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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섬김의 삶 (민 16:8-11, 막 1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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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생존경쟁의 연속이다. '남 보다 먼저 뛰어야만 살 수 있다' 이러한 말이 우리들에게 자연스럽게 들릴 정도로 우리의 삶은 생존경쟁 속에 뭍혀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말이 이제는 우리들의 가치관에 까지 형성되어 있는 현실이다. 어린아이에게 까지도 경쟁심 을 부추기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때 부터인가 학교는 더이상 교육의 장이라고 하기 보다는 비교육 적인 장으로 타락하고 말았다. 학교는 이러한 경쟁사회에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배움과 훈련의 터전이라기 보다는 어린이들을 불평 등한 계급적 지배 체계속으로 분류 배치하여 기존 질서에 마찰없이 순 응하도록 도와주는 제도적 장치가 되어 버렸다. 그러므로해서 오늘의 학교는 열등한 아이와 우등한 아이로 나누어 학습을 시키고, 또한 구조적으로 구분을 짓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하에서 특권의식과 경쟁의 식, 비교의식을 키우고 있다. 이 사회에서도 '당신은 어느 학교 출신 입니까''당신은 어느 부류의 사람입니까'하는 말들이 유행되고 있다 남 보다 더 높은 차원에 나를 두려고 하는 것은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사람들을 나누고 차별과 불평등을 온존시키는 원인이 된다. 효도라는 개념도 바뀌어 가고 있다. 그저 공부만 잘하면 '효자'이다. 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다. 그러나 사회의 직함이나 얻고 높은 자 리에만 있으면 효자가 되는 것이라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말 이다.

 이러한 현상과 오늘의 본문 말씀을 연결해 보면 예수님의 생각과 인 간의 생각의 차이를 발견할 수있다. 마가복음의 본문은 십자가의 죽 음을 앞에 놓은 예수님의 고민을 옅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제자들은 지배계층의 경쟁의식에 젖여 누가 더 높은 가에 대한 열띤 논쟁을 하고 있었다. 바로 이때 예수는 섬기는 삶에 관한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다. 예수는 섬김의 도를 가르치고 계신 것이다.

민수기에서는 출애굽 당시의 인물 고라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고라는 모세의 권력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그는 오만하고 명예심이 많은 자로 서 성막의 수종드는 일에 만족치 않고 제사장의 직무 곧 모세와 아론 의종교적 지배 위치를 탐했던 정치적 목적으로 구테타를 일으켰다.

신적 위임의 권한을 인간적인 동기로 파기하려는 고라의 태도는 모세 의 온유함과 전적인 신뢰의 신앙과 비교된체 심판의 도마위에 놓여 그 구테타는 실패하고 말았다. B.C 1440년경의 한 사건이었다.

섬기는 삶은 높은 보좌에서 낮은 구유로 내려오는 것이다. 사회에 팽배한 잘못된 지배질서는 사람들에게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위로 올라갈까 만을 생각하게 한다. 이기적이고 대형주의적인 삶이 우 리를 예수 앞에서 자리 다툼하는 책망받는 제자와 같은 모습으로 만든 다.

 분명 예수는 법이나 관행보다는 인간을 존중했다. 오늘날 실정법이 인간을 다스리고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은 예수의 기준에는 정반 대되는 것이다. 예수의 삶의 중심을 보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서 수많은 세칙들을 정해 놓았는데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 안식일 법을 어기게 되고 자연히 죄인이 된다. 그런데 그 규정을 제대로 지킨 다는 것은 부자가 아니고서 지킬 수 없었다. 배고픈 서민은 가난한 탓 에 자연 죄인이 된다. 배고픈 이, 가난한 이들의 편에서 변론하고 있 는 예수의 관심은 법이 아니라 인간이 항상 중심이 되었다.

 한스웨버는 예수는 가난한 자의 편이었다고 말한다. 예수는 가난 한 이들의 변호자였고 그들을 섬기는 종이셨다. 그래서 예수는 가난한 자에게 자유를 주고 포로된 자에게 해방을 주는 해방의 구주가 되시는 것이다. 예수가 왕 중의 왕이라고 하지만 섬기는 왕이셨고 고난의 메 시야였다. 예수가 세상에 온것은 섬김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섬기려 왔다고 선언하신다. 예수는 옛 이사야의 말대로 우리의 앓을 병을 앓아 주셨고 우리가 당한 고통을 겪어 주셨다.

 바로 이것이 예수의 삶이고 섬기는 사람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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