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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잠언서 연구5 (잠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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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돈과 이성(Sex) 그리고 권력(명예)의 유혹에 약한 존재이다.
이 세가지에서 해방된 사람은 가히 성인(성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람은 학식의 유무에 관계없이 이 세가지를 탐하고,이 세가지에 늘 매력을 느낀다.
5장은 이 세가지 중 이성에 대한 아버지의 훈계로 꾸며져 있다. 부계시대의 문헌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훈계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아들아, 내 지혜에 마음을 쏟고 내 슬기에 귀를 기울여라.
그래야 너를 보호할 슬기와 지식을 얻고
그것이 네 입술을 지켜 줄 것이다"(5:1-2)
이 글로 미루어 보아 아버지는 적어도 이 일에 있어서만은 슬기롭게대처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기에 "아들아 내 지혜에 마음을 쏟으라"고훈계하였으리라 짐작된다. 훈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탕녀에게 마음을 쏟지 말아라. 그 입술에선 꿀이 떨어지고그 말은 기름 보다 매끄럽지만, 그 끝은 소태처럼 쓰고양쪽에 날선 칼처럼 날카롭다.
그 발은 죽음으로 내려 가고그 걸음은 지옥으로 향한다"(5:3-)이 글의 내용으로 보아 잠언서는 솔로몬의 지혜서로 알려져 왔으나 잘못된 것 같다. 솔로몬은 지혜는 많았으나 호색가(호색가)였으니 아들에게이런 훈계를 감히 내릴 수는 없지 않겠는가 혹 그런 쓰라린 경험에서 얻은여난(여난)의 위험을 아들들에게서 제거해 버리려는 뜻이 있는지는 알 수없다. 아무튼 누구의 지혜서이든 아들을 바로 키우려는 아버지로서는 탕녀에게 유혹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훈계임에 틀림없다.
아버지는 탕녀에게 유혹받으면 그 결국은 죽음으로 가고, 지옥으로 간다는 것이다. 무서운 훈계이다. 요즈음 사람들로서는 당치도 않는, 웃겨도한참 웃기는 억지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훈계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도 변치 않는 진리임을 부인할수 없다. 음란한 여인을 가까이하며 즐기다가 패가망신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60년대말 한강변에서 죽은 "정인숙여인"은 감쪽같이 자기 오빠에의한 죽음으로 처리 한국인의 기억에서 사라졌었으나 최근 다시 그 여인의정체가 드러나게 됨으로써 관련자들의 이름은 거리의 먼지처럼 사람들의 발길에 짓밟히고 뭉개지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런 여인의 올무에서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 주고있다.
"그런 여자에게서 될수록 멀리 떨어지고 그 집 가까이 가지도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네 재산을 남에게 넘겨 주고
해를 두고 쌓은 것을 인정없는 사람에게 넘겨 주게 된다"(5:8-9)생명과 명예 뿐만이 아니라 재산까지 잃게 될 위험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많은여인들을 소첩으로 둔 양반집 아들 치고 건강하고 재산을 잘 지키는 아들이별로 없다는 것을 우리네 주변에서 얼마든지 보게 된다. 물론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여인관계의 기본윤리를 일깨워 주고 있다.
"젊어서 맞은 아내에게서 즐거움을 찾아라.
사랑스러운 네 암노루, 귀여운 네 암사슴,
언제나 그 가슴에 파묻혀 늘 그의 사랑으로 만족하여라"(5:18-)조강지처를 사랑하고 그녀 하나만으로 만족하게 살라는 뜻이다. 일부 일처 제도가 하느님의 창조의 질서요 인생을 즐겁게, 풍요롭게 산 사람의 경험이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이끌어 주고
자리에 누우면 보살펴 주며 눈을 뜨면 말동무가 되어 준다"(5:19-)우리의 옛조상들은 "천하는 남자의 손에서 움직이고, 남자는 여자의 손에서움직인다"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여 살았다. 잠언서의 경우도 같은 생각이다.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인이다. 아담을 움직인 이는 하와였다. 헤롯을 움직인 이도 헤로디아였다.
잠언서의 아버지는 조강지처를 일컬어 "네 우물, 네 샘"이라 하였다.
"네 우물의 물을 마셔라. 네 샘에서 솟는 물을 마셔라.
어찌하여 네 샘을 바깥으로 흘려 보내고
그 물줄기를 거리로 흘려 보내느냐 그 물은 너 혼자 마셔라. 다른 사람과 함께 마시지 말아라. 네 샘터가 복된 줄 알아라"(5:15-)아내를 떠나다른 여인에게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결국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거나유린당하게 하는 일이 된다. 오늘의 가정불화가 바로 이런데서 비롯되는경우가 거의 절대적이다. 남자의 배신과 버림을 받는다는 것은 아내로 하여금 반발과 복수의 칼을 갈게 한다. 그것이 거리로 뛰쳐 나가는 결과를초래한다. 물론 순결을 빼앗긴데 대한 한을 풀기 위해 순결을 던져 버리게도 한다.
"야훼께서는 사람의 발자국 하나하나 살피시니
사람의 일이 그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 없다."(5:21)잠언서의 아버지는남녀관계를 하느님의 감시와 돌보심의 차원에서 이해하였다. 부부는 결코서로를 배신해서는 안된다. 하느님께서 그 발자국을 일일히 살피고 계시다는 신앙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부분이면서도 언제나 경건과 사랑의 관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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