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일용할 양식을 (마 06:9-13)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의 형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십계명의 형태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은 하나님에 대하여 뒷부분은 인간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있고 우리가 있음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 대하여 가르쳐 주신 말씀을 보면 하나의 커다란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 우리 ” 라는 말을 쓰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나, 혹은 너라는 말을 쓰지 않으시고 우리라는 말씀을 사용하셨는가

우리라는 말이 몇 번들어 있습니까 ( 5번 )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강조해 주시고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각각 개개인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하나인 것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다같이 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경외하고 섬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철저하게 공동체적인 기도를 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내가 필요한 것은 나의 이웃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라 는 것입니다.
내게 있어야 할 것은 나의 지체에게도 있어야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믿음의 삶이란 하나님의 커다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있고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삶은 우리가 있고 내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없으면 믿음의 관계는 형성되지 않습니다.
가족 관계에서도 내가 앞서면 믿음의 관계가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앞서면 믿음의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에클레시아라는 말 자체가 공동체임을 설명해 줍니다. ‘구별된 무리, 밖으로 불려 냄을 받은 무리..’ 등의 뜻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내가 앞서면 믿음의 관계, 신뢰의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앞서면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관계, 신뢰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목사와 성도의 관계가 목자와 양의 관계로 믿음과 신뢰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진실한 우리라는 마음이 있으면 성도 서로서로는 믿음의 관계입니다.

우리들이 구원을 받는 것은 내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은 개인이지만 구원받은 자들의 생활은 한 가족으로서 우리입니다.
11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오늘:오늘, 이날, 지금, 현재

1. 오늘날이란 어떤 날을 말하는가
1)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오늘을 말합니다.

마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 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마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6: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2)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말합니다.

마 16: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 .

예수님께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 .“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

이 오늘은 어떤 오늘인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오늘날은 매일 매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특별한 날을 의미합니다.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는 날이 아니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오늘입니다.
악하고 음란하여 예수님을 시험하여 표적을 구하는 오늘날이 아니라, 역사 속에 하나님의 사랑의 표적
이신 예수님을 믿는 오늘을 말합니다.

구원받은 오늘, 악한 세대를 버리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오늘,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
지 않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오늘을 말씀합니다.

결혼식, 무슨 잔칫집, 이런 저런 일로 다 버리고, 이런 염려 저런 염려 다 버리고 주님 앞에 나온 오늘을
말합니다.
이런 핍박 저런 핍박 다 겪으며 주님 앞에 나온 오늘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기심을 받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오늘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오늘입니다.
당시 유대인에게는 율법을 버리고 복음을 받아 드리는 에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따르는 날을 말합니다.

오늘이란 말씀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이러한 오늘에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왜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미 우리들은 세상의 양식, 욕신의 양식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
니다.

2. 양식은 무엇을 의미하는 말씀하시는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양식은 단순히 떡(음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40일 금식하실 때 마귀가 돌로 떡이 되게 하여 먹으라고 했을 때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
이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특별한 오늘날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일용할 양
식은 음식이 될 수도 있고, 돈이, 명예가, 권세가, 술이, 죄가, . .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일용할 양식은 무엇 이였는가

요 4장에는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구원하신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가라는 동네의 우물가에서 제자들에게 마을에 들어가서 음식을 구해 오라 하시고 예수님은 쉬고 있
었습니다. 물을 길으려 온 6번째 남편과 살고 있는 여인과 대화를 하면서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음식을 구해 와서 선생님 잡수세요 ./

요4:32 가라사대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요4:33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한대
요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우리의 양식은 무엇인가

요6:27 썩은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요6:28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요6: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요6:30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요6: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요6: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요6: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요6:34 저희가 가로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요6:3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하나님의 일-하나님을 보내신 자를 믿는 것-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우리의 양식은 무엇이라는 것입니까
우리들이 구해야 할 양식은 무엇이라는 것입니까
오늘이라는 특별한 날 가운데 사는 저와 여러분들의 일용할 양식은 무엇이라는 것입니까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 예수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마26:26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마26:27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마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맺는 말

히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나를 위해서, 우리들을 위해서 첫 번째로 구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일용할 양식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들의 오늘의 일용할 양식입니다.
우리 모두의 양식은 예수님 자체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먹고살고, 은혜를, 구속을 먹고사는 자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