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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숙정 작업을 단행한 예후 (왕하 1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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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타에 성공한 예후의 대대적인 숙정 작업이 본장에 전개된다. 요람과 이세벨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본거지로 삼은 예후는 바알 숭배를 근절시키기까지 하였으나 자신을 금송아지를 섬기는 여로보암의 죄를 답습하였다. 하나님은 예후를 들어 쓰시고 결국 그의 죄에 대한 심판은 하사엘을 통하여 내리셨다.
<본론>

1. 아합 왕가에 대한 철저한 심판(1-17)
구테타에 성공한 예후의 칼은 요람과 이세벨을 죽이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그 일족들까지 멸절시키는 것으로 사태는 확대되어 나갔다. 아합의 가문에 속한 혈육들, 즉 70명의 왕자들이 예후의 칼 앞에 쓰러져 간 것이다. 이는 정권을 다져 나가는 예후의 정치 숙청으로 아합 가문에 대한 죄를 예후를 통해서 심판하신 것이다. 아합 가문을 멸절 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의 죄의 온상을 정리한 것이다.1)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임한다.
엘리야를 통하여 아합에게 예언한 우상숭배와 패역에 대한 심판을 이루신 것이다. (왕상21:21)“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
이 심판의 예고를 듣고 아합은 그 즉시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하고 겸비하였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에게는 한없는 긍휼을 베푸신다. 그래서 그 심판을 아합의 대에서는 심판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합 이후 그 아들 대에 이르러 그 심판이 임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헛대이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다.
2)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히 임한다.
엘리야를 통하여 예언된 심판은 아합의 집의 모든 남자가 멸절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대로 이루어졌다.

2. 아하시야 형제들의 처형
아합 왕가를 숙청하고 난 예후는 이제 남쪽 유다로 내려가서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죽인다. 예후의 아합 가문에 대한 숙청은 철저하고도 완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아합의 일가뿐 아니라, 그의 측근들 모두를 죽였다. 그리고 이들에게 야합한 아하시야 형제들도 모두 죽였다.1) 악한 자와 맺은 결과
“어리석은 자와 짝하는 자는 멸망을 당한다”고 하였다. 이 아하시야의 형제들은 자기들이 아무런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항변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악명높은 아합 가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옛 라틴 속담에 “사람은 그 친구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우리가 악인은 운명을 당하지 않으려면 악인과 교제를 단절해야 한다.
2) 죄로 눈이 어두워진 자들의 운명
아하시야의 형제들은 아합가를 문안코자 사마리아로 가다가 중도에 예후에게 발각되어 몰살당하고만 것이다. 대하22:8절에 의할것 같으면 여기의 아하시야의 형제들의 아들들 즉 아하시야의 조카들임을 알 수 있다. 예후는 이같은 특수관계를 간과치 않고 42명에 이르는 아하시야의 조카들을 죽여 씨를 남겨놓지 않았다.
죄로 인해 이들이 눈이 멀어있었기에 경거망동으로 자신들이 가는 길이 죽음의 길인지도 모르고 갔던 것이다.

3. 우상숭배자의 말로(15-31)
예후를 통하여 바알 숭배자들에 대한 철저한 숙청도 단행되었다. 예후는 자신의 군사들에게 바알을 예배하는 모든 자를 한 명도 남기지 말고 죽이라고 지시하였다. 바알 숭배 잔당들을 한 곳에 몰아 넣고 남김없이 일망타진시킨 것이다. 윤리적으로 다소 무리가 따르는 예후의 이같은 잔인성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과단성으로 볼 때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1) 선한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15-17)
예후는 자기 마음에 확고한 결심을 품고 바알 선지자들을 죽이려고 사마리아로 올라갔다. 그는 노중에서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다. 이 여호나답은 레갑 족속의 창시자로서 율법에 따라 헌신된 삶을 살고 있는 자였다. 이 여호나답은 유다 백성에게 귀감이 되었던 자로서 예후의 개혁에 찬동하였으며 이로써 예후의 사역은 더욱 명분을 얻었다.
2) 우상숭배자의 비참한 말로(18-24)
예후가 바알을 섬기는 자들을 궤계를 써서 한 곳에 모아놓고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는 바알 신을 섬기고 있을 때에 군사들에게 엄명을 내려 모두 죽여버리라고 하였다.
예후의 궤계가 도덕적인 차원에서 의아스럽게 생각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한다는 점에서 정당한 것이다.
죄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 우유부단하게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4. 예후의 선정과 악정(32-36)1) 선한 행적
그는 초기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성실히(30) 그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의 훌륭한 업적은 아합의 왕가를 멸절시키고, 바알 숭배자를 죽이고, 우상숭배를 금지시킨 것이다. 이로서 예후는 향후 4대에 걸쳐 왕위를 약속 받았다. (예후-여호아하스-여호아스-여로보암 2세-스가랴)로 이어지는 89년의 예후 왕조는 이스라엘 역대 왕조 중에서 가장 길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선행을 잊지 않고 반드시 갚아 주신다.
(마10:40-41)“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2) 예후의 악한 행적
나중에 처음의 열심이 식어지고 다른 길로 행하였다. 바알 우상은 척결하였으나 금송아지 우상은 그대로 두었다. 그래서 예후는 전체적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만일 금송아지 우상마저 제거하였더라면, 예후는 이스라엘 19왕들 중유일하게 선왕들의 범주에 들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일에 실패함으로써 예후 역시 반쪽 선에 그치고 말았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섬기되 온전히 섬겨야 한다. 봉사와 선행을 이루되 온전히 이루어야 한다. 이는 마치 하나님께 ‘흠없는 제물’을 드리는 것과 같다. 대충 하는 것, 하다가 중도에 그만 두는 것, 어떤 것은 하고 어떤 것은 하지 않는 것,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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