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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삶 (마 0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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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에 나타난 여섯 가지 기원 가운데 첫째 기원은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간구하는 내용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성도들의 삶의 목적을 분명히 가르쳐 주는 방향제시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이름, 곧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과 성품을 나타냄으로써 하나님의 존귀하심과 명예를 찬양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기도를 드릴 때 자신의 의지와 욕망을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킴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실천하겠다는 신앙고백과 아울러 자신의 삶의 목적을 확인하게 됩니다.

당신의 이름
이미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구원받은 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주님게서는 그 해답으로서 주기도문의 첫째 기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의 조건이며 동시에 목적입니다. 히브리어에 나타난 이름의 의미는 항상 그 사람의 전 인격을 나타냈습니다. 즉 “이름”은 그 사람의 개성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특성과 성품까지를 나타내 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은 인간들에게 보여진 하나님의 본성, 특성, 인격을 상징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이름은 곧 하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모든 것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구약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레24:16). 이런 점에서 십계명의 세번째 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당하지 않도록 하는 경고인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당하지 않고 거룩히 여김을 받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이름에 나타난 속성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의 명칭 속에서 그 본래적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바로 앞에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야 할 막중한 사명을 받은 모세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에게 증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소개 받았습니다(출3:13-16).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거듣 “스스로 있는 자”라고 대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곧 이스라엘 백성이 자손 만대까지 영원히 부를 존귀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있는 자”(존재를 나타내는 히브리어 be동사의 변형)라는 말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야웨로 불리워졌으며 히브리어 자음에 모음이 첨가 사용됨으로써 야웨라는 히브리어 자음 발음에 주(Lord)를 뜻하는 히브리어 아도나이의 모음 발음이 야웨의 자음에 붙어 여호와란 명칭이 생겼습니다(한글 개역성경에는 여호와 공동번역에는 야웨로 번역 소개됨). “나는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라는 하나님의 이름이 갖고 있는 의미를 몇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①하나님의 존재와 근원은 믿음으로만 알 수 있으며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스스로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셨기 때문에 인간의 이성이나 어떤 과학적 방법으로 증명되는 분이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이 계신 것과 온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뿐입니다(히11:3:골1:16).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물리적인 것과 감각적인 것 등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내신 하나님의 궁휼과 구속의 은총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을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②“스스로 계시는 분”이라는 이름의 속성은 피조물과 구별되시는 분이라는 거룩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본래 거룩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다쉬”인데 “구별되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카도쉬” 즉 “거룩한 자” 곧 “구별된 자”라는 의미의 하나님의 속성이 잘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분으로써 스스로 존재하시고 스스로 일하시고 스스로 아무 간섭이나 거리낌을 받지 않으시고 만물을 그의 뜻대로 운행시키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구원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상이 그의 이름 속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 자체가 거룩(구별되었다는 측면에서)하시므로 우리는 그 이름이 본래의 의미대로 “거룩하게”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따라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기도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는 피조물임을 나타내는 신앙고백입니다.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이름 자체가 구별을 뜻하는 거룩의 의미가 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과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거룩하신 분으로 부릅니다. 이제 우리는 구별되신 거룩한 하나님의 모습이 우리의 생애를 통해 나타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선전하여 하나님의 이름에 나타난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을 드러내는 사명감 속에 살아야 합니다. 왜 공부하십니까 왜 직장에 다니십니까 더 나아가, 왜 사십니까 하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하여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하기위해 나는 살아 있을 존재가치가 있다”는 확신에 찬 신앙고백적인 삶으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사랑합니까 왜 용서합니까 왜 환난중에도 기뻐합니까 네! 이러한 삶의 모습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신앙고백이며 이러한 신앙고백적인 삶을 통하여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삶의 모습은 무엇보다도 예배(경배)를 통해 나타납니다. 예배 속에는 반드시 감사와 찬양과 고백과 헌신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의 뜻은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나타내신 하나님의 본성과 인격에 합당한 최고의 만족과 경배를 받으시기를 소원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에 나타난 본래의 하나님의 신성과 위엄과 거룩한 속성에 합당하며 경배 받으시기에 지극히 마땅하신 영광을 받으셔야만 한다는 뜻입니다(칼빈)

첫번재 기원의 의미
우리의 간구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원하는 청원이라면 이것은 우리의 삶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즉 실제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드러내고 그 이름에 합당한 경배의 모습이 나타날 때 우리는 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자격자 곧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위치를 확인하게 됩니다.
①이 간구 속에는 우리의 믿음이 정당하고 합당한 것일 때 진정한 경배를 드릴 수 있다는 고백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가르침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인정하도록 하여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참되시고 살아계신 전능하신 분으로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 하나님을 경배하는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②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게 될 때 이 기원에 합당한 삶이라는 고백입니다. 우리의 선행들은 우리를 나타내는 수단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이름이 전파되게 하는 매개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삶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증거하기를 기뻐한다는 고백은 구원의 비밀을 깨달은 자녀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감사의 보답입니다.
③하나님의 도움없이는 우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드러내시고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심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과 전쟁할 때 모세가 두 손을 높이 들어 기도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손을 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소원을 대신한 모세가 그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여 하나님의 도움심이 없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함을 고백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아말렉 군사들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존귀케 되기 위해 이스라엘이 승리하도록 하나님이 섭리하셨기 때문입니다(출17:11). 또한 불뱀에 물린 자들이 치료를 받은 것도 그들이 놋뱀을 바라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눈과 마음을 높이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두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치료받을 수 있었으며 하나님은 치료받은 대상들로부터 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셨습니다. 마음의 정성을 드릴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실 수 있는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기도를 드릴 때 우리 자신의 교만적인 자아는 사라지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자신의 모든 삶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이렇게 됨으로써 하나님과 자신과의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삶에서 이탈하지 않게 되는 은총을 받아 비로소 이 땅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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