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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승리 생활의 비결 (빌 0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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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나이 많은 미국의 음악가가 우리나라에 와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적이 있는데 기자들이 음악가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 중에 “당신의 나이는 몇살입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이 음악가는 “나에게는 연령이 없소! 어째서 한국 사람은 나이에 관심이 많습니까”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자기 인생의 삶에 분명한 목표를 두고 보람찬 일을 위해서 삶을 불태우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사실 나이가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분명한 목표를 두고 그 목표를 향하여 상 얻기까지 경주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 경주는 아무도 없는 산간벽지의 외길을 혼자 달려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큰 운동장에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기는 영광과 지는 수치를 당하는 그 경기 규정대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기를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한다(딤후 2:5)”고 했습니다. 또 그는 말하기를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나의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딤후 4:7에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내가 달려갈 길을 다 갔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 사는 사람치고 제자리에 머물러 서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 나름대로 달려갑니다. 달리는 사람은 아무 목적도 없이 그냥 달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달리는 사람은 소원이 있습니다. 그 소원은 상을 얻는 것입니다. 승리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사도 바울은 인생의 경주에서 영광스럽게 승리한 자입니다. 그래서 그는 말하기를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이제는 나를 위하여 예비한 의의 면류관을 바라본다”고 했습니다. 그럼 이처럼 인생의 경주에서 승리한 바울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고전 9:24-26에 그는 말하기를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썩을 면류관이나 시들어지는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피흘리며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썩지 아니할 생명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달음질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러므로 이 승리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는 방향없이 달려서는 안됩니다. 달려가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이 원칙들을 잘 지킴으로 신앙생활에 성공하여 승리하고 주님 앞에가 상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첫째로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경주에서 이기려면 목표를 분명하게 보아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일정한 목표없이 달려갑니다. 그런 사람은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가 죽으면 그의 묘비에는 먹다 죽었다라고 기록할 판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도 왜 그 일을 하는지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러분 인생에 장단기적인 목표가 분명하게 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며칠 전 전기대학 지원이 마감되었습니다. 입시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만 소신없이 처신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떤 학생이 진학을 하면서 어떤 분명한 목표가 없이 그저 인기있는 학과에 남이 가니까 나도 간다는 식으로 지원한다면 그는 목표가 없는 사람입니다.
또 아무 대학 아무 학과를 떨어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소질이나 적성을 무시한 채 지원한다면 이 사람도 목표없는 사람입니다. 또 어떤 이는 나는 아무 것이나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무 것이나 닥치는 대로 이것 저것 조금씩 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 역시 인생의 목표가 분명치 못한 데서 나온 행위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분명한 한가지 목표를 택하여야 합니다. 어물어물 하다가 인생의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그만큼 뒤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동시에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습니다. 대상을 정하고 목표를 정하고 달려야 합니다.
이러므로 성도 여러분 중에서 아직도 인생의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인생의 경주장에서 어디로 뛸까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오늘 이 시간에 주께서 지혜를 주셔서 인생의 분명한 목표가 있는 인생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목표를 향해서 뛰어야 합니다.
우리가 목표를 정한 것으로 승리가 다가올 수는 없습니다. 그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전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달려가는 일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뒤를 돌아보지 않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뒤엣 것은 잊어버려야 합니다.
쟁기를 잡은 사람이 뒤를 돌아보면 밭을 바로 갈 수 없는 것처럼 경기하는 사람이 뒤를 돌아보면 승리를 목표하고 달려갈 수는 없습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려야 합니다. 물론 잊어서는 안될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분명히 잊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과거 일은 잊어버리고 달려가야 합니다. 과거 때문에 뒤를 봐서는 안됩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나쁜 감정이나 원한, 열등의식 등을 잊어버리고 달려야 합니다.
과거의 성공도 잊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에 성공한 일에만 사로잡혀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과거의 성공만을 생각하면서 시시하게 여겨서 현재 일을 충실하지 못하게 됩니다. 과거의 실패도 잊어야 합니다. 과거의 실패를 잊지 못하면 그 과거가 현재에도 꼼짝 못하게 발목을 잡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오늘의 가능성 앞에서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어제 신문에 박정희 대통령의 독자인 박지만씨가 마약복용 혐의로 구속된 기사가 게제되었습니다. 박지만씨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충격을 이기기 위해 마약을 복용했습니다. 과거 두 차례나 구속된 전례가 있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자녀라는 점이 고려되어 불구속 기소되었는데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댄 것입니다.
독재자의 자녀, 비명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아버지, 차가운 사람들의 눈길, 이 모두가 그에게 큰 충격일 수 있겠으나 그는 그 과거를 벗어나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버지입니다. 자신은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집착하게 될 때 그는 더 큰 수렁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성도는 과거의 성공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실패 때문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과정입니다. 과정이기에 한순간의 성공 때문에 교만하지 않습니다. 과정이기에 한순간의 실패로 인하여 낙심하지 않습니다. 오늘 주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신 것을 믿으며 힘차게 달려나가는 것입니다.

3.끝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옛말에 하다가 중지하면 아니한만 못하다 하였습니다. 끝까지 달려가 목표에 이르러야 비로소 승리한 것입니다. 인내는 신앙의 덕목입니다. 인내할 수 있는 것은 그 일에 대한 가치 때문입니다.
잘못된 일을 잘하는 일인양 착각하고 사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잘못된 일을 알고도 그 잘못을 돌이키지 않는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옳은 일인 것을 알고도 행치않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목표를 코앞에 두고 잠들어 버린 토끼가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목표지점까지 달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최후까지 승리해야 합니다.
93년도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93년을 끝까지 한걸음으로 달려왔습니까 아니면 중간에 주저 앉았습니까 마지막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그래야 완전한 승리입니다. 살다가 어렵다고 삶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어려워도 이겨내야 합니다.
저 자신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가르치는 목사의 신분임에도 신앙생활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매일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신앙이 가지는 가치와 위대성 때문에 신앙생활에는 무엇보다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끝까지 참아 인내할 것입니다. 예수 믿기가 어려우면 부처님을 믿을 것입니까 전도하다가 안되면 전도를 포기할 것입니까 기도하다가 응답안되면 안되면 불공을 드릴 것입니까 성경을 읽어도 깨달아지지 않으면 불경을 읽을 것입니까 안돼도 해야할 것이 신앙입니다. 신앙은 인내가 필요하고 그 인내는 우리 삶을 건강하게 이끌어 줍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저희 친구 전도사님 아버지 장례식에 다녀 왔습니다. 수요일 밤에 갔다가 오는 길에 사고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수요일 밤에 날씨는 엄청나게 춥고 눈은 내리면서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이 되었습니다. 마침 또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교회는 교회대로 정신없이 바쁜 때였습니다. 다른 곳 같으면 달리 이유를 말하고 안가도 무방하겠지만 도저히 그럴 사이가 아닌지라 부득불 다녀왔습니다.
새벽 3시에 상가집에 들어 갔습니다. 난로불 주위에 둘러선 사람들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필 왜 이런 때 돌아가셨담. 죽어도 때를 잘 만나 죽어야돼.” 말인즉슨 왜 하필이면 왜 이 추운 겨울에 돌아가셔서 가족들과 조문객들을 다같이 고생시키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즉 호상은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달리 생각했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장수하고 평안히 세상을 떠나면 그게 행복한 삶인가 가난하고 어렵게 살면 다 불행한 것인가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단순히 개인의 인생에 있어 편안하고 고생한 것만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인가를 진지하게 물어 보아야 합니다.
성경에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가 누가복음 16장에 나옵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는 예수 믿으면 누구든지 나사로처럼 가난하고 병들고 어렵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자와 나사로의 인생 가운데 누가 행복한 인생인가 누가 더 지혜로운 삶을 살았는가를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 보다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며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영웅들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버리고 거꾸로 세상을 산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결코 어리석거나 불행한 삶을 살아간 사람들이 아닙니다.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달려간 인생들을 우리가 존경하지 않습니까 잠시 세상의 삶을 위해 신앙을 저버린 사람들을 우리가 바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저들은 뜨거운 지옥에서 처절한 후회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나사로가 위로 받았던 것처럼 믿음으로 세상을 산 사람들은 주님 품안에서 위로받고 있습니다. 끝까지 달려가 상받는 성도들이 됩시다.
올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여러분! 금년 한해 어떻게 사셨습니까 잘했어도 과정입니다. 교만하지 마십시오. 잘못했어도 좌절하지 마십시오. 과정입니다. 우리는 다 이룬 것이 아닙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인생입니다. 우리의 인생 길을 다 달려간 후에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평가받게 될 것입니다. 자꾸 믿음이 약해져서 갈지자 걸음을 걷지 마십시오. 힘들다고 자꾸 주저앉지 마십시오.
계속 포기하지 말고 한걸음으로 한길로 나아가십시오. 우리에게 주님이 허락하실 상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것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으면 기뻐하고 즐거워 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지 마십시오. 매일 한걸음씩 발걸음마다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앞서지도 마십시오. 뒤쳐지지도 마십시오. 그저 주님만 바라보고 앞만 향해서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날마다 승리하고 날마다 주님이 주시는 축복이 여러분의 삶에 풍성하게 주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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