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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창조와 장애우 (창 0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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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혼돈과 공허의 심연을 극복하고 말씀으로 생명의 세계를 창 조했으며 또한 생명의 충만을 위해 인간을 창조했다. 하나님이 창조한 생명의 세상을 하나님에게 아름답고 좋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 아름답 고 좋은 세상에 왜 장애의 현실이 생겼는가

창조세계는 완성되어 가는 열린 존재이면서 아름답고 충만한 세계이 다.

 그러나 미완성의 열린 세계이므로 허무와 혼돈과 어름의 침투 죄의 세력의 침투가 가능하다. 특히 사람은 인격적 관계를 지닌 자유의지의 존재이므로 그런 침투의 여지가 크다. 인격적 관계와 자유의지를 지닌 인간의 마음속으로 삶 속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하나님과 사람 사 이에 침투한다. 하나님은 허무와 혼돈의 심연을 창조의 마지막 날이 이르기 전까지는 완전히 봉쇄하지 않는다.

 왜 인간의 몸과 마음이 손상되고 파괴되는가 하나님을 결코 피조물 이 파괴되고 상처받기를 바라지 않는다. 하나님은 피조물이 파괴되고 상처받을 가능성 속에서 자유롭고 아름답고 다양하게 완성되기를 바란 다.

 모든 생명은 모든 영혼은 상처받을 가능성, 고통당한 가능성을 안고 있다. 고통과 상처를 받을 수 있음과 파괴되고 죽을 수 있음은 생명의 본질에 속한다. 하나님의 창조는 유한한 물질세계, 피조세계, 육시 다 안에서 신적 생명을 완성하려는 것이다.

 유한 속에서 무한을 성취하는 것, 물질 안에서 신적 생명을 완성하려 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피조물인 인간이 고통받고 파괴되는 가능성을 허락했고 고통과 파괴의 현실을 감수한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다시 말해 인격적 자유를 지닌 존 재, 인격적 관계를 맺는 존재로 지었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는 인 간의 주체적 참여를 통해 완성된다. 하나님의 창조는 하나님과 그의 형상을 지닌 인간의 공동체적 관계와 사귐을 완성하는 것이다.

 장애인의 장애는 왜 일어나는가 예수는 창조자 하나님의 섭리 속에 에 장애인을 본다. 요한복음 9장 3절에서 예수는 나면서부터 눈 먼 사 람을 두고 이 사람이 눈먼 것은 하나님의 일이 드러나게 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장 애인의 장애가 생겨났다.

 어떻게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 장애인을 통해서 성취되는가

인간을 관계적 존재, 공동체적 존재로 볼때,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 에서 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볼때, 장애의 현실은 하나님의 섭 리로 보아야 한다. 특히 창조신앙에 비추어 볼때 장애인의 장애는 하 나님의 뜻을 이루고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장애의 현실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완성하는 계기로서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고 인간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고 인간공동체를 완성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는 피조물의 아픔과 상처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감지된 다. 사랑의 하나님, 생명이 원천이고 주인인 하나님은 생명의 아픔과 파괴에서 더욱 예민하고 분명하게 드러난다. 바로 그 아픔에서 하나님 이 창조사업은 가장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사랑의 하나님, 창조의 하나님 위로하고 보살피는 손길은 장애우의 상처받은 삶을 향 한다. 장애우에게 창조를 성취하려고 하신다.

 하나님의 창조목적과 의지가 장애우에게서 성취되어야 한다. 장애우 의 장애는 하나님의 창조목적과 외도에 도전하고 문제적인 것이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창조목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계기로 이해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장애인은 장애를 지닌자로만 규정하고 그렇게 대우 하는 것은 비인간적일 뿐 아니라 비신앙적이다.

 장애우는 장애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 랑과 은총을 더 목말라 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갈구한다. 장애우에게서 삶의 아름다움과 힘이 더 순수하게 드러날 수 있다.

 장애우의 위대한 능력과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보고 아름답고 소중한 영혼을 보고 창조자 하나님의 솜씨와 영광을 찬양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장애우도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이다. 하나님의 형 상은 남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다.

 인간의 가장 위대하고 소중한 능력은 사랑의 능력이다. 하나님은 사랑 의 하나님이므로 사람을 사랑의 존재로 창조했다.

 그러므로 장애우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사랑 할 수 있다.장애우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장애우는 하나님을 그리워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은총을 목말라 하는 영혼을 지닌 존재이다.

 인간의 약함과 상처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강하게 역사하듯 이 장애인의 상처받은 삶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더욱 강하게 드 러난다. 죽음을 앞둔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간적으로는 체념하고 포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름다운 삶의 기적을 일으키는 장애우들 에게서 믿음과 삶의 기적을 본다. 장애우들에게서 하나님의 창조의 힘 과 사랑의 능력을 가장 생생히 볼 수 있다. 오늘 하나님은 장애인의 삶에서 창조와 구원의 사업을 수행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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