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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숨은 전도자 안드레 (요 01: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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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안드레에 대해서 우리는 별로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에 관한 기록을 많이 남기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가 갈릴리 지방 사람으로베드로의 동생이라는 것과 그의 직업이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였다가예수님의 부름을 받아 제자의 반열에 서게 된 사람이라는 것 뿐입니다.
그는 분명히 성경역사에 나타난 위대한 인물이거나 뚜렷한 어떤 업적을 남긴 사람은 아닙니다. 또는 인간적으로 볼 때도 무슨 특징이 뚜렷하지도 않은 그저 평범한 인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평범하고 특징이 없는 인물, 안드레가 2000년의 교회사에 있어서 없어서는아니될 가장 필요한 인물이었다는 것과 오늘날에 있어서도 이런 인물이 우리 사회와 교계에 꼭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게 느껴지기때문에 오늘 이 시간에는 안드레의 인물됨과 그의 신앙을 살피면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안드레는 조용히 그러면서도 꾸준히 진리를 탐구하는 구도자였습니다.
안드레의 직업은 육체적으로 몹시 고달프고 힘이 드는 어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피곤한 생활 중에서도 진리를 찾는 일에 누구보다도열심이었습니다. 구도자 안드레는 당시 혜성처럼 광야에 나타나서 회개를 외치며 잠자는 이스라엘 민중의 혼을 깨우치고 있던 세례 요한을찾아가서 그의 제자가 되었고 그 운동에 적극 가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참 진리에 목말라 하던 그는 스승인 세례 요한의 소개를 받아 다시진리이신 예수님을 찾아갔습니다.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까" 고 예수님의 거처를 물어 예수님 있는 곳에 안내가 되어 첫 대면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무엇을 구하느냐"고 안드레에게 찾아온 목적을물으심으로 대화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날이 안드레의생애에 있어서는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그 인격에 접하자마자 안드레에게 큰 변화가 일기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삶의 방향이 바뀌어졌습니다. 그렇게 애타게 목말라 하던 진리를 새로운 스승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발견하게 된것입니다. 그는 거기서 자기 인생의 전부를 송두리째 쏟아 바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좇는 자는 주리고 목마른 자처럼 성실히 진리를 좇는 구도자여야 합니다. 목이 갈한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이듯이 진리에주리고 목마른 구도자에게 반드시 해갈의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생일을 기억하듯이 그리스도를 통한새로운 삶이 시작된 이 감격의 시간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받아야할 인간에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중요한 것입니다. 어느 무엇이나 어느 누구를 가지고도 그리스도를 대신할 수가 없습니다. 안드레는 성실한 구도 끝에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그리하여그의 전 새애를 그 분을 위해 바쳐서 산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된 것입니다.

2. 안드레는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전도자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삶의 방향이 바꿔지고 진리의 사람이 된 안드레는 자기 홀로 이 감격과 기쁨을 간직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41절을 보면 그는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고 전파하였습니다. 사실 안드레는 그의 형인 베드로처럼설교를 통해 한번에 삼천명씩 회개시키는 대전도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늘 개개인을 만나서 그리스도를 증거하였고 그 개인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해 왔습니다.
요한복음 6장 9절에 보면 벱새다 광야에서 굶주린 군중을 앞에 두고에수님과 제자들 사이에는 "먹는 문제" 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이때에 슬그머니 빠져 나가서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를 가지고있는 한 소년을 주님께 인도해옴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낳게 한 장본인이 바로 안드레였습니다.
또 요한복음 12장 20절에 볼 것 같으면 명벌에 예배하려 예루살렘에올라온 헬라인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소개한 안드레였습니다. 안드레는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누구보다도 철저하였습니다. 그래서 만나는사람을 설득하여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자기 혼자독점하려고 하지 않았고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 고백하도록 애쓴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의 그 화려한 배후에는 안드레라고 하는 개인 전도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교회가 필요로하는 인물은 베드로나 바울가튼 사람이 아닙니다. 위대한 베드로나 바울은 그 한 사람으로 족한 것이빈다.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메시야를만났다"고 자기 확신을 증거하는 백명, 천명, 만명의 안드레가 오늘날 한국에 있어서 얼마든지 필요한 것입니다.

3. 안드레의 인품은 "그리스도만을 높여 받드는" 숨은 봉사자로특정지을 수 있습니다.
안드레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주님과 함께 일하는 가운데 그는언제나 그리스도보다 앞장서는 주역 노릇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언제나 뒤에서 일하는 단역역할로 만족하였습니다. 성경을 상고해 보면안드레의 이름은 언제나 독립되어 있지않고 "베드로의 형제"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안드레는 베드로의 그늘에 늘 가리워진 인물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실 안드레는 주님을 위해서 무슨 일이나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묵묵히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는" 자세를 견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먼저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선임자였지만 베드로, 요한, 야고보로 묶어지는 핵심 제자는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한 마디의 불평이나 원망없이 성실하게자기가 맡은 일에 최대의 수고를 감당한 사람이었습니다.
복음의 역사에 있어서의 주역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본래 단역에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주니미 시키신 대로 여러분을 믿게 한 종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고 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 5-6절(현대인의 성경)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역사의 현장에서 단역으로 맡은 일을 하지만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말입니다. 교회 안에 "내" 노라 하는영웅주의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 바울을 자처하고베드로를 자처하는 사람, 심지어 예수의 자리까지 빼앗으려는 종교적영웅주의자들이 많이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겸손히안드레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그는 언제나 그리스도의그늘에서 그분만을 높이면서 최선을 다해 산 사람입니다.
안드레는 진실한 구도자였습니다.
그리스도만을 높인 봉사자였습니다.
그는 열심있는 그리스도의 증거자였습니다.
대망의 80년대의 문턱에 들어 서면서 한국 교회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안드레가 생겨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드리면서 새해에 여러분 가정과 교회 위에 크신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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