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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강을 건너는 사람들 (수 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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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갔다는 내용입니다. 요단강을 배를 타고 건너 간 것이 아니라 특별한 방법 즉, 강물을 마르게 하여 마른 땅(수3:17)으로 건너갔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면 강을 건너가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에는 강을 건너는 일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몇가지를 살펴보면,

1.아브람이 강을 건너갔습니다. 성경에 아브람이 강을 건너갔다는 구체적인 표현은 없습니다. 그러나 창 14:13에 처음으로 ‘히브리 사람 아브람’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히브리 사람이란 ‘강을 건너 온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브람이 본래 살던 곳이 ‘갈대아 우르’라는 곳입니다. 그곳으로부터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새로운 땅을 찾아서 갈 때에 강을 건너서 갔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의 후손을 히브리 민족이라고 합니다. 히브리 민족이란 강을 건너서 새로운 땅을 찾아 가는 민족을 의미합니다.

2.야곱이 창 32:22-32에 얍복강을 건너 갔습니다.
야곱은 형님 에서를 피해서 외삼촌 집에서 20년을 지내다가 고향을 돌아오기 위해서 얍복강을 건너갑니다. 야곱이 얍복강을 건너는 것은 야곱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합니다. 야곱은 얍복강에서 밤을 새워 기도하여 새로운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 이름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창 32:28에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성경의 이스라엘 백성의 첫 이름이 이렇게 얍복강에서 기도하여 얻은 이름이라는 사실은 강을 건너 변화되어 가는 것을 것을 의미합니다.

3.출애굽기 14장에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할 때에 홍해를 건넜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에 하나가 출애굽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으로 이어지는 가족이 이제는 나라를 이루고, 민족을 이룬 곳이 바로 애굽입니다. 그러나 애굽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참된 나라가 되지 못합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노예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는 애굽에서 나와서 약속한 땅으로 가야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완전한 해방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바로 홍해를 건너면서부터 입니다. 홍해를 건너기 전에는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옴으로 두려움에 가득하였습니다. 그러나 홍해에서 하나님은 바로의 군사를 전멸시킴으로 완전한 해방을 성취하였습니다. 이렇게 강을 건넘으로 하나님의 완전한 보호를 받았습니다.

4.여호수아 3장에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갔습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요단강을 건너간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40년의 광야 생활을 마감하고 이제는 정착생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 완전히 들어감을 의미합니다.

5.열왕기하 2장에서는 엘리사가 엘리야를 따라 요단을 건너 갔다가 갑절의 영감을 받아 돌아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신약 성경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를 건너 가자고 하신 기록이 여러 번 나옵니다.
마가복음 4:35에는 “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라는 말씀이 나오고, 마가복음 5:21에도“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저편으로 건너가시매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라고 기록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에 막 6:45에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하는 기록을 보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이 풍랑을 잔잔케 하신 기적과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신 기록을 신약성경에서 보게 됩니다.
이런 사실들은 성경에서 강을 건넌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 16장에서 바울은 제2차 전도여행때에 마게도냐로 건너갔습니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때에 마게도냐로 건너갔다는 것은 중요한 교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때까지 바울은 복음을 아시아에만 전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환상중에 바울을 부르시어 마게도냐를 건너서 유럽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유럽으로 기독교가 처음으로 들어가게 된 배경입니다.

이렇게 성경에는 강을 건너간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강을 건너갔다는 것은 새로운 환경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던 곳이 아닌 다른 형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광야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것입니다. 이제는 가나안땅에서 정착하여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요단강을 건널때에 2가지를 강조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들도 새로운 곳을 향하며 살아갈 때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1.언약궤를 앞세워라
오늘 본문를 살펴보면 언약궤가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11절에는 ‘온 땅의 주의 언약궤’라고 말하고, 13절에는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행진할 때에는 고핫자손이 언약궤를 운반을 합니다. 고핫 사람은 레위의 둘째 아들의 후손들인데, 장막의 기구를 보호하고 운반하는 일을 이들이 하였습니다. 민수기 3:31에 보면 “그들의(고핫 사람들) 맡을 것은 증거궤와 상과 등대와 단들과 성소에서 봉사하는데 쓰는 기구들과 휘장과 그것에 쓰는 모든 것이며”라고 기록합니다. 그런데 특별한 경우에는 언약궤를 제사장으로 하여금 메게 하였습니다. 여리고 성을 돌때에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돌았습니다(여호수아 6:6). 솔로몬 성전을 다 지은후에 언약궤를 옮길 때에도 제사장으로 하여금 옮기도록 하였습니다(왕상8:3). 요단강을 건널때에도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제일 먼저 강으로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궤를 따라가야 합니다. 여호수아 3:3에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 곳을 떠나 그 뒤를 좇으라.” 이것은 하나님을 먼저 앞세우고 지나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일주의로 강을 건너가라는 것입니다.

2.스스로 성켤케 하라
두번째로 강을 건너는 사람이 주의하여야 할 것은 여호수아 3:5에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성결케 하라는 말은 옷을 빨거나 또는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외부적인 순결도 중요하지만 심령과 인격의 순결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강을 건너는 사람은 이렇게 자기를 돌아보아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강을 건너가는 사람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강을 가로 질러가는 자입니다. 강을 건너는 자로써 먼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갑시다. 그리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성결케 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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