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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약간남겨두고끝난전쟁 (수 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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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잘 지냈습니까 경찰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에서 3천1백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33명이 숨지고, 3천7백49명이 부상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들으면서 추석동안에 큰 전쟁이 지나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쟁속에서 건강한 얼굴로 다시 만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일 오전 예배시간에 계속하여 살펴보고 있는 여호수아 성경은 내용으로 분류한다면 크게 두부분으로 나누어 집니다. 전반부는 1장에서 11장까지인데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한 전쟁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후반부는 12장부터 24장인데, 정복한 땅을 분배하여 안식을 누리는 내용입니다. 오늘까지 우리는 여호수아의 전반부를 살펴봅니다. 그동안 성도님들 마음에는 ‘여호수아서는 전쟁의 이야기만 나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말씀은 안하셨지만 ‘목사님 이제 전쟁 이야기 그만하고 다른 성경을 살펴봅시다’라고 생각을 하셨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전쟁 이야기는 처음에는 재미있을지 몰라도 계속하여 들으면 정말 재미없고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전쟁 이야기만 들어도 식상해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얼마나 빨리 전쟁을 그치고 싶었했겠습니까 그래서 여호수아는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전쟁을 그쳤다는 것을 11:23에서 말합니다. 그런데, 11:21-22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 성읍들을 진멸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의 땅안에는 아낙 사람이 하나도 남음이 없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약간 남았었더라.” 여호수아는 전쟁을 빨리 그치기 위해서 아낙 사람이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 약간 남아 있음을 알고도 전쟁을 그쳤습니다. 약간 남겨두고도 분배와 안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다른 성경을 살펴보면서 약간 남겨 둔 이 아낙 사람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관심있게 보아야 합니다.

먼저 아낙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살펴봅시다. 민수기 13:33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 대장부를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이 말씀은 모세가 광야길을 가는 도중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에 정탐하러 보냈는데, 그때 40일동안 가나안 땅을 살펴보고 온 정탐꾼의 보고 내용입니다. 여기에 아낙 자손을 말하면서 네피림의 후손이라고 말합니다. 네피림이란 아주 강한 용사이며 거인족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과 비교하면 메뚜기와 같았다고 보고합니다. 비록 아낙 사람들이 이렇게 장대하고 힘이 센 용사이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여호수아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모든 아낙 사람을 멸절했습니다. 그런데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 약간 남겨두고 전쟁을 마친 것입니다. ‘약간이니까 괜찮으리라’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였는지 살펴봅시다.

 1.가사에서 생긴 일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삼손입니다. 삼손이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사사기 13-16장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사기 16:3에 보면 ‘삼손이 밤중까지 누웠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문짝들과 두 설주와 빗장을 빼어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삼손의 힘이 얼마나 센가를 잘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힘센 삼손이 드릴라라는 여인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성경을 보면 사시기 16:21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그를 잡아 그 눈을 빼고 끌고 가사로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로 옥중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이스라엘의 가장 힘센 삼손이 아낙 사람들을 약간 남겨둔 가사에서 죽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약간 남겨두었으니 괜찮으리라고 생각한 그곳에서 이스라엘의 가장 강한 자가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2.가드에서 생긴 일 가드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삼손이라고 한다면 이스라엘 적군들 사이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골리앗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무엘상 17:4-7에 보면 골리앗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그 신장은 여섯 규빗 한 뼘이요 머리에는 놋투구를 썼고 몸에는 어린갑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중수가 놋 오천 세겔이며 그 다리에는 놋경갑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단창을 메었으니 그 창자루는 베틀 채같고 창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는 앞서 행하더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앞에서 도망하였다고 사무엘상 17:24에 기록합니다. 이렇게 강한 용사인 골리앗의 고향이 바로 가드입니다. 골리앗의 고향 가드에는 골리앗 외에도 이렇게 강한 용사가 4명 더 있었습니다. 사무엘하 21:15-22에 보면 (1)장대한 자의 아들 중에 삼백세겔 중 되는 놋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 (2)장대한 자의 아들 중에 삽 (3)가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 (4)또 가드에서 전쟁할 때에 그곳에 키 큰 자 하나는 매손과 매발에 가락이 여섯씩 모두 스물 네 가락이 있는 장대한 자의 소생.

이렇게 골리앗과 함께 나타난 장대한 자의 자손들은 모두가 가드에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호수아가 전쟁을 빨리 그치기 위해서 약간 남겨둔 아낙사람들이 후대에 가드에서 이렇게 무서운 적군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위협하였습니다.

 3.아스돗에서 생긴일 사무엘상 5:1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 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아스돗은 하나님의 궤가 빼앗겨 처음으로 간 곳입니다. 하나님의 궤는 능력의 상징이였습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 하나님의 능력을 잘 보여 주었습니다. 엘리 제사장때에 블레셋과 전쟁을 하였는데, 이스라엘이 패배하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하나님의 예배를 방해만 하던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능력의 상징 벱궤만 가지고 전쟁터에 가면 승리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궤가 빼앗겨서 아스돗으로 가져가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수아가 약간 남겨둔 아낙 사람의 살던 곳에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이런 사건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사실임을 알게 합니다. 전쟁은 힘들고 지겹고 고통스럽습니다. 빨리 전쟁을 마치고 싶습니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은 다하고 마쳐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정말 전쟁 속입니다. 우리는 이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완전한 승리후에 완전한 안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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