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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위대한 창조의 셰계 (욥 2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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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닷의 변론은 오히려 욥의 고통에 부담만을 더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빌닷의 변론에 대하여 욥은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바를 친구에게 설명 하고 있습니다.

빌닷의 변론에 대해 욥은 '번뇌케 하는 안위자(16:2)'라고 했습니다.

욥은 자신을 '힘 없는 자', '기력 없는 팔', '지혜 없는 자', 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빌닷의 변론을 '참 잘 도왔구나', '참 잘 구원하였 구나', ''참 잘 가르쳤구나', '참 잘 나타내었구나'등의 말로 빈정대고 있습 니다. 이와 같이 상대에 대한 이해없이 한 이야기들이 상대의 인격에 큰 상처를 줄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상대를 번뇌케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말로 상대를 위로합니까 상대의 영혼을 사랑하는 말, 그와 똑같은 아픔을 체휼한 말이 아니고는 상대의 영혼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을 보 십시오. 이 세상에 사람으로 오셔서 친히 인간이 받는 고통을 동일하게 받 으셨기에 우리를 가장 이해할 수 있는 분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욥의 친구는 단순히 사람이 환난을 당하는 것은 죄 때문이며, 여인에게서 난 자는 결코 의로울 수 없다는 논리에 근거하여 고난을 당하는 이를 일방적으로 정죄하 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 환난은 하나님이 인간을 연단하실 때 사용되기도 하며 또한 여자의 몸에서 난 자는 의로울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 정해 주실 수는 있음을 그들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욥은 세친구들의 변론에 대해 공박을 전개시키는 과정에서 대뜸 하나님 의 창조의 세계, 곧 실제적인 우주론을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때 욥의 형편으로 보면 우주보다 다 넓은 하나님의 뜻을 사람의 생각으로써는 절대로 다 헤아릴 수 없다는 생각이 도리어 큰 위로가 되고 큰 소망이 되었 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경이를 찬양하면서 욥 자신 이 하나님의 권능에 압도당했을 수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을 인간의 지식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언어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지극히 적은 부 분을 설명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나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합 니다. 그렇다면 그가 말했던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1.우주를 허공에 펴셨습니다.

 욥은 먼저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7절)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전체 우주를 창공에 만드셨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북편 하늘이란 거 대한 성좌가 북쪽 반구에 펼쳐져 있다고 생각한 데서 나온 말인 것 같습니 다. 사실 천문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의 우주는 약 2백억년 전에 형성되 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안에는 대략 1천억 개의 항성을 거느린 은하들이 대략 1천억개 정도 산재하여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항성이란 우리 의 태양계로 말하면 수많은 행성과 위성을 거느리고 있는 태양 같은 별을 가 리키는 말입니다. 이렇게 보면 전 우주 안에 가득차 있는 별들의 숫자는 실 로 바닷가의 모래보다 더 많은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 체 별들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비하면 수십조 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니 대체 우주란 그 얼마나 넓은 것이겠습니까 게다가 초 신성 별들의 폭발로 인하여 매초마다 우주 변두리에서 태양만한 별들이 약 1천개 정도씩 만들어지면서 계속 확장되고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수 축되고 있다니 도대체 사람의 머리로 어떻게 그 넓이를 가늠이나 할 수 있겠 습니까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놀라운 우주의 세계입 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그처럼 광대하고 놀라운 우주를 창조하셨을까요 그것은 다름 아니라 이 세상에 하나님께서 존재해 계시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주를 통해서 영광 받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맞습니다. 우주는 분명히 하나님의 경이로운 솜씨 와 당신의 심원한 뜻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위엄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먼지에 지나 지 않는 인간이 도대체 무엇을 안다고 어깨를 들먹이며 떠들 수가 있겠습니 까 마치 하나님의 대리자처럼 감히 남을 함부로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 러기에 누구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마땅히 겸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땅을 공간에 다셨습니다

욥은 이어 하나님께서 '땅을 공간에 다셨다'(7절)고 하였습니다. 이 말 은 우리에게 얼른 공중에 매달린 하나의 공을 연상시켜 줍니다. 대기 중에 운행되고 있는 우리의 이 지구 땅덩어리를 이만큼 훌륭하게 그림처럼 표현 한 것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사실 중세기에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 가 나와서 지동설을 주장하기 이전까지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지구를 고정 되어 있는 어떤 평평한 네모꼴 형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 구에 있는 바다 먼 끝에는 낭떠러지가 있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 다면 기원전 몇 천년 전 사람으로 알려진 욥이 땅을 공간에 매달린 것으로 표현한 것은 얼마나 놀라운 것입니까 그래서 스텐리 리아체스 같은 이는 욥의 묘사를 가리켜 '현대 천문학의 경이로운 전제'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어쨌든 대기권 밖에서 볼 때 지구는 마치 공중에 매달려 있는 공처럼 보일 것입니다. 달나라에 다녀온 인공 위성 탑승자들의 말에 의하면 초록색을 띠 고 있는 지구의 모습은 감탄하지 않고는 도저히 바라볼 수 없을 만큼 아름답 다 못하여 나아가 태양계 밖으로 나가면 모르지만 이것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리 지구의 모습이다. 한걸음 나아가 태양계 밖으로 나가면 모르지만 적어 도 태양계 안에서 생물이 살고 있는 행성은 이 지구밖에 없다는 것이 천문학 자들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그러니까 지구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포함하여 모 든 생물이 생존하기에 가장 적당한 조건을 갖추어 만드신 것이라 하겠습니 다.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우리는 마땅히 이처럼 훌륭한 땅을 만들어 주 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시136:6)

3.큰 물을 구름에 싸셨습니다.

 욥은 이어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 느니라(8절)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운행되는 자연 현 상을 표현한 정말 시의 한 소절같은 감동적인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고대에는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자연 현상에 대하여 시적으로 표현한 예가 많았습니다. 참으로 구름을 가리켜 찢어지지 않는 물가죽으로 묘사한 것은 얼마나 놀라운 착상입니까 그렇습니다. 물은 비단 인간에게 뿐 아니라 수 많은 생물의 생존에 있어서도 절대로 필요한 요소입니다. 성도 여러분! 생물 학자의 말에 의하면 이 땅에는 대략 2백만 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고 합니 다. 그런데 그 중의 단 한 가지도 물이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 다. 그런데 그토록 귀중한 물을 하나님께서 구름에 담아 사철 부지런히 날 라다 고루고루 뿌려 주시니 이 얼만 신비로운 손길이 아니라 할 수 있겠습 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욥이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를 보여 준 것은 실로 우리들의 영혼에 지대한 도움을 줍니다. 왜냐하면 모든 만물에 하나님의 신성이 있음을 잘 보여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비단 저 광대한 우주를 보면서 뿐만 아니라 산 과 바다 그리고 한 포기의 풀과 한 그루의 나무를 보면서도 하나님께 경배 하는 마음을 가지고 감사해야 합니다.

 어떤 교인이 한때 신앙 문제로 고심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자가 되고 싶어 설교도 듣고 책도 읽고 신학자들의 저서도 연구하는 등 나의 모든 학식을 총 동원해 신 앙심을 가져 보려 노력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마음은 여전히 회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님과 몇일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서 나이가 지긋한 정원사를 보았는데 그의 얼굴은 평화로웠고 넉넉함이 넘쳐나고 있었다. 그 정원사는 마치 인생의 모든 것과 사랑에 빠져 있는 것 같아서 부러워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행복해 보이십니까 저는 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얼마전 그 정원사의 딸이 희망이 없다고 판정 받은 불치병으로 선고를 받았답니다. 그 정원사는 절망의 순간에 몹시 괴로워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성경을 펴고 히스기야왕을 긍휼히 여기어서 고쳐주신 하나님을 묵상하며, 자 기 딸에게도 긍휼을 베푸사 목숨을 더 연장시켜 달라고 간청했다는 것입니 다. 그 순간부터 딸 아이의 병이 회복되기 시작해 의사들을 당황케 하고 놀 라게 했다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하나님의 힘을 믿으므로 기도의 효력을 압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의 계심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하늘을 쳐다보고 해와 달과 별들을 바라보면 누군가가 저것들을 거기다 올려놓 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다 른 어느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 분의 말이 그 교인의 가슴 속 깊이 파고 들었습니다. 오직 한 분 하 나님만이 그렇게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부터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고 간구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의심하고 있는 교 인들을 향하여 귀중한 말을 던집니다.

'그저 대답할 수 없는 것들과 씨름하기를 중단하십시오. 그저 밖으로 나가서 밤하늘을 쳐다보고 그 신비함과 웅장함을 보십시오. 또한 어느 존재 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겠는가를 자문해 보십시오. 그리고 귀를 기울 이십시오. 피조물 속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이보다 더 큰 비극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설령 우리가 발견했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모 습 중 극히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간혹 피조물을 통해 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욥이 본문에서 말한 대로 '심히 세미한 소리'(14절) 즉 아주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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