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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잠언서 연구16 (잠 2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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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중요한 격언 서른 마디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그것은 곧"야훼만 믿고 살도록 너에게 인생길을 가르쳐 주는데"(22:19) 목적이 있다.
(1)
"힘없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을 털지 말며
법정에서 어려운 사람을 짓누르지 말아라.
야훼께서 그들의 송사를 떠맡으시고
어려운 사람 등치는 자를 목조르신다"(22:22-23)
약자를 괴롭히지 말라는 교훈이다. 약자를 괴롭히는 자에게 하느님께서 반드시 벌 내리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도주의 정신으로 살아야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는 보잘 것 없는 존재이지만 하느님께서는그들의 한을 들어 주시고 억울함을 눈여겨 보신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이엄숙한 사실을 외면하거나 무시해 버린다. 따라서 힘없는 사람, 가난한사람을 소홀히 대하거나 압제한다.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은 고관이나 부자 또는 사회적 명성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예우를 갖추어 대한다. 그러나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우선 혐의를 두고 구속하거나 강제연행부터 한 다음 형식상의법적 절차를 밟는다. 하느님께서는 그런 공정치 못한 재판에 대해서 반드시적절한 책벌을 내리신다는 것이 잠언의 교훈이다.
(2)
"성급한 사람과 벗하지 말고 성 잘내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지 말라.
그들과 어울리다가는 올가미에 걸려 목숨을 잃는다"(22:24-25)친구교제에 관한 격언이다. 성급한 사람과 교제하는 것은 자멸의 올가미에 걸려들게 된다. 제 5공화국의 성격이 바로 과격하고 성급한데 특색이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5공세력이라는 말을 기피하고 혐오한다.
사람들은 성급하다는 것과 의분(의분)을 터뜨리는 것을 혼돈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동기와 목적이 그릇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분노를 발하는 것을 의분이라 하고, 자신의 성질을 참지 못하여발하는 분노를 일컬어 과격 또는 성급이라 말한다. 예수와 세례 요한은 똑같이 분노를 터뜨린 분들이었다. 그러나 그분들은 하나의 공통성이 있었다. 그것은 정의의 분노라는 점이다.
(3)
"남의 보증을 서거나 담보를 서지 말아라.
네가 갚을 힘이 없으면 네 누운 자리마저 빼앗기리라"(22:26-27)재산관리의 철칙이다. 도와 주는 일은 권장할 일이요 칭찬받을 일이다. 그러나 재정보증을 서는 것은 돈 잃고 사람 잃는 두가지 곤욕을 치루어야 하는어리석음이 된다. 보증을 서 줄 때는 그만큼 가까운 사이요 믿을 만한 사이였음을 의심할 바 없다. 그러나 결과가 잘못 되었을 때에는 배신행위, 사기행위로 전락되고 만다. 어리석고 참담한 결과만 초래한다.
제 분수 만큼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결코 친구의 재산을 담보로 돈을쓰지 않는다. 결국 지나친 욕심과 허망한 꿈 때문에 일을 벌이다 보니 친구의 재산에 눈독을 들이게 된다. 사람마다 자기 능력 안에서 일을 해야 세
상이 조용하고 믿을 만하고 살 만하게 된다.
(4)
"선조들이 옛날에 세운 밭 경계선 말뚝을 옮기지 말라"(22:28, 23:10)옛날에는 유산이라면 땅 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이 말은 넓은 의미에서 소유권, 재산권을 의미한다. 조상들의 유산을 소중히 보호하며 타인의 소유권을 침해하지 말라는 뜻이다.
조상의 유산은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한 가문에 갇혀 있던 조상들은 사회적인 존재로 추앙받게 된다. 후손이 조상을 높이고, 가문을 훌륭하게가꾸는 길은 조상들의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다. 타인의 재산을 넘보는 것은 이웃 사이에, 친구 사이에, 심지어 형제 사이에 분쟁을 일으키는일이요 원수관계를 맺는 일이 된다. 타인의 소유권을 존중할 때 사회는 평화롭게 발전하고 안정된다.
(5)
"제 일에 능숙한 사람은 임금을 섬긴다. 어찌 여느 사람을 섬기랴"(22:29)개역성경에서는 자기 일에 근실한 사람은 왕을 섬기게 된다 하였다.
근실한 사람은 그만큼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달란트 비유(마태25장)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사람은 무엇을, 얼마나 받았느냐가 아니라 자기 맡은 일에 성실한가에 따라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그가 상대하는 대상에 따라 그 위상(위상)이 좌우된다. 임금을 상대하는 사람은 임금같은 존재이다. 소인을 상대하는 사람은 소인배이다. 하느님을 상대하는사람은 하느님 같은 존재 즉 하느님의 자녀, 하느님의 백성이다.
임금을 섬기는 사람에게 첫째 계명은 "성실하게 사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사람이 존귀하게 되는 길은 부의 축적이나 입신출세가 아니라 "성실성"을 갖추는 것이다. 부와 권세는 그것이 사라짐과 함께 그의 소유자였던사람도 꽃과 같이 떨어지고 잎사귀처럼 시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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