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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화 목 (고후 05: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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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례주일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떡과 잔을 주시면서 `받아 먹으라 이것이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다. 받아 마시라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언약이다 이것을 행하여 먹고 마실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나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다음에 주님은 그밤에 잡히시고 부끄러움을 당하신 뒤 날이 밝자 십자가 에 못박히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성찬을 통해서 주님의 고난 당하심과 죽으심을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무엇때문에 주님께서 붙잡히셔서 고난 당하시고 물과 피를 흘리셔야 했습니 까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대항하고 거역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어 하나님께 멀어지자 이 멀어져 간 인간을 구원하고 화목게 하시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화목'은 영어로는 `다시 더불어 함께 붙들어 매는것'의 뜻이 있고 헬라어로는 `다시 회복하여 붙들어 매는 것'으로서 깨어진 관계를 조정해서 회복하게 하는 것, 본래로 되돌려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님은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우리를 다시 화목케 하시려고 화목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려 살을 찢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화목하려면 불화하게 되는 원인, 장애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사람들과 화목을 깨고 장애를 주는 인간들의 죄악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수렁에 빠진자가 스스로 헤어나지 못하며, 썩는 수박이 스스로 회복 하지 못하는 것처럼 사람은 무능해서 그 죄를 제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멸망 받는 죄인이, 불순종하고 거역했던 죄인이 하나님과 다시 화목하게 되려면 죄 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그 화목 제물로 보내셨으며 이 화목의 방법으로 주님이 우리의 죄값으로 죽으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죽으심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원수되었던 인생들이 정상적으 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입니다. 인생들이 죄를 지였으면 당연히 멸망받 아야 되지만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않으셨습니다.(19절) 한 분 주님이 죽으셨지만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입니다.(14절)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들에게 또 한 직분을 주셨는데 그것은 화목하게 하라는 것입니다.(18절) 이것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화목하게 하고, 사람끼리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다는 말씀입니다.(19절) 즉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화목케 하는 자로, 화해자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부모와 자식사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부부 사이에 화목하십니까 하나님과 화목했으면 사람과도 화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생들과 화목하시려고 독생자를 보내시면서 너희들도 `화목케 하라'고 하는 직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가리켜 `그리스도를 대산한 사신'이라고 하셨습니다.(20절) 따라서 우리들은 화목을 만들어야 하며 이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로 화목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화목을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갑니까 첫째,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자입니다.(15절) 자신을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복음을 위해, 죽은 영혼을 위해 사는자 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위해서 미친 사람입니다. 화목하게 사는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미친 자라고 했습니다. (13절) 이 말은 헬라어로 `황홀한 상태'란 뜻입니다. 즉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황홀한 상태, 기분 좋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같은 상태는 하나님 앞에 찬송을 드려도 좋고 예배드려도 기분이 좋고, 전도하는 일이 기쁘고, 하나님만 생각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없어질 세상에 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미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도다(14절)라는 말씀처럼 주님의 강한 사랑을 받은 우리이기에 하나님과 주님을 위해 미치고 사람과 화목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성찬에 참여하면서 하나님과 막힌 담이 없어야 합니다. 사람들 사이에도 담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담이 있다면 반드시 허물어야 합니다. 미운 감정들이 있으면 화목할 수 없으며, 불화만을 만들수 밖에 없습 니다. 하나님과 나는 정상입니까 정말 새로운 사람입니까(17절) 개혁된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화목케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화목의 제물되신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서 `화목의 제물'이 되어야 하고 `화목의 사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화목의 말씀을 전하고 `너희는 하나님과 이웃과 화목하라'고 외치는 사람이 되어서 화목의 삶을 살아 드리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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