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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혼잡의 죄 (호 0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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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부. 개요 6:4-8:14의 주제는 "이스라엘의 죄와 심판"이다. 호 6장에는 이스라엘의 영 적 질병들을 치료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열망이 선포되어 있다. 그리고 7장에 는 그러한 수고가 결국은 백성들의 죄로 말미암아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사 실이 기록되어 있다. 이스라엘을 구원코자 하는 노력들이 그들의 죄만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끝날 따름이었다. 아무리 애써 찾아보아도 그의 백성들 가운데 서 회개를 발견할 수 없으셨다. 그들이 책망받는 죄는 우상숭배였다.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과 변절은 결과적으로 사람들에 대한 포악과 위협으 로 나타났다. 도둑들은 안팎을 가리지 않고 떼지어 다니며 도적질을 일삼았 다.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멸망길을 향해 달음질 칠 때 모든 사회구조 는 무너진다. 이스라엘은 회복될 가망이 전혀 없어지고 말았다.

이들의 가장 큰 비극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행위를 모두 세고 계신다는 사 실을 깨닫지 못한데 있었다. 지상에서의 은밀한 죄라 할지라도 하늘나라에 서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공개된 추문임을 알아야 한다. 백성들을 잘못 인 도한 지도자들은 오히려 백성들의 불의를 보면서 즐거움을 누렸다. 그야말로 그 들은 서로가 죄를 격려해 주었다.

II부. 구성 I. 폭발된 악은 혼잡의 죄이다(1-7).

호세아는 이스라엘이 지은 죄를 극단적으로 폭로하였다. 선지자는 단번 에 모든 백성들을 간음을 행한 자들이라고 고발하였다. 히브리 원어가 나타 내 주는 바와같이 그들은 습관적으로 범죄했다는 말이다.

4-7에 나열된 죄는 하나님에게서 변절해 나간 영적 변절죄가 아니다. 화덕 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처럼 도덕적인 영역에서의 간음죄이다. 그들은 금지된 야 망과 욕망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들은 마치 빵굽는 자가 반죽을 해서 그 반죽 한 것이 발효될 때까지만 불을 꺼놓은, 달구어진 상태의 화덕과도 같았다. 그들 의 악한 욕망은 겉으로는 고상하고도 평온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지만 실제로 는 음란한 행위를 터트릴 기회만 찾고 있었다. 심지어 "왕의 날"까지도 방탕 과 폭음의 축제로 변했다. 방백들은 술로 인하여 병이 났고 왕은 어릿광대 역할 을 했다.

자제력이나 체면도 사라졌다. 마르지 않는 수원지 같이 그들의 마음은 계 속 죄를 품고 있었다. 4,6,7절에 "화덕"이란 말이 세번 반복됨을 주시하라.

언제나 죄는 그것을 처음 선동했던 사람에게 되돌아 간다는 사실을 명심해 야 한다. 재판장들과 왕들은 자신들이 시범을 보임으로 인하여 보편화 되어 버 린 악의 영향으로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렸다. 선지자는 그들의 모든 왕들이 타락 했다고 선언했다. 특히 사가랴, 살룸, 므나헴, 브가히야, 베가를 죽인 자들에 대 해서 언급했다.

북왕국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세워지지 않았던 까닭에 그 역사가 안정되 지도 못했고 탄탄하지도 못했다. 얼마나 많은 왕들이 살해되었는가! 앗수르에 포 로가 될때까지 북왕국은 솔로몬 왕국이 무너진 후 9번이나 왕이 바뀌었다. 유감 스럽게도 이들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에브라임을 다스 리는 통치자들 가운데 믿음이 있는 왕은 하나도 없었다.

II. 뒤집지 않은 전병은 혼잡의 죄를 의미한다(8-10).

호세아는 에브라임을 특이하게 묘사했는데 그것은 결코 그들을 칭찬하는 말 이 아니다. 에브라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속에 끊임없이 깨우 쳐 주셨던 구분의 원리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이들은 그들 주변에 살고 있었 던 이방 민족들 속에 스스로 섞여 살았다. 하나님은 언제나 혼잡을 싫어하시 고 책망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혼합된 모습을 호세아는 뒤집지 않은 전병으로 비유했 다. 전병은 후라이팬에 구운 둥그스름한 전의 일종이다. 동방의 각계 각층 에서, 특히 급한 식사를 필요로 하는 지역에서는 전병을 주로 뜨거운 돌 위에 구 웠다. 중요한 것은 적당하게 전병을 뒤집는 일이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 면 그 전병은 한쪽이 타든지 설든지 할 것이다. 이스라엘이 외모로는 훌륭하 게 보였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한 까닭에 설익어 있었다.

오늘 우리에게도 뒤집지 않은 전병과 같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우리 에게 교리는 많지만 실천은 거의 없다. 신조는 훌륭했지만 실제 행위는 전혀 딴 판이다. 믿음을 가졌다고 하지만 실천은 찾아볼 수 없다. 이론은 많지만 실천 은 없다. 정통성을 부르짖었지만 그에 따른 행동은 없다.

우리는 성경공부와 사경회를 통하여 이스라엘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고 있 지만 그들을 위하여 선교사가 된다든지 그들을 위하여 일하는 선교사들을 도와야 겠다고 결심한 적은 없을 것이다. 많은 선교사들이 이방나라들에서는 활동을 하 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일하는 선교사가 없다는 사실은 곧 뒤집지 않 은 전병과 다름없다.

불쌍한 에브라임은 자신들이 어떤 처지에 놓여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죄 는 사람을 무감각하게 만든다. 이방인들이 그 땅에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을 삼켜 버릴 것임에도 불구하고 에브라임은 깨닫지 못했다. 실제로 수리아와 앗수르 의 왕들은 그 땅에서 공물을 바치도록 강요했다. 닥쳐올 멸망의 징조가 있었으 나 그들은 깨닫지 못했다. 에브라임은 마치 여호와의 신이 떠난 삼손이 자신 의 처지를 깨닫지 못해 곤경을 당해야 했던 모습과도 같았다.

III. 혼잡의 죄에 빠진 인간은 어리석은 비둘기와 같다(11-12).

"비둘기 보다 더 단순한 동물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어리석은 비둘기 는 정처없이 배회하면서 아무 손짓이나 부르는 소리에 쉽게 귀를 기울인다. 이 런 비둘기는 자신의 보호자에 대해서 어떤 애정도 갖고 있지 않다. 에브라임 은 두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가가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 나라 를 싸우게 만들어서 어부지리를 얻는데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 두 나라 중 어느 나라도 에브라임에 관심이 없었고 이스라엘을 도울 수도 없었다. 이와같 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될 수 있는 한 인간들의 도움을 의지하려 했고, 하나님 을 무시하고 멸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모른체 하실 수 없었다. 하나 님께서는 자신의 그물을 쳐서 공중의 새를 잡듯이 이스라엘을 떨어뜨리겠다고 경 고하셨다.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를 하나님께 서 그 백성을 너무도 사랑하신 까닭에 그들로 하여금 가지 못하도록 방해놓기 위 하여 그물을 치는 것으로 이해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특별히 사랑하신다 는 사실은 성경 전체에 나타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에는 징계 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시고 금보다도 더 정결하 게 하기 위하여 지금도 징계를 행하신다.

12절 하반절은 하나님의 그물을 그들 위에 내려침은 곧 징계임을 보여주 고 있다. 불순종 뒤에 오는 징계는 모세를 비롯한 모든 선지자들이 한결같이 외 쳐온 경고였다.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방황하는 일은 결국 자신의 멸망으 로 끝난다.

IV. 혼잡의 죄에 빠진 인간은 속이는 활처럼 쓸모가 없어진다(15-16).

두려운 징계 가운데 있으면서도 백성들은 그들의 유일한 희망인 하나님 께 기도하지 않고 그냥 슬피 울기만 했다. 그들의 부르짖음이 회개는 아니었 다. 다만 고통에 대한 아픔의 눈물이었을 뿐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죄 를 뉘우치는 고통은 없었다. 그들이 함께 모인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가 아니었다. 혹시라도 곡식과 새 포도주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 대 때문이었다. 그들은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반 역할 수 있을까를 연구했다. 하나님이 주신 힘을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데 사 용했다.

그들은 속이는 활이었다. 아무리 목표물을 잘 조준하였어도 과녁을 맞출 수 가 없었다.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한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더 큰 징 계를 받게될 뿐이다. 이들이 의지했던 애굽은 조롱거리가 되어버렸다. 인간들 이 혀를 경솔하게 사용하였으므로 또 다른 인간들로부터 경솔한 대응을 당하 게 된 것이다.

결 론 하나님께서 에브라임에 대해서 하신 비유의 말, 즉 뒤집지 않은 전병, 어리 석은 비둘기, 속이는 활 등은 얼마나 분명하고도 신랄한 표현인가! "에브라 임아!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11:8)라고 구슬프게 부르짖고 있다. 하나님께 서는 그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며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 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모든 사람 을 이끌기 위해 전도자들을 보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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