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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잠언서 연구11 (잠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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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7장도 여러가지 대인관계에 관한 격언들을 모아 놓았다.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을 세가지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평화
"집에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다투는 것보다
누룽지를 먹어도 마음 편한 것이 낫다"(17:1)
"말썽을 일으키는 것은 둑이 새는 것과 같으니,
분쟁이 일기 전에 그만두어라"(17:14)
"마음이 즐거우면 앓던 병도 낫고
속에 걱정이 있으면 뼈도 마른다"(17:22)
사람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평화라는 것이 17장의 교훈이다. 가정생활에 있어서도 재물보다 평화가 우선한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더욱 평화가 중요하다. 사람은 어차피 가정을 가꾸게 마련이고 대인관계 속에 살아가게 된다. 아무리 인간관계가 경쟁관계라 해도 다툼은 둑이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가정은 삶의 보금자리이다. 따라서 평화가 없으면 집은 기둥이 뽑히게된다. 보금자리란 안식과 새로운 삶의 활력을 충족시키는 곳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다툼이 벌어진다면 사람들은 방향없이 밖을 헤매게 되고, 삶의 안정을 잃고 흔들리게 된다.
더욱이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마음의 평화를 누려야 한다.
근심이 많거나 증오심에 끓게 되면 잠도 자지 못하고, 식욕도 잃게 된다.
그것은 자연히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마음에 평화가있으면 기쁨이 충만해지고 그것은 마침내 무한한 삶의 의욕과 보람 그리고에너지를 얻게 된다.
(2) 지혜
"어버이는 자식의 영광이요
자손은 늙은이의 면류관이다"(17:6)
"미련한 자식을 낳는 사람은 슬픔을 맛본다.
어리석은 자식을 둔 아비는 기쁨을 모른다"(17:21)"
미련한 아들은 아비의 근심이 되고
어미의 아픔이 된다"(17:25)
사람들이 모이면 많은 말을 주고 받는다. 그 화제 중에 제일 많은 것은 자녀들의 양육에 관계된 것이다. 자식 때문에 걱정스러운 이야기, 자랑스러운 이야기등 여러가지이다. 그 가운데서는 자식자랑하기를 무엇보다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것을 억제하기 위해 "자식자랑은 팔불출(팔불출)"에 속한다는 말까지 전해 오고 있다.
분명히 자식은 부모들의 면류관이요, 기쁨이다. 그런 것만큼 자식들은부모들의 슬픔과 아픔 그 자체가 될 수도 있다. 자녀들은 어리석은 사람이되어서는 안된다. 철저하게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길은"하느님을 아는 일에 힘쓰는데"있다. 부모들은 자식으로 말미암은 근심과
슬픔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할 수 있는대로 자식들의 자랑거리를만들어 내려고 힘쓴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은 한낱 어리석은 불쌍한 부모들의 욕심일 뿐이다. 자식들로 하여금 하느님을 경외하도록 주야로 가르치고일깨울 때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
어리석은 아들은 슬기로운 종들의 다스림을 받게 된다. 부모의 유산도종들과 나누어 갖게 된다.(17:2) 이것은 성서의 교훈일 뿐만 아니라 인생의오랜 동안의 경험이기도 하다. 그 까닭은 어리석은 사람은 그 속이 비어있기 때문이다.(17:16) 속이 빈 사람에게 재산을 물려 준들 그것으로 삶의지혜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17:16)
(3) 진실
"남을 흉보면 의가 상하지만
남의 허물을 감싸 주면 사랑이 돌아 온다"(17:9)
"윗자리에 서려는 사람은 스스로 넘어진다"(17:19)
남의 흉을 보지 말고 도리어 남의 허물을 덮어 주면 뭇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 예수께서는 "남을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하느님의 심판을 받게된다"(마태 7:1-)고 하셨다. 남을 사랑하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남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오직 남의 허물을 감싸 주는 것만이 사랑받는 길이다.
사람은 속임수를 쓰지 말아야 한다. 하늘 아래 가장 떳떳한 사람이 진실하게 사는 사람이다. 거짓말 하는 사람은 항상 들통날까 불안해 하며근심하며 살게 마련이다.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은 쉽게 남의 은혜를 잊어버리거나 저버린다. 그런 사람들은 반드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은 대체로 싸움질을 자주 하며 자리다툼을 벌이는 사람들 속에 많다. 높은 자리를 타고 앉으려니 경쟁자와 싸우게 되고그를 넘어뜨리려니 속임수, 거짓말을 일삼게 된다. 이런 일을 계속하다가감투싸움하는 사람들은 자멸하게 된다. 감투싸움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정치가이다. 오늘날 우리사회 구조 전체가 정치화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교회에서 마저 거짓말과 중상모략 그리고 배은망덕이 판을 치고 있다. 슬프고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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