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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냥 참을 수만은 없는 상황 (시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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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인류가 걸어온 역사의 발전 과정을 지켜 보면서, 우리는 만일 우 리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지키는 데 소홀하면, 결국 우리들 자신의 자유마 저 잃어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 9 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 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 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자 유권에 대한 원칙 선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반 드시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생명권이나 사생활 보장권과 같은 기본적인 자유는 물론이고, 주거, 거주 이전의 자유, 통신의 자유,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 학문 예술의 자유 와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에 이르기까지, 이것들은 모두, 그동안 인류가 힘써 지켜온 자유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인간의 자유는 조금씩, 그리고 끊임없이 확대되어 왔습니다. 자유의 점진적인 확대 과정은, 기독교 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초대 교회 시대에, 유대 민족의 종교 지도자들 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 관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의 그리스도인 들은 그들의 믿음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와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것과 복음을 증거하다가, 종교 지도자들에게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4장 18절과, 19절, 20절을 보 십시오. 그들(베드로와 요한)을 불러 경계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 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 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그렇습니다.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 는 종교 지도자들의 말은 일종의 위협이고, 협박입니다. 만일 제자들이 이런 위협 때문에 주님 전하는 일을 피하고 말 았다면, 그리스도의 복음이 능력 있게 전해지지 못했을 것은 물론, 그리스 도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도 크게 제한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이 옳은가 판단하라는 말로 진리의 편에 섰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태도는 당시로서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진리의 편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떤 저항보다 힘이 있습 니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도, 박해의 고통을 인내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누 리고 있는 만큼의 자유를 일구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고통을 견 디는 것만이 의(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인내하 는 것만으로는 도무지 의를 이룰 수 없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 위에 굳게 서서 행동하는 것으로 상황에 저항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도 우시는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은헤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는 복 된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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