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데겔의 원인과 결과 (단 05:22-31)

대제국 바벧론의 왕 벧사살은 본장에서만 언급되는데 이 벧사 살이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고 술을 마시며 즐 기고 있을 때 왕궁 촛대 맞은편 분벽에 사람의 손가락이 나타 나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고 기급을 하였다. 그 글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으로 곧 `세어보고 세어보고 저울로 달아 보니 부족하여 나눈다'는 뜻이다. 오늘 본문의 제목인 데겔은 상기한 대로 `저울에 달다'라는 뜻으로 저울이란 하나님의 공 정한 심판과 일관된 지배원리에 따라 공의롭게 행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바, 즉 벧사살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을 보였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 `데겔'은 벧사살 개인에게 있어서는 죽음의 선언이요, 그 나라에 있어서는 망국의 선언이었던 것이다.

 1. 데겔의 원인은 무엇인가 (1) 인간의 교만이다. 벧사살 왕이 귀인 일천 명을 위하여 잔 치를 베풀과 그 귀인 앞에서 술을 마셨다고 함은 스스로를 높 여서 하늘의 주재를 거역하는 바 교만이었음을 다니엘은 무섭 게 책망하고 있다. (잠18:12, 삼상17:36, 벧전5:5) (2) 인간의 향락이다. 벧사살 왕은 귀인 일천 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했다(1,3,23절). 이는 인간의 향락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데겔의 원인임을 본문은 잘 가르쳐 주고 있다.

(3) 인간의 불신앙이다. 벧사살은 하나님을 믿지도 섬기지도 아니한 불신앙의 사람이었으므로 예루살렘에서 하나님 전의 성 소 중에서 취하여 온 금기명을 가져다가 술을 마시는바(단5:3, 23) 신성을 모독하는 죄를 범했다. 또한 신상을 찬양하므로(4, 23)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여 결국 살아 계셔서 호흡을 주장하 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했던 것이다(단5:23).

이 모든 죄가 인간의 불신앙에 근거한 것이요 그것이 바로 데 겔의 원인이 되었다.

 2. 데겔의 결과는 무엇인가(30절).

(1)죽음이다. 다니엘의 해독은 그대로 성취되어 그날 밤에 벧 사살 왕이 죽고만다.

(2) 패망이다. 다니엘의 해독대로 벧사살이 죽은 후 바벧론 제 국은 메대사람 다리오의 수중에 넘어가고 만다. 데겔의 심판을 받은 바벧론처럼 오늘 한국 교회를 하나님은 저울로 달아보고 계신다. 하나님의 종들을,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달아보고 계신다. 우리의 신앙적인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결론:하나님은 행위를 달아보고 계신다(삼상2:3). 하나님의 저 울에 영적인 삶의 무게가 얼마나 달릴까를 생각하자. 인간의 교만, 향락, 불신앙은 하나님의 저울에서는 망할 수 밖에 없음 을 알고 항상 자신의 행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을 영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