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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현명한 판단 (왕상 0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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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의 우화 중에서 이런 애기가 있다. 까마귀 한마리가 어디에서 고 기 한점을 훔쳐 입에 물고 아주 좋아했다.그때 여우가 그 나무 밑을 니가게 되었다. 어디선가 맛있는 고기 냄새가 나서 나무 위를 쳐다보 았다. 까마귀가 고기 한점을 물고 있지 않는가. 여우는 빼앗아 먹을 속셈으로 꾀를 내었다.

 까마귀님,까마귀님, 까마귀님은 몸매도 좋고 얼굴도 잘 생겨 정말 미인입니다. 만약 목소리까지 곱다면 새 중의 여왕이 될 것입니다.

하고 여우가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까마귀는 기분이 좋아 목소리를 들 려 주리라 생각하고 까욱! 하는 그순간 고기는 땅에 떨어지고 여우 는 날쌔게 받아 먹었다. 그리고서 하는 말이

목소리는 곱지만 좀 모자라는 것 같군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우 는 잔꾀가 만은 동물을 대표한다. 잔꾀는 코 앞에 이익만을 위해서 동 원된다. 그래서 때로는 자기 꾀에 넘어 갈때도 많다.

 오늘은 삶의 저 밑 바닥에서 부터 우러나는 삶의 잔꾀 즉 지혜를 얻 기 위해서 지혜의 왕 솔로몬의 생애를 살피도록 하자.

 1.지혜를 구한 솔로몬

다윗에게는 아들이 많았다. 그중에서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 솔로몬을 택하여 기름부어 왕으로 삼고서는 그 화려했던 40년간의 다 윗왕조의 막을 내렸다.

 이제 솔로몬은 그의 부왕의 뒤를 이어 왕의 자리에 앉게 되면서 부터 그는 나라의 내적 충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주변 국가들과 의 관계개선을 위해 인근 나라중 가장 강대국인 애굽의 바로 왕의 딸 과 결혼을 하여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신경을 덜 쓰게 했고 왕국의 안 전을 위하여 예루살렘 주변에 높은 성을 쌓는 일, 흉년을 대비하여 창 고를 짓는 일, 그리고 온갖 정성을 들여 성전을 건축하였다.

 솔로몬은 성전이 건축되기 전에 기브온이라는 높은 곳에 올라가 여호 와께 1천번의 제사를 드렸고 그곳에서 그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게되 었다. 꿈 속에 나타난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하기를 네가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라 그리하면 그것을 너에게 주리라고 솔 로몬은 겸손하고 나라를 지극히 사랑하는 왕이었던 까닭에 왕국을 잘 다스리기 위한 지혜를 간구했다.

 여호와께서는 매우 기뻐하시면서, 네 자신의부나 장수를 구하지 않고 너의 원수들의 생명을 멸해 달라 고 구하지도 않고 다만 슬기로운 재판을 할 수 있는 총망을 구했으니 네가 구한 것을 내가 주겠노라... 또 네가 구하지 않은 것도 내게 주 겠노라. 부도 주고 명예도 주리니 네가 사는 동안 너같은 왕이 없으리 라. 고 축복해 주었다. 그 꿈에 깨어난 후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돌아 와 여호와의 법궤 앞에서 번제를 드리고 신하들을 불러 큰 감사의 잔 치를 베풀었다.

 솔로몬의 현명한 재판 사례는 많이 있으나 아기의 진짜 엄마를 찾아 주는 재판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교사는 열왕기상 3:16-26의 재판내용 을 상세히 읽고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 줄것 )

2. 지혜와 지식

솔로몬은 여호와 앞에서 무엇이나 간구하면 얻을 수 있었는데 그중에 서 지혜만을 구했다.그러면 지혜란 무엇이기에 그러했을까 본라드라 는 구약신학자는 말하기를 지혜는 하나님이 이세상을 창조하실 때 이 세계 속에 주입한 하나님의 원리라고 했다. 이 말은 인간이 살아가는 원리를 어떠한 판단의 기준을 가지고 사는가 하는 것이 지혜라는 것 이다.

 삶의 풍부한 경험은 지식을 가르쳐주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판 단을 내려야 할 때 그것은 기존의 지식이 아니라 현명한 지혜가 있어 야 하는 것이다. 오늘 배운 지식은 내일 잊어버릴 수 없는 것이다. 지 식이 무엇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지혜는 어떻게에 해당한다. 지혜 는 판단력이다. 그리고 그 판단력은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 이전에 길 러야 할 기초능력이다.

 유태인의 격언 중에 물고기 한마리를 주면 그것으로 하루를 먹고 살 수 있다. 그러나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면 그것으로 일생동안 먹고 살 수 있다는말이 있다. 부모가 잡은 물고기 혹은 부모의 유산 은 기존의 지식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어떻게 얻을 수 있나를 체득하 게 하는 것은 지혜에 속한다. 말하자면 지식을 창조하는 능력이 지혜 라는 말이다.

 대개의 경우 지식은 학교에서 배우게 되고 지혜는 가정교육이나 일반 사회 생활에서 터득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가정교 육에서 현명한 지혜를 몸에 익히도록 하기 보다는 부모가 잡아놓은 물 고기를 그것도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강압적으로 먹으라고만 하는것 이 아닌가. 부모의 욕심은 어떻게든지 많은 지식을 먹여 대학 입시에 통과되도록 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가정교육이다.

 그래서 대입학원을 다니면서 주입식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대학 입 시에 통과시키는 것으로 부모의 책임을 다한 것으로 생각해 버린다.

일생을 살아가는데는 물론 풍부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 러나 지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명한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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