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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잠언서 연구9 (잠 1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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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서 12장은 사람을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있다. 착한 사람을 다음 네가지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다.
(1)
"바른 인생길 알려는 사람은 훈계를 달갑게 받고미련한 사람은 책망을싫어한다"(12:1)
"슬기로운 사람은 충고를 받아들인다.
어리석은 사람은 당장에 노여움을 드러낸다"(12:15-16)사람은 피조물이다. 다시 말하면 상대적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완전하다. 아무리수양을 쌓고 학덕을 익혀도 인간은 여전히 유혹에 넘어지기 쉽고 자기욕망에서 벗어날 수 없다. 따라서 사람은 부단히 선한 충고와 경계를 받아야한다. 그것이 자기를 알고 절제하는데 유익하다. 그러나 사람들은 스승이나친구들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오히려 불쾌하게 생각하며 변명도하고 항변도 하게 된다. 이런 사람은 스스로 주위에서 좋은 친구나 스승을떠나게 한다. 어리석기 그지없는 일이다. 그런 사람은 더 이상의 발전이나진보를 성취하지 못하게 된다. 잠언서 기자는 이런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미련한 사람이라고 규정한다.
양약(양약)을 쓰다고 한다. 충고는 듣기에는 거북하고 불쾌하지만 그것은 일만 마디 모두가 자신에게 유익하고 값진 보배와 같다. 그래서 책망을 받으며 자란 사람과 제 멋대로 자란 사람은 하늘과 땅 만큼이나 다른것이다.
(2)
"셈을 잘하면 칭찬을 받지만 생각이 비뚤어지면 멸시를 당한다"(12:8)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신용(신용)이다. 신용을 얻는 길은 셈이정확해야 한다. 셈이 어둡거나 분명치 않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믿을 만한 사람으로도 인정받지 못한다. 줄 것과 받을 것을 깨끗하게 분별해야 하고 어김이 없어야 한다. 줄 것은 다음 날로 미루고 받을것은 미리부터 독촉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이다.
돈은 셈이 분명한 사람에게서는 황금같이 빛나지만 셈이 흐린 사람에게서는 만악의 근원이 된다. 이것 때문에 죽고 죽이는 비극이 빚어진다.
사람들끼리 서로 신용을 지켰다면 은행이라는 것이 필요 없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장사는 은행들이다. 사람들 끼리 서로 믿지 못하게되니, 셈이 분명치 않으니 은행이라는 중간기구를 통해 돈을 빌려 주고빌려 쓰게 된다. 은행들은 해마다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이것은돈을 주고 받는 당사자들에게는 기막힌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은 지혜로운 것 같으면서도 어리석기 한이 없다. 서로가 셈이 깨끗하게 살았으면쓸데없이 자신의 이익을 중개자(은행)들에게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이 인간만사가 신용부재로 말미암아 스스로 자신을 얽어매는어리석음을 저지르는 것이다.
(3)
"남 해칠 생각을 품으면 제 꾀에 넘어가지만
함께 잘 살기를 꾀하면 즐거움이 돌아 온다"(12:20)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며 사상과 경험을 나누며 살 줄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권세를
지녔다 하더라도 타인과의 교제와 동지적 결속을 가지지 못하면 불행한 사람이다. 고 박정희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불행한 사람이었다. 18년 동안이나 권좌에 앉아 있었지만 자신의 심복이라고 믿었던 사람의 총에 쓰러졌다. 이같은 일은 주리어스 씨저를 비롯하여 수없이 거듭되어 온 것이다.
20세기는 엄청난 세계적 규모의 전쟁을 두번이나 겪었다. 그리고 지역전쟁이기는 하였으나 동맹국들의 참전을 유도한 대규모전쟁도 한국전을비롯하여 월남전, 아프카니스탄전, 인도-파키스탄전, 이락크전, 이란-이락크전, 중동전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쟁을 겪었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전쟁에는 파괴만 있을 뿐이라는 사실이다. 남은 길은 어떻게 함께 잘살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 동서간에는 대결구조에서 공존구조를 모색하면서 탈이데올로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4)
"마음이 바른 사람은 가축의 생명도 돌보지만
악한 사람의 뱃속은 잔인하다"(12:10)
현대신학에서 최대의 문제로 제기하는 것은 정의, 평화 그리고 창조보전의 문제이다. 이것을 "JPIC"라 한다. J는 정의(Justice) P는 평화(Peace) I는 보전(Integrity) C는 창조(Creation)를 뜻한다.
정의와 평화는 인간사회에 관계된 문제이다. 그러나 창조보전의 문제는 인간사회 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체에 관계된 문제이다. 지금 우리시대가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생태계 파괴의 위기이다. 자원고갈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은 인간의 생명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잠언서 기자는 이 문제에 대해 미리 예언하였다. 그는 생태계의 문제는 인간의 도덕성에 기초한다는 점을 밝혀 주고 있다. "마음이 바른 사람은가축의 생명도 존중한다"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것은 동물애호의 차원을 넘어서 자연계 전체를 소중히 여기는 문제와 연관된다. 메시야의 시대에는 "새끼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풀을 뜯으며 어린 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는"(이사야 11:8) 시대이다. 인간과 자연은 대결관계가 아니라 공존관계이다. 그때 진정한 풍요와 평화가 정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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