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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날아가는 두루마리 (슥 05:1-4)

첨부 1


스가랴 선지자는 하늘로 날아가는 한 두루마리 환상을 여섯 번째 환상으로 보았습니다.
두루마리란 책을 말합니다.
고대에는 두 가지 종류의 책이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접을 수 있는 4세기 때부터 생긴 것인데 이것을 코덱스
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대에는 이러한 코덱스 형태의 책이 있었는가 하면 두루마리 형태의 책도 있었습니다.
코덱스란 파피루스라고 해서 대나무 껍질을 벗겨서 종이를 만들어 숯같은 것으로 글씨를 썼는데 우리에게 전수되어 오는 신약성경은 거의가 파피루스 위에 쓰여졌습니다.
두루마리 형태의 책은 양쪽에 큰 나무가 있고 대개는 양의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구약이 이 두루마리 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1.심판의 상징
“내가 다시 눈을 든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보이더라”(슥5:1)
이상한 책이 하늘을 날아갑니다.
그 크기가 장이 20규빗이고 광이 10규빗이라고 합니다.
이 치수는 요즘의 단위로 하면 길이가 30피트, 넓이가 15피트입니다.
우리 나라의 보통 남자 키가 5내지 6피트가 되므로 날아가는 책의 길이는 남자 키의 5내지 6배 가량이 도고 넓비는 15피트이니 책치고는 세상에 없는 어머 어마한 책입니다.
하나님의 종 스가랴는 그 큰 책이 날아가는 모습을 환상으로 보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그 두루마리가 날아가며 그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많은 학자들이 이 부분을 연구합니다.
연구하는 가운데 이 책과 똑같은 크기를 하나 발견하는데 그것은 예루살렘 솔로몬성전의 현관입니다.
왕상6:6절에 의하면 이 성전 현관의 크기가 30규빗, 15규빗입니다.
솔로몬 성전의 현관은 율법이 낭독되는 곳입니다.
율법이 낭독되던 현관 크기의 두루마리가 하늘을 날아간다는 것은 분명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두루마리 책에는 뭔가 기록이 되어 있는데 기록된 말씀은 피할 수도 없고 또 철회시킬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두루마리가 날아가는 것은 땅 위의 죄가 감추어질 수가 없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간혹 영화를 보아도 범법자가 자동차를 타고 도망갈 때에 헬리콥터가 추격을 하면 자동차는 그만 갈 길을 잃고 마는 것을 봅니다.
하늘에서 헬리콥터가 쫓아오면서 내려다보니 숨을 곳이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날아다니는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뿐만 아니라 펼쳐져 있는 두루마리에 있는 모든 글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같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두루마리가 날아다니다가 두루 행하여 온 지면에 쏟아지면 그때는 저주가 떨어지는 것입니다(3절).
하나님의 저주가 폭탄처럼 여기저기에 떨어집니다.

2.심판의 대상
폭탄처럼 떨어지는 말씀의 타켓은 두 가지입니다.
도적질하는 자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 책 이편에 있는 글과 저편에 있는 글들이 저주로 떨어집니다.1).도적질하는 자
“무릇 도적질하는 자는 그 이편 글대로 끊쳐지고”(슥5:3)
본문에 나온 도적질이란 무슨 도적질을 말합니까.
이솝 우화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집에 있는 개와 닭이 싸우다가 개가 닭을 달님에게 고발하러 갔습니다.
“달님, 요즘에 닭이 제구실을 안합니다.
새벽이 되면 닭이 울어야 되는데 울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닭이
“달님 저에게도 변명할 기회를 주셔요, 닭이 우는 이유는 주인에게 시간을 가르쳐 주기 위함인데 지금은 방마다 자명종이 있지 않습니까. 하물며 주인집 식모까지도 시계를 차고 있는데 구태여 내가 울 필요가 있습니까. 울면 오히려 시끄럽다고만 하니까 나는 이제 울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고 변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그래서 또 하는 말이
“달님, 나도 고발을 하겠습니다. 이 개 역시 요즘에 집에서 짖지를 않습니다.”하니까 개가
“저도 변명할 기회를 주세요, 세상에 개가 짖는 것은 도적이 올 때에 짖는 것인데 우리 주인이 바로 도적놈인데 제가 어떻게 짖습니까. 도적인 주인에게 짖었다가는 밥도 못 얻어 먹을텐데요” 라고 합니다.
이것은 물론 작화입니다만 요즘 세상에는 전부가 도적입니다.
도적질이란 물건만 훔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 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 않는 것도 도적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도적질하지 말 것은 제 8계명으로 이미 받았습니다.
이제 두루마리 책이 도적질하는 자에게 이편 쪽부터 쏟아지니 피할 길이 없습니다.
2).거짓 맹세하는 자
“무릇 맹세하는 자는 그 저편 글대로 끊쳐지리라”(슥5:3)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영광을 돌리고 순종하고 헌신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하나님 앞에서 헛소리를 많이 합니다.
이와 같이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 두루마리가 날아가면서 저주를 떨어뜨리니 무시무시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할 때에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사사기서를 보면 입다라고 하는 사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입다가 원수와 더불어 싸울 때에 하나님 앞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삿11:31)
하나님 앞에 자기를 바친다고 하지 않고 제일 먼저 환영하러 나오는 사람을 잡아 바친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입다 에게 기도의 응답을 주셔서 전쟁터에 나가서 승리하도록 하셨습니다.
입다는 전쟁에 승리를 하고 개선 장군으로 돌아오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제일 앞에서 소고를 치며 춤을 추고 나오는 사람이 바로 입다의 외동딸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헛된 기도를 하면 안됩니다.
헛맹세하면 안됩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찌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마5:34-35)
이 말은 약속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결혼 서약이나 세례식도 맹세입니다.
그런데 위의 말씀은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킬 수 없는 것을 하늘의 이름이나 땅의 이름으로 아무렇게나 하면 안됩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세상으로부터 말만 잘하는 사람이라고 비난과 비판을 받는 것도 헛맹세를 너무 많이 하는 까닭입니다.
또한 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거짓 맹세하는 자의 집에 들어가서 머무르며 그 집의 나무와 돌을 사르리라고 하십니다.
여기에 무서운 교훈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15년 동안이나 안 지었습니다.
거짓 맹세를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자 되게 해주시면, 하나님이 건강 주시면 하나님의 집을 짓고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겠노라고 기도는 하고 하나님이 막상 주셨을 때에 그들은 그것으로 제 집에 돌을 쌓고 나무를 세우며 집치레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했더니 하나님의 일은 하지 않고 자기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 나무와 돌을 불살라 버리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 도적질하고 헛맹세를 한 자는 두루마리 책이 날아다니면서 심판을 하는데 올 데 갈 데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이와 같은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하나님의 일을 우선하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찾아야 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도적질하지 아니하고 헛맹세하지 않으므로 주님을 섭섭하지 않게 하고 주안에서 신실한 성도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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