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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 오라 (삼상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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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만능 기계라 할 수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문서 작성의 유익과 편리는 물론, 온갖 유익과 편리를 얻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그것을 음란한 즐거움과 범죄를 위해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하나님의 법궤 때문에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그 법궤 때문에 화를 당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똑같은시간에 똑같은 목사에게서 똑같은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용서와 복을 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도리어 자기를 친다고 하면서 불쾌하게 여기고 목사를 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선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망각하고, 우상들을 숭배하는 바람에 전쟁에 휘말리고 법궤를 빼앗겼는데, 그 법궤를 빼앗긴 후로는 만사에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2.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 오라

이스라엘 온 족속은 많은 고생과 손해를 당한 다음에야 비로소 하나님을 사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타고 사무엘이 백성들에게,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라고 외쳐댔습니다.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전심으로”입니다. 마음이란 인간과 인간 생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창조주요 절대자로서 우리의 전심을 다한 섬김을 요구하실 권한이 있으시고, 또 우리를 위해 우리의 전심을 요구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22:37에 보면, 예수님도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되 전심을 다한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의 섬김을 받으시되 전심을 다한 섬김을 받으시고, 우리의 충성을 받으시되 전심을 다한 충성을 열납하십니다. 구원받은 우리들의 불신앙적 행동에 대한 회개를 용납하시되 전심을 다한 회개만을 용납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데에는 마음의 일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실컷 고민하고, 실컷 즐거워하고, 실컷 욕심을 채우고, 마음껏 세상 일 하고, 마음껏 원망하면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분명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심과 우리의 삶 전체를 요구하십니다. 야곱이 곱고 아리따운 라헬을 아내로 삼기 위해 그 고생스러운 품꾼 노릇을 7년간이나 했는데, 그 마음속에 강렬하게 자리잡은 라헬에 대한 사랑과 사모의 열정 때문에 7년을 수일 같이 여겼다고 하였습니다. 드디어 첫날밤을 보내긴 보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라헬의 언니 레아였습니다. 집주인인 외삼촌 라반이 큰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보내는 법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속인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합니까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 오라
야곱의 마음은 온통 라헬 뿐이니…또 라헬을 얻기 위해 7년간을 힘든 일을 즐겁게 감당하여 결국 라헬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뿐인 줄 압니까 두 아내를 비롯한 자녀들, 특히 라헬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모릅니다. 품삯을 열 번이나 사기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일했습니다, 라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창세기 29:15 이하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까닭에 아무리 힘든 일도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시고, 주님을 사랑하는 까닭에 슬픔도 억울함도 능히 극복하시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까닭에 가정이나 교회, 학교나 직장, 사업장이나 사회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자세로 일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일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 10:31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고 권했습니다. 우리의 전심은 물론, 우리의 삶 전체가 주께서 열납하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시기 바랍니다.

3. 구체적 회개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온 자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청산해야 할 것을 청산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라고 권했습니다. 특히, 아스다롯(아세라)은 가나안의 중요한 여신인데, 임신한 처녀 신으로 음탕한 성교와 전쟁의 신이었습니다. 따라서, 그 신당은 공인된 매음굴이었습니다. 그러니 선민 이스라엘의 타락이 얼마나 극심했는가를 알 만하지 않습니까
에베소서 4:31에 보면,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정말 충격적인 권면이라는 사실은 그 대상이 주님을 믿는 교인들이라는 점입니다.
구약성경 시대와 신약성경 시대만이 아니라, 현대의 많은 교인들도 이러한 충고와 권면에서 제외될 수 없습니다. 일상적인 죄악은 말할 것도 없고, 노골적인 우상 숭배 그리고 문화적 탈을 쓴 자기 우상화가 팽배해 있습니다. 대다수가 명예욕이나 권세욕 또는 재물욕 성취와 직결된 자아 실현을 인생의 고상한 목표로 삼아 살아가는데, 실은 그것은 기묘하게 위장된 자기 우상화인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따라가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아 부정을 요구하셨습니다. 창조주 안에서의 자기 부정이야말로 자아 발견의 길이요 참된 자아 실현의 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14:23 후반에 보면,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의지나 자기 감정이나 또는 자기 이성을 좇아 하지 않는 모든 것이 죄가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하지 않는 모든 것이 죄라는 말씀입니다.
사무엘은 소극적인 회개에 이어서 적극적인 회개를 권하고 있습니다.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창조주요 절대자이신 하나님은 피조물인 우리의 가치 있고 보람된 삶을 위해 당신만을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은 물론, 교인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온갖 세상 것들을 섬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14:8에,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우리가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로다”라고 놀라운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것인 삶을 사시고, 부활하여 영원히 주님의 것이 되는 죽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든 행동이 주님을 향하고 주님만 섬기는 일환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초대 교회에 유명한 김익두 목사님이 예수 믿고 회개한 다음에 부고장을 돌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김익두는 죽었다.” 깡패 김익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죽었다는 그 사람이 시장에 나타났습니다. 시커먼 책 하나를 들고 등장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김익두 목사님을 시험하려고 목사님에게 물통에 담긴 물을 뒤집어 씌웠답니다. 물을 툭툭 털고 쳐다보면서 김익두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너는 옛날 김익두가 죽었다는 그 사실을 인해서 기뻐하라. 살았다면 너는 요절이 났을 것이다.”이었습니다.
옛 생활에 대한 청산과 주님의 영광을 위한 자기 부정의 태도를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 목사님은 그런 태도로 주님을 섬겨 한국 초대 교회의 부흥의 한 몫을 감당했습니다.

4. 맺음말:회개의 보상

사무엘은 참 회개에 따르는 하나님의 보상을 가르쳤습니다.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믿지 않고 여러 가지 형태의 우상 숭배와 죄악 생활을 하던 우리가 죄의 값으로 죽기 전에 회개하게 된 것만도 감사한 일인데, 게다가 회개의 보상까지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다행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의 선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회개하고 하나님만 섬기게 되었습니다.
아마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온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교인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인들에게,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라”라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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