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뒤집지 않은 점병 (호 07:8-9)

첨부 1


'뒤집지 않은 전병' 이라면 한 쪽은 심히 타고 다른 한 쪽은 아직 설익 어 서 먹을 수 없는 떡을 말합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죄와 심판 에 대하여 말하면서 '너희는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왜 이스라엘은 이러한 책망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가 하는 그 역사적인 배경을 먼저 살펴보고 이것을 오늘 우리의 상황과 비교하여 생각해 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을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고 있었던 시대에 그 나라는 경제적으로 크게 번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민족은 내적으로 심히 썩 어가고 있었으며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다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면 무얼 합니까 사람들의 물질에 대한 탐욕은 한이 없고 또 돈 을 벌기 위한 수단과 방법은 간교하여서 되와 말을 속이고 저울을 속이는 부정한 거래가 만연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온갖 부정과 불법이 시작되었 습니다. 또한 빈부의 차이가 격심하여 화려한 상아 침상에 누워 술과 향락으 로 세월을 보내는 자들이 있었는가 하면 겨우 짚신 한 컬레 값에 가난한 사 람들의 인신이 매매되는 일이 허다하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영적으로는 여호 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다 식어 버렸고 바알신을 믿고 숭상하는 이상스런 열풍이 온 나라안에 만연해져가고 있었습니다. 나라의 정치는 정치대로 갈팡 질팡하여 갈 길이 어디인지 모르고 방황하고 있었고 이로 인하여서 북왕국 이스라엘이 애써 이루어 놓은 경제가 일시에 무너져 내릴 위기에 봉착하였 던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활동하던 선지자가 바로 호세아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의 시대와 상황들을 눈여겨 볼 때에 그 옛날 북왕국 이스 라엘 때와 흡사한 것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좀 성장하면서 우리에게 밀어 닥친 여러가지 현상들 중에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괴이한 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신을 매매하는 일, 잔인한 폭력, 무서운 마약 사범들, 가정 파괴범들, 그리고 나라의 자원과 자본을 독점하고 있는 재벌들의 향락과 방종, 또한 거기에 반발하는 극렬한 반항세력들..... 그뿐 아 니라 사상적인 혼란과 십수년동안 계속되어온 사회의 혼란과 데모사태,.....

이러한 현상들은 땀흘려 일하고 성실히 살아가려고 하는 다수의 국민 대중 을 너무나도 실망시키고 어렵고 피곤하게 만듭니다.

왜 이런 혼란이 생기는 것입니까 이러한 혼란은 정신적 혼란에서 비롯됩 니다. 사람들이 바른 생각을 못한 때문입니다.

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건전한 교훈을 받으려하지 않고,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들으려고, 자기네 욕심에 맞추어 스승을 끌어들일 것입니 다.그들은 진리를 듣지않고, 허탄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딤후4:3-4) 라고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우리가 이루어 놓은 경 제 기적은 하루 아침에 무너져 버릴 수 있습니다. 사람의 정신 생활, 그것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호세아 선지는 이 외형적인 혼란과 부패와 타락의 근본 원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생활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즉 백성들이 여호와 하 나님을 진실히 믿는 신앙심을 저버리고 바알신 숭배와 우상으로 타락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의 배신일뿐 아니라 영적인 간음 행위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우연히 자신의 가정 생활에서 철저히 이것을 체험하고 북왕국 이스라엘의 장래와 운명에 대하여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그 나라와 백성들 앞에 권면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 그나라의 형편을 마 치 '뒤집지 않은 전병'과 같다고 본 것입니다.

'뒤집지 않은 전병'은 설익어 못먹는 떡입니다. 이것은 덜 되었다는 것입 니다. 되지도 않았는데 다 된 줄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사이 일부 부유층 사람들의 낭비하는 것을 보고 걱정하는 소리들이 많지만 지나친 사 치와 과소비 풍조는 조금도 자제되지 않는 것같습니다. 또한 나라의 정치도 매우 미숙한 것 같습니다. 정치란 국민이 안정되고 편안하게 살며 정부를 믿 고 국가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나 라 정치는 지금 뒤집지 않은 전병과 같습니다. 정치가 설익은 정치가 되어서 그렇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신앙도 뒤집지 아니한 전병과 같다면 그것은 설익어 먹을 수 없는 떡과 같은 것입니다. 겉으로는 그럴 듯하나 속으로는 썩어가고 있는 그런 모습, 겉으로는 편안하고 안전하고 잘 되는 것 같으나 안으로는 부패와 폭력과 타 락과 혼돈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그 어려움......이런 것을보고 '뒤집지 않은 전병'이라고 한 것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힘 있는 자든 힘 없는 자든, 모두가 자기 잇속만 채우며, 사기를 쳐서 재산을 모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