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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잠언서 연구4 (잠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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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훈계는 자신이 어릴 적에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훈계를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훈계란 가문의 전통이 되어야 보배로운 "가훈"(가훈)이 된다.
"내 말을 명심하고 내 훈계를 지켜라. 그래야 네가 복되게 살리라"(4:4)
(1) "지혜를 얻고 슬기를 깨쳐라"(4:5)
사람에게 있어 그 삶을 유지하는데 가장 소중한 것은 지혜와 총명이다. 그래서 잠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후손들에게 거듭 거듭 "지혜를저버리지 말아라"(4:5), "슬기를 사랑하여라"(4:6), "무엇보다도 먼저 지혜를 얻어라. 있는 것 다 주고라도 슬기를 얻어라"(4:7) "슬기를 품 속에 간직하여라"(4:8)고 훈계하고 있다.
그리하면 "지혜가 너를 지켜 줄 것"(4:6)이고, "슬기가 너를 보살펴줄 것"(4:6)이고 "지혜가 너를 높여 줄 것"(4:8)이고 "슬기가 너를 존귀하게 해 줄 것"(4:8)이고 "네 머리에 아름다운 관을 씌워 주고 화려한 관을 안겨 줄 것"(4:9)이라고 단언한다.
(2) "나는 너에게 지혜로운 길을 가르쳐 주었고 너를 곧은 길로 이끌었다"(4:11)
아버지는 아들이 복되게 살도록 지혜를 깨치라고 훈계했다. 그러나 인생은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아 들어라, 내 말을 들으면 오래 살리라"(4:10)라고 상기시켜 준다.
아버지의 말이 무엇일까 나는 "너를 곧은 길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의로운 길을 걸어가야 한다. "길이 아니면 가지도 말라"는 옛 성현들의말씀이나 다를 바 없다. "인생길을 무사히 다 가려거든 걸음걸음마다 조심하여라"(4:26)
곧은 길로 가는 사람은 "네가 걸어 가도 앞길이 막히지 않고 뛰어 가도 넘어지지 아니하리라"(4:12), "올바른 사람의 앞길은 동틀 녘의 햇살같아서 점점 밝아져 대낮처럼 환해진다"(4:18) 그러나 "불의한 자들은 그앞길이 캄캄하여 넘어져도 무엇에 걸렸는지 알지 못한다"(4:19)
(3) "아들아, 내 말을 명심하고
내가 이르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네 눈 앞에서 떠나지 않게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라
이 말을 받은 사람에게 생명이 되어
온 몸에 생기를 돋우어 준다"(4:20-22)
아버지의 세번째 훈계는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그것이 바로 복된 삶의 샘이다"(4:23)예수께서도 바리새파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사람의 마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화제를 삼으셨다. 유대인의 식사관습에는 손을 씻고식사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예수는 손을 씻지 않은 채 식탁에 앉았다.
이에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닦아 놓지만속에는 착취와 사악이 가득 차 있다."(누가 11:37-39)
예수의 제자들도 손을 씻지 않은 채 식사하다가 바리새파 사람들에게봉변을 당했다. 이때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도리어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다"(마가 7:15)"입으로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나 뱃속에 들어 갔다가 뒤로 나가지 않느냐
그런데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인데 바로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살인, 간음, 음란, 도둑질, 거짓 증언,모독과 같은 여러가지 악한 생각들이다"(마태 15:17-20)"제 마음 다스리는사람은 성을 탈취하는 것보다 낫다"(잠언 16:32)
(4) 네번째 아버지의 훈계는 무엇일까
"남 속이는 말은 입에 담지도 말고
남 해치는 소리는 입술에 올리지도 말아라"(4:24)사람은 "언어의 존재"이다. 혹은 "언어는 존재의 집"(Heidegger)이라고도 한다. 사람은 그가구사하는 언어만큼의 존재라는 뜻이다. 옛날 예수의 제자는 "말에 실수가없는 사람은 몸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야고보 3:2)이라고 하였다.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온다"(야고보 3:10)고 하였다.
그래서 야고보는 "혀는 악의 씨"가 된다고 경고하였다.
그러므로 사람은 말을 잘 해야 한다. 많이 해서도 안된고 답답할 정도로 적게 해서도 안된다. 오직 다른 사람에게 유익하고, 모든 일을 바르게처리해 가는 말에 힘써야 한다.
옛날 히브리 시인은 젊은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충고하였다.
"즐거운 날을 보내고 싶으냐 좋은 일을 보며 오래 살고 싶으냐혀를놀려 악한 말을 말고 입술을 놀려 거짓말을 말아라"(시 34:12-13)
말은 혀의 놀림이 아니다. 말은 사람의 생각과 의지를 나타내는 수단이다. 그러므로 말은 글도 되고 역사도 된다. 따라서 내가 한 말에는 반드시 후세의 평가가 있게 된다. 그래서 한 마디 말도 중천금(중천금)과 같은 무게가 실려야 한다. 함부로, 지나가는 말로, 심심풀이로 지껄여대는말이어서는 안된다. 이 말, 저 말을 하는 사람은 아무에게는 신뢰받지도,존경받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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