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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마 0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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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예배에는 어김없이 “주기도문”이 들어간다. 모든 성도는 주기도문을 다 외운다. 아주 어린아이라도 이것을 외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주기도문의 내용과 의미를 참으로 깨닫고 이 기도를 드리는지 이 기도를 암송이 아니라 나의 기도로 드리는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이 기도의 이름을 우리는 “주기도”, “주기도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주의 기도가 아닌 이유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해어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 때문이다. 왜냐하면 주님에게 이 기도는 필요없기 때문이다. 주님의 우리를 위한 속죄제물로 죄가 없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사죄의 기도가 불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은 주의 기도가 아니라 우리가 기도할 때 모범적인 기도로 삼아야할 기도의 모범이고, 표준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유산이며, 가르치심이다.

박스터(Baxter)는 신앙성장에는 십계명, 주기도문, 사도신경이 풍부한 양식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눅11: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가 기도를 마치신 후에, 예수의 기도하던 모습을 보던 제자중에 하나가 예수께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하였다. 제자들이 기도를 배우고자 하는 동기가 생긴 것이다. 예수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제자들의 마음속에 “나도 예수님처럼 기도하고싶다”는 기도에 대한 간절한 갈증과 열망이 그들의 마음속에 솟아난 것이다.

주곡제단의 성도들에게도 기도에 대한 열정과 갈망이 솟아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예수의 생애를 돌아보면 기도하는 생인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는 한적한 곳, 새벽미명, 아직도 어두울 때, 때로는 밤을 지새워가며 기도하셨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40일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신 후, 사단의 시험을 이기시고 메시야로서 사역을 시작하셨다.

예수의 공생애는 기도의 생애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기도.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변화산의 변화도 기도. 주님의 영광스런 변모가 있었는데 그전에 기도하셨다.

나사로를 살릴 때도 기도. 내 기도를 들으심을 감사하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에 놓고도 기도.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하고 3번씩이나 기도하셨다.

십자가에서도 기도로 최후를 맞이하셨다. “아버지께 내 영혼을 맡기나이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가신 후에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지금도 기도하고 계신다.

예수의 기도하는 생애가 바탕이 되어 나온 “주기도문”은 우리의 기도의 바른 표준이 되며, 예수의 기도하던 모습은 우리의 삶의 모범이 된다.

인간은 기도하도록 지음받은 존재이다. 기도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주님의 제자들도 그들의 인간성의 나약함에 부딪칠 때마다 기도의 필요성을 깨닫고 있었다. 그러다 계기가 이르자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하고 예수께 요청한 것이다. 제자들의 이런 요청은 기도에 대한 지식이나, 이론이나, 신학을 배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도에 대한 열정이며 목마름이다.

예) 어느 목사님이 기도에 대한 논문을 쓰느라 너무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도 제자들처럼 “나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라는 기도의 목마름이, 사모함이 넘쳐야 한다.

제자들의 요구에 주님은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다. 이것은 단순히 암송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정신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통하여 기도생활의 모든 것을 배울 수가 있다. 기도의 자세와 태도와 모범을 배울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많이 이 기도를 암송하지만 그 뜻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M. Luther 는 많은 사람에 의하여 이 기도가 죽어가고 있다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천국은 무릎으로 전진하는 나라”라고 하였다. 오늘도 기도하므로 하늘을 볼 수 있다면, 기도하므로 주님 앞에 나올 수 있다면 우리의 생은 진실로 풍요로운 생이 될 것이다.

 1. 잘못된 기도의 2가지 주님은 기도를 가르치시기 전에 잘못된 기도의 모습을 두 가지로 표현하였다.

① 마6:5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기도에 있어서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갖는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지적하신 것은 외식하는 기도입니다. 그들은 시간과 장소만을 고집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도 자체의 중요성을 잃어버립니다. 외식하는 자들은 “기도의 시간을 잘 엄수하며, 기도하기를 좋아하며, 기도를 잘하는 자”라는 자기과시를 위하여 기도를 합니다. 기도를 자기과시의 수단으로 바꾼 것입니다.

② 마6:7 “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 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중언 부언은 히브리어로 “파트, 파트”라고 합니다. 어린 아이가 어른에게 말을 배울 때 뜻을 알지 못하고 쫑알거리는 것입니다. 그들은 열심히 무엇인가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또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말의 의미를 모르면서 계속하여 반복합니다. 무의미한 반복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렇게 변질되고 있습니다.

의미없는 단어의 기계적 반복, 오랜 신앙생활과 오랜 기도생할로 우리의 기도 용어는 하나의 익숙한 기계언어가 되었습니다. 또 우리의 기도에는 더 이상 영혼이 담겨 있지 않습니다.

이방인의 기도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듣는 줄 압니다. 기도의 시간이 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실한 기도는 좋은 말과 긴 시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 구약시대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의 대결을 보시기 바랍니다.

 2. 바른 기도 자세 예수님은 또 바른 기도의 자세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① 골방에서의 기도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이미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계시며, 우리의 입술이 열리기 전에 우리의 마음속을 알고 계시며, 또 들으십니다. 골방의 기도는 장소를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단순히 숨어서 하는 기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의 진정한 관계를 이루는 기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을 의식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 앞에 계시는 하나님,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오직 하나님께 우리의 영혼을 쏟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② 기도에는 보상이 따른다.

참된 구제, 참된 금식, 참된 기도에는 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기도의 응답을 말하는 것이며, 또 그 이상을 말합니다. 기도 자체가 하나님의 위대한 보상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며, 우리 가운데 말씀하시고, 우리의 갈길과 할 일을 보여주십니다. 또 기도할 때에 영혼에는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의미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주기도문의 4가지 특성 ① 모범적인 기도 이 기도는 우리가 무엇을 먼저 기도해야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보면 “나” 위주의 기도를 드립니다. 나만 생각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나의 요구만 드립니다. 그러나 주기도문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기도합니다.

② 간결한 기도 이 기도는 아주 짧습니다. 어린 아이라도 이 기도를 암송합니다. 그만큼 간단하고 쉬운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단어 기교가 없이 단순하며 어린아이라도 드릴 수 있는 그런 기도입니다. 이 기도 속에 완벽한 기도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간결한 기도지만 참된 기도입니다.

③ 인간의 필요를 위한 기도 떡의 문제, 용서의 문제, 인도의 문제 인간의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④ 완전한 기도 순서와 내용 등 모든 면에서 완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시작하여 인간으로 향하는 기도.

하나님의 욕구-이름회복, 나라건설, 뜻 성취 인간의 욕구-육을 위한 양식, 혼을 위한 보호, 영을 위한 용서 M. Luther는 “ 이 기도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이다” Calvin 은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다. 나도 기도하는 것이 당연하다.” 앤드류 머레이는 “이것은 기도의 모범이며, 이것은 기도의 영감이다.” 스텐리는 “이 주기도는 기독교의 가장 위대한 그리고 가장 유일한 보편적인 기도이다.” 웰링톤은 “종교와 도덕의 총화가 이 기도 안에 있다.” 칼 바르트는 “ 이 기도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주기도문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말을 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이, 우리의 구원의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라는 것입니다.

주의 명령에 따라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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