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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로운 삶1 (엡 0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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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잘 사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지 않고 지혜있게 사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지혜없는 자같이 되지 말고 지혜있는 자같이 하라”는 말의 뜻은 사는 목적과 살아가는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주의하며 인생을 살라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짧게 살아도 남는 것이 있는 삶이 있고,길고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아도 남는 것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헤밍웨이가 남긴 명작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은 노인,큰고기,상어떼,노인의 배 그리고 거친 바다로 되어 있습니다.노인은 자기에게는 너무나 힘겨운 큰 물고기를 잡았습니다.그는 악전 고투하며 그 고기를 뱃전에 매어 끌고 바닷가로 나옵니다.그러나 피 냄새를 맡은 상어떼들이 달려들어 고기를 다 뜯어먹습니다.노인은 그 상어 떼와 싸웁니다.천신 만고 끝에 노인의 배가 바닷가에 이르렀을 때 고기는 상어 떼들이 다 뜯어먹어 버렸고 노인은 지쳐서 쓰러져 버리고 맙니다.그리하여 바닷가에 남은 것은 상어 떼가 뜯어먹다 버린 앙상한 고기뼈,찰싹거리고 밀려왔다 밀려가는 바다의 파도,그리고 노인을 태웠던 배와 노인의 모습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하여 한평생을 땀 흘리고 수고하며 그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싸워 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언젠가는 우리도 그 노인처럼 아무것도 남지 않는 바닷가에서 죽음을 맞게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의 사는 것과 일하는 것이 그 노인의 경우처럼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면 얼마나 허무하고 비참하겠습니까 그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그리고 그렇게 살아서도 안 됩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인생을 보다 지혜롭고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는 안내 표지판을 발견하게 됩니다.

1.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라”의 원문의 뜻은 “세월을 속량해 내라”는 뜻입니다.우리 모두에게는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그리고 그 시간을 관리할 책임도 주어졌습니다.그런데 우리는 그 시간을 선하게 관리하지 못하고 악한 데 낭비하고 있습니다.
칼빈은 “마귀에게 빼앗긴 시간을 되찾아 내라”는 뜻으로 본 구절을 해석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하나님을 위하여 쓸 수도 있고 마귀를 위하여 쓸 수도 있습니다.대개 하나님을 위하여 시간을 쓰자고 하면 핑계가 많고 이유가 많지만 마귀를 위하여 시간을 쓰는 데는 관대하고 말이 없습니다.향략을 위해 쓰는 시간은 많지만 하나님을 위해 쓰는 시간은 없습니다.바로 그러한 잘못된 시간표를 고친다는 것이 본문의 교훈입니다.
학교 다닐 때의 경험이지만 방학이 되면 첫날 집에 와서 제일 먼저 정성껏 만드는 것이 방학 동안의 일과 시간표입니다.아기자기하고 짜임새 있게 심지어는 공부하다가 산보하는 시간까지도 짜 놓지만 단 한번도 그 시간표대로 방학을 보낸 적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학창 시절에 국한된 것만은 아닙니다.
인생을 살아 나오면서 내내 느끼는 것이지만 인생이라는 것이 내가 만든 시간표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잠자기로 한 시간에 깨야할 때가 있고,밥먹어야 할 시간에 굶을 때가 있습니다.살아야 할 사람이 죽기도 합니다.분명히 시간표대로라면 지금쯤 희희 낙락하며 노래하고 행복을 누려야 할텐데 절망과 좌절 속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내 시간표,내 스케줄대로라면 돈벌고 성공하고 출세하고 잘 살아야 될텐데 정반대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가장 귀하고 소중한 시간은 하나님을 위하여 쓰는 것이며 그 세월들이 가장 아름다운 세월이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젊은이들에게 당부합니다.
세월을 아끼십시오.시간이란 누구에게나 주어진 선물인가 하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는 일회적 선물입니다.시간은 흘러가는 물과 같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영원히 지나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그러니까 지금 이 시간을 붙잡지 못하고 이 시간을 아끼지 못하면 나와 지금 이 시간은 영원히 상관없는 시간이 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항상 자기 나이를 물으면 37세라고 말하는 80지난 노인이 있었습니다.그 이유는 37세에 주님을 영접하고 그때부터 주님을 위해 살았기 때문에 자기 생애에서 가장 귀한 시간은 37세였다는 것이었습니다.그러나 그 노인 역시 37세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8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느 부자집에 강도가 들어 갔습니다.지혜로운 부자라면 죽지 않고 살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줄 것입니다.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크리소스톰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지혜롭게 세월을 아끼려면
첫째,지나간 과거를 반성해야 합니다.
지난날의 잘못과 실술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반성하고 고쳐야 합니다.
둘째,오늘 하루하루를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늘 후회만 되풀이 하는 것은 지혜로운 처사가 아닙니다.오늘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을 바르게 살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세째,내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미래와 영원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인생이란 오늘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영원한 시간과 미래가 있기 때문에 그 시간과 그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월을 아껴야 될 이유를 “때가 악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이 말씀의 뜻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여건과 주변이 얼마든지 세월을 허송하고 못되게 살고 악한 짓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향락 문화가 도처에 질펀하게 펼쳐져 있는가 하면 청소년들을 유혹하는 오락 시설들이 골목마다 들어서 있습니다.놀고 먹고 즐기기로 한다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인 것이 우리 사회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월을 아끼라는 것입니다.
“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 어둔 세상 지날때 햇빛되게 하소서”하는 찬송처럼 세월을 허송하지 않고 아껴서 주 위해 살아갑시다.

2.주의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바울은 본문 17절에서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했습니다.주의 뜻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습니까,주의 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가를 파악하고 그 뜻을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주의 자녀가 주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는 원문의 뜻은 “어리석은 자가 되어 가는 것을 정지하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 멋대로 살아가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일 것입니다.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고 사는 것입니다.그것은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저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저는 버릇처럼 제가 키우고 있는 자녀들에게 공부 열심히 해라,노력해라,시간을 아껴서 쓰라,왜 점수가 이 모양이냐라는 잔소리를 늘어 놓곤 했습니다.아마 그것은 저만의 경우는 아닐 것입니다.말 잘 들으면 기분 좋고 점수 잘 받아 오면 기분이 좋은 것은 모든 부모의 고통점일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성경을 얼마나 읽고 있느냐,왜 기도를 안 하느냐,신앙 생활을 잘 해라,교회에 잘 나가라,예배 출석을 잘해라는 말보다 공부 잘해라는 말이 더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우리는 이러한 우리들의 기본 자세를 한 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다시 말하면 정말로 크리스챤인 부모가 자식들에게 요구하고 기대해야 될 급선무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미국 M.I.T.에서 경영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던 이재환(25세)군이 북괴에 의해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당사자를 비롯하여 부모 형제들의 경악이나 초조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이군의 아버지는 “이런 비극이 나만의 것으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했고 어머니는 실신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간에도 수를 셀 수 없는 이 나라의 청소년들이 유혹에 끌려가고 있으며 죄악에 납치되어 영영 못 돌아올 지옥으로 굴러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어느 누구 하나 걱정하거나 통곡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 개인의 생각은 누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느냐,누가 후보가 되느냐,어느 당이 집권을 하느냐는 것보다 더 긴급하고 중요한 민족적 교회적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청소년을 향락과 유혹과 죄의 피납 현장으로부터 살려 내는 것입니다.이유는 청소년이 망하면 이 나라의 내일이 없어지고 말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동서 고금을 통하여 공통된 마음일 것입니다.자식들이 부모의 뜻을 헤아려서 악한 데 가까이 가지 않고 부모 말씀을 순종하고 그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자식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걸어야 하고 지켜야 할 도리도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주의 자녀는 주의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이해한다는 것은 Understanding하는 것입니다.다시 말하면 주님의 뜻 아래,그 뜻 밑에 내가 들어가는 것이 주의 뜻을 이해하는 것입니다.주의 뜻이 분명히 여기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하고 짓밟아버리는 것은 주의 자녀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그것은 주의 원수가 하는 짓입니다.내가 진실로 주의 자녀라면 주의 뜻 밑에 내 생각과 뜻과 계획을 집어 넣고 주의 뜻이 내 뜻을 지배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2:2에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세대는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의 뜻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 힘보다 사람의 힘을 과신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 문제에 대한 관심보다 사람의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그리고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뜻을 헤아려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2:1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너희 몸으로 거룩한 산제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결론은 분명해졌습니다.
주의 뜻과 주의 요구는 돈이 아닙니다.나 자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내가 주의 마음과 뜻에 맞는 사람이 되고 주님을 위해 충성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주의 뜻입니다.
그러한 주의 뜻을 이해하고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 것입니다.지혜롭게 살기를 원하십니까,어리석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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