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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밀알의 교훈 (요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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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다는 마태복음 13장 34절의 말씀과 같이예수께서는 늘 평범한 사실에서 깊은 인생의 진리를 찾아내어 제자들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을 보면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게되는 경우를 예로 들면서 자기가 장차걸으시게 될 길은 미리 예언하심과 동시에 모든 신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에 대해서 분명한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밀알 하나가 그대로 있으면 언제나 하나 그대로 있게 되지만 그 밀알이 땅에 떨어져 흙에 묻히고 그 속에서 썩으면 거기서 새싹이 나오고그것이 자라서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비단 밀의 경우만이 아닙니다. 모든 곡식과 식물이 다 그렇습니다.

곡식이나 식물의 씨앗이 그대로 있으면 언제나 한 알 그대로 남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떨어져서 땅에 묻혀서 썩으면 그 속에서 새싹이나오고 큰 줄기와 나무로 자라서 많은 열매를 맺어 30배,60배,백배의결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들과 산에 펼쳐진 풍요한 결실을 볼 때마다 땅에 묻힌 씨앗 하나를 기억할줄 아는 슬기를 지녀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글자 그대로 땅에 떨어진 한 알의 밀이었습니다. 땅에 떨어져 죽으셨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열매를 맺으신 분입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람이 없느니라고 가르치신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와 그 죄과를 홀로 짊어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희생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독생자의 거룩한 희생의 결과로 죄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신음하던 전 인류를 구원하여 마침내 사망에서 생명의 자리로 옮겨 주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서 많은 열매를맺은 대표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결실을 맺는 비결은 희생에 있습니다. 먼저 땅에 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죽어야 합니다.
오직 희생만이 많은 결실을 얻는 비결인 것입니다.

땅에 떨어져 죽으므로 많은 열매를 맺은 또 하나의 경우는 순교자들을 들수 있을 것입니다. 순교자란 모든 억압과 박해를 물리치고 자기가 신앙하는 종교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사람을 가리킵니다. 일찌기교부 터틀리아누스는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종자라고 말한 일이 있습니다만 그리스도의 교회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흘린 터 위에 성장해온 것이 역사적 사실입니다.

스데반의 순교의 피는 바울이 회개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베드로나 바울의 순교는 그 당시의 박해 속에 떨며 살던 수많은교도들에게 얼마나 큰 용기와 신념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한국 교회의 성장이 세계 선교 역사상 매우 드문 경이적인 부흥이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를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쇄국정책으로 나라의 문이 굳게 닫혔던 대원군 시대에 흘린 순교의 피와 저 극심했던 일제하에서와 공산치하에서 그 모진 탄압과 박해 속에서도 굿굿하게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신앙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버린 수 많은 순교자들의 피의 댓가를 그

후손인 우리들이 지금 그 열매를 따고 있는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교회가 현재와 같은 고속 성장을 유지하여동남아를 비롯하여 세계 선교의 전초 기지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순교자적인 각오와 결심으로 한 알의 밀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믿습니다.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간증한 것처럼 우리 크리스챤들이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땅에 떨어져 죽는 정신과 자세로 교회를 위해봉사하고 선교 대열에 적극 참여하여야 할 것입니다.

교회 뿐이 아니라 우리 국가와 민족도 땅에 떨어져 죽는 밀 한알의정신을 가진 일군들을 통하여 지켜지고 번영되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순국선열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자유가 확보되어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나라를 위해 젊은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젊은이들의 희생 때문인 것입니다.6.25동란의 처참한 비극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우리는 그 당시이 땅에서 겨레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자유를 지키기위해 많은 청년들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 조국강산위에 떨어진 사실을 너무도 잘알고 있습니다. 그 고귀한 희생의 무덤 위에서 우리는 지금 평안한 삶을영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지금 국가안보가무엇보담도 시급한 상황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나라와 겨레를 위해 순국한 귀한 애국정신을 온 국민이본받아 한 알의 밀이 되어 나라를 위해 땅에 떨어질 때에 비로소 국토가 방위되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꽃은 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이 없이 나 혼자 잘 살겠다는 안일하고 이기적인 정신으로 산다면 너도 나도 모두 멸망하고 만다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일찌기 영국에서 신교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가 화형장으로 끌려간 그당시 영국의 감독이었던 해틴머라는 분이 같은 순교의 자리로 나가는교우들에게 형제들이여, 두려워 마시오. 우리는 오늘의 영국에서 영원히 끌 수 없는 촛불에 불을 붙이는 것입바니다라고 격려의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용기와 희생 정신이 땅에 떨어진 밀알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영국에 있어서는 꺼지지 않는 신교 자유의 촛불이되어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는 이 평범한 사실에서 우리의 생활원리를 발견하여 희생 정신을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정신이며 그를 따르는 제자의 도리인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어려운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길이 바로 예수님의 밀알의 교훈을 국민 각자가 실천하는데 있다고 믿습니다. 밀알의 교훈이그대로 신자들의 삶과 생활 속에서 실천될 때 아름다운 열매는 30배,60배,100배로 이 땅에 맺어질 것이고 하나님의 축복은 더욱 크게이 민족 위에 넘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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