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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엡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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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이 조금 더 지나면 우리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꿈꾸고 예상했던 21세기를 맞게 됩니다. 21세기가 시작되는 서기 2000년은 백년의 기간만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천년의 기간 바뀐다는데 또 다른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백년의 기간을 우리는 Cenrury라고 하고 천년의 기간을 우리는 Millennium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서기 2000년을 기점으로 세상이 엄청나게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한국은 세계의 그 어느 나라보다도 더 급격히 그리고 더 많이 변하게 될 것으로 모두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모든 변화는 미리 그것을 예측하고 준비하여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긍정적인 변화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유익을 얻을 수 있으면 부정적인 변화를 피하여 피해를 입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21세기를 기다리는 4년간은 특별히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21세기가 되면 우리 한국은 소득의 증대와 과학의 발달을 통하여 바야흐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일이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믿을만한 분의 이야기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이미 국민소득 만불을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다만 국민들의 소비 성향을 줄이기 위하여 그 발표를 늦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것이 사실일런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우리 국민들의 소비수준은 누구나가 다 아는바와 같이 국민소득 만불의 수준을 넘어서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그와같이 선진국의 대열에 서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깊은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나라를 앞으로 21세기에 세계의 선교를 담당하는 선교의 주역이 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어느 세기나 그 세기를 책임지고 앞장서서 선교의 주역을 맡은 나라와 민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세기는 유럽이 그 역할을 감당했었으며 20세기에는 미국이 그 역할을 감당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선교의 주역으로 뽑으신 나라는 그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기 위하여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부요하고 안정되게 하신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불과 40여년전 국민소득 60여불에 지나지 않던 우리 나라를 이와같이 선진국에 대열에 놓게 하시고 경제적으로도 축복해 주심은 21세기를 우리 한국에게 맡기시기 위함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는 이미 그와같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로 자타가 공인을 하고 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힘은 하나님만이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탄도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잘하면 그 힘과 기회가 축복이 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그 힘과 기회가 우리 나라와 민족을 파멸케 할 저주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우리는 그 선례를 유럽과 미국을 통하여 이미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잘 이행하지 못할 때 21세기에 나타날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여만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여러분들과 함께 그 문제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 21세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소득의 증대가 하나님과 관계없이 이루어진다면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일이 일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사람들은 소득이 증가하면서 좀더 편안한 생활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그 편안한 생활을 위하여 자신의 증대된 소득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편안함을 행복인줄로 대개 생각을 하고 있지만 행복은 편안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안함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은 그 편안함을 통하여 행복에 이르게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지난친 편안함의 추구가 인간을 나태하게 하고 연약하게 할 것이며 사람들은 삶의 권태를 느끼며 점점 더 불행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말해서 소득증대가 오히려 우리들을 불행하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레져(leisure) 산업이 발달하게 될 것입니다. 편안한 생활에서 권태를 느끼게 되는 사람들이 그 권태감에서 해방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레져 생활에 몰두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주말만 되면 자동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려 할 것이며 기회만 주어지면 해외로도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여러가지 놀이문화가 발전할 것입니다. 앞으로 21세기 초에는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숫자가 지금보다 몇배나 더 많아 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사람들은 그것으로 궁극적인 삶의 만족을 얻지는 못하게 될 것입니다.
여행도 한두번이고 놀이도 하루 이틀이지 밤낮 놀고 여행만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 사람들은 거기서도 참 만족을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레져 생활을 통하여 사람들이 삶의 만족을 얻지 못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향락생활 쪽으로 옮겨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향락산업이 발달하게 될 것이고 그 향락산업의 발달은 퇴폐문화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퇴폐문화라는 말은 참으로 무서운 말입니다. 그것은 퇴폐가 문화가 된 것으로 그렇게 되면 사회전체의 윤리기반이 무너져 가정과 사회가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불성실하고 나태해 질 것이며 더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들을 오히려 어리석은 사람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는 풍조가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레
져와 향락을 통해서 삶의 만족을 얻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마약과 같은 것으로 최종 도피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과 사회가 거기까지 가게되면 사람과 사회는 거의 구제불능이 되어 파멸하게 될 것입니다.
소득의 증대 뿐 아니라 하나님 없는 과학의 발달도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첫째,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입니다. 불과 30여년전 우리들 대부분의 가정에는 텔레비젼이 없었고, 불과 40여년전 우리들 대부분의 가정에는 라디오도 없었습니다.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생각해보니 저희 집에 라디오가 처음 생겼을 때가 제가 국민학교 2학년 때이었습니다.
텔레비젼과 라디오가 없었을 때 그때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요 여러분들 그때가 혹시 생각이 나십니까 볼 것도 없고 들을 것도 없었을 때 갑갑해서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젊은이들이 혹시 생각하실런지 몰라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사는 재미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때 사람들은 저녁을 먹은 후 마당에 모기불을 피워 놓고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었고 어린 아이들은 형제나 친구와 함께 술레잡기도 하고 깡통 차기도 하며 놀았습니다. 자연 부모와 형제 그리고 친구 사이의 관계가 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라디오와 텔레비젼이 나오면서 가족간에 대화가 줄어들게 되었고 형제와 친구들 사이의 놀이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텔레비젼이 집에 겨우 한대만 있을때는 그래도 ㄱ찮았습니다. 서로 말을 별로 없었지만 공동의 관심사가 있었고 함께 웃기도하고 함께 박수도 칠 수 있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집에 텔레비젼이 두대 세대 있는 집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케이블 텔레비젼이 들어오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텔레비젼을 중심으로 가족이 거실에 모이는 것도 불가능해졌습니다. 아이들은 제방에서 연예와 오락 프로그램을 보고 남자들을 거실에서 체육 프로그램을 보며 부인들과 할머니들은 안방에서 연속극이나 영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과학의 발달과 소득의 증가가 가족들을 이산가족이 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점점 인간은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있으며 그 개인주의는 이기주의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인간은 아주 외로운 존재가 되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자연 자살이 많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소득이 높은 선진국일 수록 자살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둘째, 현실감의 상실입니다.
여러분 가상현실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이미 그 가사현실을 이용한 텔레비젼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을 중심으로해서 방영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상 현실을 통하여 가상의 세계를 현실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을 발견하였습니다.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사람들은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테니스도 하고 골프도 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것을 통하여 실제로 운동을 할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질 뿐 아니라 땀도 흘리고 숨도 차고 하는 실제적인 효과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상현실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사랑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Cyber-Sex라고 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입력시켜 놓고 가상의 세계에서 그와 사랑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주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현실감각이 없어지고 몽상 속에서 살 것입니다. 사람들이 현실과 사실을 기피하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현실과 사실보다 더 좋은 가상의 세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마약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파괴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약한 기초위에 높고 무거운 건물을 세우면 삼풍 백화점이 무너지듯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21세기에 우리 한국은 소득증대와 선진 과학의 발달로 지금 보다 더 높고 무거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 튼튼한 삶의 기초가 있어야만 합니다.
고린도전서 3장에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외에 다른 터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믿음이 우리의 삶의 영원한 기초입니다. 그 기초가 없거나 약한데 소득이 증대하고 과학이 발달하면 위에서 이야기 한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남대문에 빌딩을 가지고 계시는 어느 권사님 한분을 알고 있습니다. 그 권사님의 빌딩은 아주 희귀하게도 6층 건물을 지어서 사용하시다가 나중에 지하를 파서 지하실을 만든 건물입니다. 건물을 지은 후 나중에 다시 기초를 놓는 일도 가능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비경제적이고 또 힘이 들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자신의 삶의 기초를 놓는 것은 어느때나 가능합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나이들어 늙어서 하는 것보다 어렸을 때 아직 아무런 생의 건물들이 세워지지 않았을 때에 하는 것이 좋고 쉽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1세기를 몇년 앞둔 이 시기에 우리가 힘써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앞으로 21세기의 주역이 될 어린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심어 주는 것입니다. 지금 그것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없습니다.
지난 주 어느 기독교 신문사의 편집국장이 찾아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중에 앞으로 21세기에는 교회가 점점 어려워 질터인데 어떻게 그에 대한 대비를 하는가를 질문하였습니다. 저는 아주 쉽고 간단하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21세기가 되기전에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 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하면서 저는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를 하였습니다. 국민소득이 만불이 되는 이 때에도 붕어빵 장수들이 돈을 법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어렸을 때 붕어빵을 먹고 자란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부유하여 그런것을 안 먹어도 되고 얼마든지 그보다 더 좋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어렸을 때 먹었던 붕어빵 맛을 잊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편집국장에게 '소득 만불 시대에 붕어빵 장수도 장사를 하는데 21세기가 된다고 교회를 못하겠습니까 21세기가 되기전에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열심히 교회와 예수님을 맛들이게 하면 별로 큰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21세기가 되기전에, 아직 세상의 물이 더 교회에 흘러 들어오기전에 아이들에게 그리고 청년들에게 힘써서 예수 그리스도를 맛들이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둔 지금 우리들이 최선을 다하여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누가 어디서 이 일을 하여야 할 것입니까 첫째는 부모가 가정에서 하
여야 합니다. 부모가 가정에서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주보에 광고가 나왔습니다만은 23일부터 우리 교회 가정 사역부
가 주최하는 임산부 교실이 열립니다. 아이를 임신한 엄마들이 교회에 모여서 강의도 듣고 기도도 하는 중요한 모임입니다. 아이를 낳을 때 10달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계획적이고 규칙적인 기도를 하고 낳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도로 준비하여 아이를 낳고 아이를 낳은 후 아이 아빠는 아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여 잠을 재우고 엄마는 잠들기전 아이에게 성경을 한절이라도 읽어주는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운다면 21세기가 무엇이 걱정이며 문제가 되겠습니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학비를 대주는 것도 중요하고 아이들에게 공부 잘하라고 다구치는()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어려서 부터 예수를 잘 믿고 예수 그리스도로 자신의 삶의 기초를 놓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칠 수 있는 좋은 부모와 가정이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교회와 교사입니다. 교회의 제일가는 사명중의 하나는 교육입니다. 지금 우리는 교회를 건축하는 중에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얼마나 힘이들고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의 최선을 다해도 될까 말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교회 건축에만 전력하지 않습니다. 교회 건축을 위하여 제일 먼저 기도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급하고 어려워도 교회 건축은 저의 기도에서 언제나 첫번째가 아닙니다. 교회 건축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 교육입니다. 저는 언제나 주보에 나오는 통계를 볼 때 지난 주 건축 헌금이 얼마나 되었나를 먼저 보지 아니하고 지난 주 교회학교 아이들이 얼마나 나왔나, 청년들을 얼마나 모였나를 먼저 봅니다.
오늘은 총회가 제정한 교육주일입니다. 교회는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다른 어느 것 보다 교회 교육에 총력을 기우려야만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동안 교회 그 어느 교회 못지 않게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하는 교회임을 자부합니다. 교회학교를 맡아서 수고하는 모든 교사들의 열심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듯 계속 자신을 채찍질 하여 보다나은 교회교육을 실시하는 우리 동안 교회가 되어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들에게, 그리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청년들을 가르쳐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동안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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