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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셉의 유년 시절 (창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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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다면 1장-11장까지는 하나님께서 우주와 만물 과 인류를 창조한신 것을 그 인류들이 어떻게 타락하게 된 것을 기록했다.

그리고 둘째 부분인 12장-50장까지는 그 타락한 세대에서 한 사람 아브라함을 택했고 그의 자손들인 이삭과 야곱과 요셉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한 민족을 이 루게 하시고 그 이스라엘을 통해서 온 인류의 구속이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 는가 하는 것을 기록한 것이다.

흔히 이스라엘 4대 족장이라고 하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을 말한다.

이 사대에 걸친, 네 사람의 시대를 가리켜서 족장시대라고 한다.

창세기 12장-50장까지는 이 4대 족장들의 생애를 기록한 역사이다. 여기에서 는 이 4대족장 중 맨 마지막 족장인 요셉의 역사 중에서 특별히 어린 시절의 환난과 슬픔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 아들 요셉은 어릴 때부터 그 아버지에 못지않은 많은 환난과 곤고 를 겪어야 했던 족장이었다. 그러나 요셉의 환난을 그 아버지의 화난과 비교 해 볼 때 근본적으로 그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된다. 즉 야곱의 환난은 그의 죄 값으로 온 환난이었다. 그는 본래 모태에서부터 형의 발뒤꿈치를 잡은 사람이 요,그 형을 속이고 아보지를 속여서 그 형의 기업을 빼앗은 사람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기의 외삼촌을 속이고 그 재산을 탐내었던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많은 환난의 징계를 주었던 것이다. 그러한 징 계와 환난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 오히려 그는 거룩히 살고자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고생을 참아야 했던 것이다.

참으로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이 세상이란 묘하다. 사람들은 자기가 범한 죄 값 으로 환난을 겪어야 하는가하면 다른 한 편에서는 아무런 죄 없이 오히려 더 진실하고 더 순결하기 때문에 환난과 곤고를 겪어야 하는 수도 있다.

우리는 요셉의 생애에서 특별히 그것을 발견하게 된다. 흔히 성경에서는 그러 한 고난을 십자가의 고난이라 혹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다고 말하고 있 다.

요셉은 벌써 일찌기 십자가의 고난을 짊어지고 환난을 겪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마침내 요셉은 큰 영광의 면 류관을 얻은 사람이 되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영광을 얻기까지 그는 많은 슬픔을 당한 사람이었다.

어린 시절의 그는 자기의 형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 큰 우울에 빠졌다. 꼭 죽을 자리에서 구원을 받았으나 다시 그 형들은 그를 먼 나라 애굽의 종으로 팔아 버렸다. 종살이를 하던 그는 다시 애매하게 큰 죄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면 그는 무엇 때문에 그런 고생을 겪어야 했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그 는 자기의 죄 때문이 아니라 자기의 가정의 죄 또는 전혀 관계 없는 다른 사 람의 죄 때문에 당한 환난이요, 희생이었다. 이제 몇 가지로 그것을 살펴 보자.

첫째, 그는 그 가정의 죄를 짊어진 희생제물이었다. 그의 아버지 야곱의 가정 에는 죄가 많았다. 우선 그 아버지 야곱은 첩이 많았다. 그들 중에는 말할 수 없는 시기와 질투가 있었다. 그 가정은 늘 평안치 않았다. 그들은 자녀들을 낳 는 걱도 서로 경쟁했다. 창29:35에 보면, 그 아내 레아는 계속해서 네 아들을 낳았다. 르우벤,시므온,레위, 유다 이렇게 경쟁적으로 네 아들을 낳았다.

둘째, 아내 라헬은 그것을 시기하여 자기의 몸종인 빌하를 남편에게 주어 두 아들을 낳게 했다. 단과 납달리, 두아들이다.

여기에서 네 아들을 낳은 첫 아내 레아는 다시 그것을 시기하여 자기의 몸종 실바를 남편에게 주어 첩을 삼게 하고 두 아들을 또 낳게 했다.

갓과 아셀이 그들이다. 그후 레아 자신도 또 두 아들, 잇사갈과 스블론을 낳았 다 그후 끝으로 라헬 자신이 또 두 아들 요셉과 베냐민을 낳았다. 그러한 가정 이 평안할 수는 없다. 물론 신앙적으로도 볼 것이 없었다.

청 35:2에 보면, 야곱의 아내들과 자녀들은 이방과 각종 우상을 다 섬기고 있 었다. 야곱은 그것을 알면서도 가정을 신앙적으로 다스리지 않았다.

그 아들도 또 자기 어머니들 같이 서로 시기하엿다. 마침내 그 형들은 어린 요셉을 죽이려했다. 이 얼마나 살벌한 가정이었는가. 이처럼 도덕적으로,신앙 적으로 타락한 야곱의 가정의 죄를, 어린 요셉이 그것을 담당하게 되었던 것 이다. 죄 없는 요셉은 자기의 가정을 죄를 짊어지고 소위 아사셀의 어린 양과 같이 제물이 되어 멀리 멀리 버림을 받게 된 것이다.

세째로,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아들이요, 또 그 자신을 죽임을 당하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는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을 받은 아들이었다.

창 37:3에 보면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야곱(이스라엘)이 여러 아들 보다 그를 깊이 사랑하여...." 했다. 야곱이 그를 그처럼 사랑한 이유는 성경 에 보면 노년에 얻은 아들인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그 말에는 좀 분명치 않은 데가 있다. 요셉보다 더 늦게 얻은 아들, 베냐민이 있었다. 그러나 약보은 베 냐민보다 요셉을 더 사랑했다.

히브리 원문에는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하는 이 말이 어떤 사본에 는 "요셉은 지혜가 있는 아들이므로"이렇게도 되어 있다. 야곱이 요셉을 특별 히 사랑한 이유는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일뿐더러 그는 특별히 지혜가 있고 총명했기 때문인 줄 안다.

물론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자연히 느껴지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그것은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의 첫 아들인 때문이다.

사실 야곱은 그 어느 아내 보다도 라헬을 더 사랑했다. 라헬보다 레아는 물론 먼저 얻은 아내였지마는 마음으로 라헬을 레아보다 앞서 먼저 사랑했고 또한 후에도 그를 더욱 사랑했다 마음으로는 라헬을 정처로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는 오랫동안 생산을 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첫 아들을 낳았다.

그러므로 그가 낳은 요셉을 그 어느 아들보다도 귀히 생각했고 사랑했던 것으 로 안다. 그는 요셉을 마음의 장자로 생각한 것 같다. 그 증거로서 창37:3에 보면 "야곱은 요셉에게 특별히 채식옷을 지어 입혔다"고 했다.

여기 이 채색옷이란 말은 그저 어여쁜 옷이란 뜻만이 아니다. 삼하 13:18에 보 면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니라" 한 말이 있다. 채색옷이란 어린 공주들이 입는 긴 옷이었다.

특별회 공주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과 구별하기 위해서 귀한 자녀에게 그의 단장으로 입히는 옷이 채식옷이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요셉이 입 은 채식옷은 장자의 예복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야곱은 요셉을 마음에 장자로 구별하여 키운 모양이다.

또 이런 일이 있다. 창37:11에 보면, 요셉이 꿈을 꾸고 하는 말이 "형들이 묶은 곡식단이 요셉이 자기가 묶은 곡식단에 와서 절하더라" 하는 말을 했을 때 그 형들은 그 말을 듣고 분히 여기며 시기하되 그 아비 야곱은 " 그 말을, 마음에 두더라" 했다. 이것은 분명히 야곱의 마음에 장차 요셉은 장자의 권 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증거가 되는 줄 안다. 이 모든 일들이 있으 면 있을 수록 그 아버지는 요셉을 더욱 사랑하게 됐고 그 형제들은 더욱 그를 시기하게 됐던 것이다.

본문 창 37:4에 보면 "그 형들이...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 라" 했는데 이것은 우리의 번역이고 히브리 원문에는 "그에게 평안하냐고 인사 도 않도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불평 정도가 아니라 그 형들은 요셉과 한 집에 살아도 인사말고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날이 갈 수록 그 형들은 그 형들은 요 셉을 미워했다는 것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요셉은 그렇지 않았다. 형들을 사랑했다.창37장 이하의 요셉의 역사를 보면 그가 그 형들을 어떻게 사랑했는가 하는 말로 가득차 있다. 물론 후일의 일이었지만 그는 초라한 형들의 모습을 보고 골방에 뛰어들어 가서 슬 피 목놓아 울었다는 기록이 있다. 사실 요셉은 형들을 사랑했다 본문 37:13에 보면 "야곱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고 있으니 너를 그들 에게 보내리라" 그 때 요셉이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아버지요, 내가 가겠나이다" 했다. 그는 압지의 명령이 떨어지자 지체하지 않고 멀리 형들의 소식을 알기 위 하여 세겜으로 찾아갔다. 그러나 형들을 찾지 못하고 세겜 광야에서 그가 방황 하며 있을 때 어떤 사람이 그의 헤매는 모습을 불쌍히 여겨서 그 내용을 물었 다. 그 사람 말이 "그들이 여기를 떠나 더 멀리 도단으로 갔느니라" 했을 때 그는 다시 멀리 그것으로 찾아갔다.

형들은 그를 그렇게 미워했건만 요셉은 형들을 그렇게 염려했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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