도인들 때문에 그 주변까지 복 주시는 경우를 허다하게 목격합니다 . 그 보기들을 네 가지만 찾아봅시다.

첫째/야곱 창세기 30장 27절 말씀을 보십시오.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인하여 내게 복 주신 줄 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유하라.

이 말씀은 라반이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야곱을 만류하면서 했던 말 입니다. 그는 야곱 때문에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우리의 존재를 과소평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신 이상, 우리 가정과 직장과 이 사회와 국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존재만으로 하나님의 크신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그리스도인들 은 귀한 존재임을 잊지 마십시다.

 둘째/요셉 창세기 39장 5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요셉은 보디발의 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사랑 하셨기 때문에 그가 섬기고 있는 보디발에게 복을 내리셨습니다.

당신이 일하고 있는 직장도 당신 덕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셋째/바울 사도행전 27장에는 배가 광풍을 만나 파선 지경까지 가는 기록이 나옵니다. 그런데 바울 한 사람 때문에 276명이 구출됩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보시고 그 배의 승객 전원을 구해 내셨습니다 .

넷째/네 명의 친구 중풍병자를 네 명의 친구가 예수께 데리고 나아왔습니다(막 2:1 -5 참조). 우리에게는 이웃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께 데리고 가는 것입니다. 이웃의 문제를 주께 대신 아뢰는 것 입니다. 이것이 바로 중보 사역입니다.

중보 사역의 보기는 수없이 많이 들 수 있지만 이 정도에서 그만 하겠습니다. 이웃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당신이 쥐고 있습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또 주님께 이웃의 고통을 아뢰십시오.

 사역의 결과 ^ 시몬의 장모가 고침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제 자들의 중보 사역 덕분이었습니다. 치유받은 결과가 어떠한지 마가 복음 1장 31절 말씀을 보십시오.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저희에 게 수종드니라.

시몬의 장모는 건강을 회복하자 즉시 주님의 수종을 들었다고 했습 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병 고침을 받은 여인은 이제 하나님을 섬기고 다른 성도들을 섬기는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변화된 삶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 된 당신은 얼마나 섬기는 자의 삶을 살고 있 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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