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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과 두 배 (눅 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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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게네사렛 호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의 되는 두 가지 현상을 본문 1절과 4절 이하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그리한즉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를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저희가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하나님의 말씀과 두 배!
여기에는 내적인 깊은 유대관계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때 목사님등 교역자를 초청하여 예배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다음에 사업을 하고자 해서입니다. 이것은 누가복음 5장을 현대적으로 현실화하는 귀한 의미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 본문에서 생각해야 할 첫 번째 문제는 이 두 가지 중에 무엇이 먼저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복음 10장의 마르다와 마리아의 태도에 대한 주님의 언급으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0:38-42를 보세요.
『저희가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촌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 아래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근심하고 염려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으로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육신을 위한 일이 따르는 것입니다.
본문 3절의 『무리를 가르치시니』하신 주님의 말씀은 『豊魚(풍어)의 비결』을 말씀한 것은 결코 아니고 『천국 복음』『영혼의 양식』『아버지의 성령에 대하여』등 영혼을 위한 말씀에 있는 것입니다.
값진 진주에는 고급 케이스가 따릅니다. 고귀한 인물에게는 高臺廣室(고대광실)의 넓은 집이 따릅니다. 케리그마!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들은 귀한 심령에게는 건전한 육체도 따르기 위하여 풍어라는 현상이 따르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즉 순서는 요한삼서 2절에 있는 말씀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하노라』
여러분! 먼저 할 일이 무엇입니까? 오늘 드리는 예배가 먼저입니까? 아니면 여러분들의 사업, 혹은 직장이 먼저입니까? 여러분들은 무엇에 더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까? 혹시 이 순서가 잘못되어 있다면 뜯어 고쳐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이 중요합니까? 교회가 중요합니까? 물론 처음에는 가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이 성장하게 되면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일이 우선되어야 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업에 몰두한다고 사업이 잘되는 것이 아니고, 가정을 지키려고 애를 쓴다고 가정이 지켜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주의 일에 열심을 품다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사업도 잘되고, 가정도 건강하게 지킴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삼서 2절의 말씀대로 영혼이 잘될 때 범사도 형통하고 육신도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33을 보세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여기 『이 모든 일』이란 우리의 衣食住(의식주) 문제를 말합니다. 우리가 이 우선 순위를 바로 알고 바로 지키면 우리의 생활 속에 필요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2. 본문에서 생각할 문제는 『두 배』에 관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2절과 7절에 『두 배』라는 말이 나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에 둘씩 짝지어 보내셨습니다. 둘은 협력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동시에 균형을 잡아 줍니다. 『두 다리』『두 날개』는 몸의 균형을 잡아 주고 있습니다.
지금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습니다. 이 날은 역사적인 날이요, 세계적인 날입니다.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암스트롱은 말하기를 『자연과학의 발달이 한 날개라면 다른 한 날개는 영적인 발달이라』고 했습니다.
현대 아메리카의 작가 아키발드 맥리슈는 예일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다른 세기의 인간들이 우리가 사는 세기를 돌아다보며 인류 연대기 중에서 가장 장엄하고도 가장 무서운 세기였다고 할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금세기는 인간이 바깥 세계로 미지의 세계로 가장 멀리 나갔던 시대인 동시에 과거 어느 세기보다도 내면적으로 미지의 세계로 가장 깊이 들어갔던 시대라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의 시대는 영적인 빛이 가장 밝아야 균형이 잡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도덕과 대중 윤리는 나날이 지능적으로 어두워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으로 심령의 계발의 필요성을 아주 절실히 느끼는 시대입니다.
고가르텐은 『인간은 암흑 중에서 그 자신을 개방해야 한다. 그는 그 자신을 미래의 신비를 이해하는 일에 내어 맡기도록 진실된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본문 6절의 『두 배에 고기가 가득차게 되었다』는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것은 그 영혼이 은혜를 받고 주님의 명령, 즉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곳으로 들어가 그물을 던졌습니다. 시몬은 수십년간 그곳에서 고기를 잡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곳이 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이며, 어느 시간이 고기가 잘 잡히는 시간인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그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헛탕질만 계속하였고, 고기를 잡지 못한 채 태양은 떠올랐습니다. 고기는 밤에 혹은 새벽 미명에 잘 잡힙니다. 이미 태양이 떠올랐으면 고기 잡을 시간은 다 지나가 버린 상태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지금 깊은 데로 들어가 그물을 내리라고 명하십니다. 시몬에게 있어서는 상식 이하의 주문입니다. 그러나 그 명령을 내리시는 주님의 말씀에 거부할 수 없는 미묘한 권위를 느끼고 명령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 결과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물고기가 그물에 걸려든 것이었습니다. 너무 많아 자기 배에 넘칩니다. 동무를 손짓하여 나머지 배를 부릅니다. 두 배에 가득 차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주님은 인간의 지식이나 경험이나 기술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순리도 초월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본문 8절을 보세요.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시몬 베드로는 모든 것에 초월해 계신 완전하신 주님을 발견하고, 그 앞에 서 있는 초라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즉 많은 물고기를 들어올린 사건을 통해서 베드로를 낚고자 하신 주님의 낚시에 낚인 것이고, 그는 다시 이제는 물고기를 낚는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위대한 생애가 시작되게 된 것입니다.
본문 10절을 보세요.
『...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병행 구절인 마태복음 4:19에 보면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사명을 받은 베드로를 통하여 얼마나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까? 초대 교회는 그를 중심으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고, 그가 한번 설교하면 삼천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를 통하여 초대 교회는 가득 가득 채워졌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구원의 배인 우리 온천중앙교회를 가득 채우라는 말씀으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당면한 과제요, 동시에 우리 주님의 우리를 향하신 명령인 것입니다.
너무 자기 생활에만 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우선 순위를 바로 해야 합니다. 우리의 우선 순위는 주님의 명령을 따르는 일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에 힘써야 하고 다음으로 그 말씀을 좇아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지상명령은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나아가 영혼 구원에 힘쓰므로 이 성전을 채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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