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어떻게 찬양할 것인가 (시 150:1)

첨부 1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 가운데, 그 표현 범위가 가장 넓은 것이 어 쩌면 음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음악이 표현할 수 있는 인간 감정은 끝 이 없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사람들이 음악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도, 아마 이 때문일 것입니다. 말(言)은 말하는 사람의 뜻을 전하는 수단이지만, 노래는 단순히 노랫말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노래는 정서라고 하는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래서 찬양은, 찬양하는 사람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음악적 취향은 사람마다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클레식 음악이 유일한 순수 음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중 음악을 즐기는 대다 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러한 취향의 차이가 세대 차이 에서 온다고 말하는데, 저는, 그게 꼭, 세대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커다란 나팔 소리에 깜짝 놀란 적이 있으십니까 거리에서 울 리는 북소리에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으십니까 아니면, 조용한 실내에서 갑자기 들려온 금속성 물체 부딪치는 소리가 귀에 거슬렸던 적이 있으십니 까 시편 150편 3절에서 5절을 보십시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 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 할지어다. 놀랍게도 성경은, 귀한 비파와 수금 만이 아닌, 요란한 나팔 소 리로도, 그리고 고상한 현악과 퉁소 만이 아닌, 소고와 춤으로, 그리고 큰 소리와 높은 소리내는 제금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씀합니다. 언뜻, 요 즘 우리가 TV 쇼에서 흔히 보는, 요란스러운 장면이 연상됩니다. 일부 청 년 그리스도인 가운데에는, 소고치며 춤추어 찬양하라는 성경 말씀을 들 어, 드럼치고 춤추며 찬양하는 것이 성경적이 아니냐고 항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가지고, 값싼 오락 수단으로 전락한 현대 대중 문화를 옹호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시편 150편은 시편 전체를 마무리 짓는 찬양시입니다. 호흡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있는 어떤 것으로도, 주 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존재하는 모든 것에 하나님의 창조 목적이 있는 것처럼, 음악에도 역시,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을 통해 계시하신, 객 관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호가, 예술의 편식을 낳고, 이로 인해 예술에 대한 편견을 가져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베토벤의 음 악도 그가 살아있던 당대에는 휴지조각처럼 냉대받았습니다. 오늘도 우리 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묵상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하며 사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