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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 세대 가운데 (눅 0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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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동물에게 없는 감정이 있습니다. 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울고, 홀로 있을 때 외로워 합니다. 기초적인 인간의 이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일수록 순수한 사람입니다. 요즘은 이런 사람이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우니라나 최고의 서정 시인으로 불리는 윤동주는 서시에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고 노래하였습니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감정을 저당잡히고 기계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이 세대를 무엇에 비유할꼬 탄식하시면서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울지 않는 세대라 하셨습니다. 기쁠 때 웃고 춤추지 않으며, 슬플 때 울지 않는 인간은 얼마나 강팍한 사람입니까
결혼식장에 가서 함께 즐거워 하지 못하고 초상집에 가서 눈물이 나지 않는 사람은 얼마나 감정이 메마른 삭막한 사람입니까 그런데 오늘날이 바로 어느 한 두 개인이 이런 것이 아니라 세대가 바로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굳어질대로 굳어진 마음들입니다.
목사님들끼리 만나면 목회가 옛날과 같지 않다는 말들을 자주 합니다. “천국이 있다고 해도 좋은 줄 모르고 지옥이 있다고 해도 두려워 하지 않는 시대라”고 합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세대입니까 이것은 단지 불신자들만 가리킨 말은 아닙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생활이 어려울 때는 천국을 향한 소망으로 살았다면 오늘날 경제적으로 윤택해지자 세상도 살만하다 생각하고 현실에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롯의 아내가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받는 것을 알면서도 뒤를 돌아다 본 것처럼 이 세상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매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대를 또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는 불별할 줄 모르느냐”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세대를 따라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거스리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과연 우리는 이 세대를 어떻게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요

1.분명한 신앙고백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어느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은 “어떤 이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 어떤 이는 세례 요한 또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말했습니다. 이 말이 분명히 틀린 말이지만 그래도 이것은 긍정적인 평가들이었습니다. 본문 34절을 보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비아냥 거리는 무리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이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번에는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예수님은 그를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와 동일한 고백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중심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벧세다 광야에서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 장정만 5,000명을 먹이고도 열 두 광주리가 남았습니다. 항상 배고픔 속에 살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시는 왕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 몰래 다른 곳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없어진 것을 알자 사람들은 다시 수소문을 해서 예수님이 계신 곳까지 좇아 왔습니다. “너희가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원히 썩지 않을 양식을 위하여 하라” 말씀하시고 십자가의 고난을 말씀하시자 모두 떠나 갔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영생의 말씀이 여기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 제자들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너희가 무엇하러 광야에 나갔느냐 갈대를 보러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을 입을 자들을 보려고 갔더냐 그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그러면 무엇이냐 선지자를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보다 더 큰이가 여기 있느니라” 우리는 예수님을 바른 신앙 고백을 가지고 바르게 좇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에게만 구원이 있기에 그 고백으로 날마다 주님을 좇아야 합니다.

2.날마다 주님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 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 하리라(눅 9:26)”
우리는 날마다 일마다 주님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미국의 한 선교사가 아프리카에 가서 수십년간 선교 사역을 했습니다. 어느날 선교보고차 귀국했을 때 그는 친구가 목사로 있는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고자 하였습니다. 그의 설교의 대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을 전하는데 할애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돌아갔습니다. 목양실에서 친구 목사는 선교사에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오늘 우리 모두를 실망시켰네. 자네가 전한 설교의 말씀은 어떤 교회에서나 언제라도 들을 수 있는 설교였네. 우리가 듣고자 했던 설교는 그런 것이 아니었네” 선교사는 정색을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셨다는 말씀보다 더 감격적인 말씀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내가 왜 아프리카에 갔는지 아는가 이 말을 전하러 간걸세. 이 말씀 외에 나보고 무슨 말을 하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교회 안에서 들어야할 말씀도, 나가서 전해야할 말씀도 주님이 나를 구원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당신도 구원받기를 원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주님이 나를 구원하셨음을 시인하며 증거하며 살아야 합니다. 초대교회 교부였던 폴리갑 감독은 예수를 부인하면 살려주겠다는 말에 “예수님께서 나의 팔십 평생에 나를 부인하신 일이 없는데 어떻게 내가 주님을 부인할 수 있겠소”말하며 화형을 당했습니다. 이 세대 가운데 예수 구원을 외쳐야 합니다.

3.영혼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12장에는 땅에 재물을 쌓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어리석다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물질의 부요함이나 욕심 때문에 자신의 믿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욥의 신앙이 훌륭한 것은 그가 소유가 넉넉함이나 부족함 때문에 신앙이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영화를 보고 그 때문에 타락한 모습을 지켜본 아굴은 다음과 같이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가 두려워함이니이다(잠언 30:7-9)” 물질 때문에 타락한다면 차라리 그는 가난을 원했던 것입니다. 영혼은 물질보다 귀합니다. 천국은 현실보다 분명히 소중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영적 착각을 일으키고 있는 어리석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주님은 심한 책망을 하셨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계 3:17-18)”
육신과 영혼의 상반된 모습을 말씀합니다. 주님이 보시는 내 영혼의 모습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나를 사랑할 줄알아야 합니다. 신앙은 어디가지나 자기 책임입니다. 내가 관심갖고 내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영혼을 위한 영원한 삶을 사모하며 사십시오.
악하고 음란한 세대,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울지 않는 세대를 거스려 산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목자나 양이 다같이 어려운 때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될 이유가 분명이 있습니다. 그 길은 넓은 길이요 사망길이기 때문입니다. 마땅히 우리는 힘써 좁은 길을 걸으며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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