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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자연의 신비 (시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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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한가지 사실은 우리 인생들이 가까이 있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이 지구라는 곳에 태어났습니다. 매일 떠올라 오는 태양을 보며 그 영향 속에 살고 있습니다.
잠시도 쉬지 아니하고 공기를 마시 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날마다 가서는 안 될 사람들이 떠나가도 있습니다. 이런 엄청남 큰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지마는 별로 기적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습관의 압력이라고 할까 너무 익숙해져서 놀라운 느낌조차 없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예날부 터 가끔 선지자들이나 전도자들이 정신적 수면에서 깨어나도록 촉구 하였습니다.오늘 아침에는 시편 19편의 한 말씀에 의해서 많은 기적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대 자연의 신비를 깨닫도록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 선조가 유목민이었습니다. 그들은 대자연에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광야는 공기가 건조한 까닭으로 모든 물체의 색채와 윤곽이 선명한 곳이었습니다. 어떤 이가 미국 사막 지대인 아리조나의 저녁 노을은 어떤 인간도 그려 낼 수 없는 신비의 극치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저도 언젠가 피닉스에 들렸을 때 유달리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목 사님은 저녁 노을만을 유심히 보아왔는데 그가 일생동안 본 저녁 노을 가운데 똑같은 저녁 노을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께서는 우리에게 평생토록
새로운 노을만 보게 해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하늘에 보석을 깔아놓은 것 같은 뭇 별을 바라보면서 신비의 명상에 잠기곤 했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그 손으로 하시는 일을 나타내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저 유명한 음악가 베에토오벤은 시편 19편 1 절 말씀을 읽다가 감동이 되어 웅대한 작품을 지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하나님의영광이라고 하지만 원래의 제목은 자연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 Die Ehre Gottes aus der Nature입니다.
이 시가 기록된 것은 3천 년 전입니다. 당시는 망원경이라고는 없었습니다. 그저 육안으로 뭇 별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오늘날 에 와서는 달에서 지구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전자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삼층 빌딩 이상의 높이를 가진 렌즈입니다. 이것으로 벼룩을 보게 되면 벼룩을 뜯어 먹고 사는 더 작은 벌레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정도입니다. 천문경(天文鏡)도 매우 발달해서 무수한 천체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찰하는 기계가 발달할수록 실감 있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우주는
무한하다, 신비하다고 하는 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신비에 놀라지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낮은 낮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 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그렇게 찬미할 수 있는 것입니 다. 자연이야말로 하나님의 존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동되지 않는 하나님의 선량하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진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무한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은 바르거나 바르지 않거나 잘 맞지 아니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 가운데 옳지 않은 일도 없거 니와 언제나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일들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에 있어서 자연은 기적적인 존재입니다. 꼭 유익하게 하는 재료들입니다. 무성한 삼림의 나무들은 많은 벨벳 류의 방향성 물질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알파 피넨, 베타 피넨이 미세 물질을 발산합니다. 이것이 유해한 균들, 아주 해로운 균 들을 많이 죽입니다. 그리고 태양열이 한 번 가해지게 되면 탄산 동화 작용이 왕성해지게 됩니다. 나무들은 탄산 가스를 빨아들 이고 인간들에게 꼭 필요한 산소를 토해 주게 되는 것입니다. 또 나무들은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들을 흡수해 버립니다. 또 흙 속 에도 무수한 박테리아 미생물이있습니다. 흙 속에는 수억의 토양균들이 살아 있으면서 이 균들이 흙 속에서 생리적인 작용을 하 여 농작물을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토양도 생물이기 때문에 무엇을 먹어야 합니다. 토지에 자꾸 퇴비를 주는 것은 토지에 음식을 주어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 화학 비료는 무기질이기 때문에 토양을 자꾸 죽입니다. 그래서 여러 화학 비료를 쓰게 되면 토지가 죽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미미한 짐승들이다 곤충들에게도 상상할 수 없는 감각들이 있습니다. 개를 보십시요. 매우 날카로운 후각이 있습니다. 범인을 잡는 데도 또 지진을 발견하는 데도 놀라운 기능을 발휘합니다. 나비는 2km 떨어진 곳에서 숫놈과 암놈이 서로 통신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뱀은 고성능 적외선 먹이 탐지기를 가지고 있어서 먹이를 찾습니다. 박쥐의 귀는 현대의 어떤 전자 장비보다 성능이 월등한 초음파 탐지기입니다. 그 작용으로 캄캄한 데서도 마음대로 날아 갑니다. 비둘기는 지구가 갖고 있는 자기(磁氣) 를 느끼는 그런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에 갖다 놓아도 다시 되돌아 오는 것입니다. 근간에 와서 인도 같은 데 있는 무서운 코브라 뱀의 독 가운데 암 퇴치 성분이 있다고 해서 매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 자연계는 어느 것 하나 도 불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창조물이기 때문입니다.자연을 예찬한 불란서의 루소 같은 이는 "나는 나의 모든 책을 덮어 놓았다. 다만 한 책만은 다른 많은 사람 앞에 펼쳐 놓는다. 그것은 자연이라는 책이다. 이 위대하고 숭고한 책에 의해서만 나는 그 신성한 창조자에게 봉사하며, 그 창조자를 숭배 하는 것을 배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연계를 신앙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면 창조의 주, 섭리의 주님, 영혼의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떤 분의 이야기입니다. "그저 어디서든지 다니다가 가장 나무가 무성한 지방 사람들을 상대로 일하라. 그들의 인품은 무척 좋고 또 속일 줄 모르는 사람들일 것이다...." 자연은 인간의 성품을 순화시킨 다는 이야기입니다.자연을 귀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줄 압니다. 그 섭리대로 살고자 힘쓰는 것입니다.시편의 말씀대 로 솟아 오르는 태양을 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이 보는 사람, 달리는 장사로 보는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의 뜻대로 범사에 감사 하며, 충성하고 또 하나님의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서 헌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참 신앙 안에서 천지 만물, 자연에서 직접 산 교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 사람들이 기록한 수많은 책에서 받는 교육보다 훨씬 더 깊고 근본적인 교육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일상 생활에서 보다 더 실감있게 자연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숨소리를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촉감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국에 여러 가지 은혜를 많이 주셨습니다. 큰 축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고마와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어느 조건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 조건 주신 것을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맑은 공기,좋은 일기, 아름다운 산천, 사계 절이 명확하고 또 거기다 비옥한 토지, 삼면에 출렁되는 바다,산고수려(山高水麗)한 삼천리 금수강산, 문자 그대로 아름다운 환 경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축복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 한국 민족이야말로 이 좋은 자원 주신 은총에 대해서 한없이 감사를 드리며 찬미해야 되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 자연 동산을 잘 가꾸고 보존하는 것은 물론 이 아름다운 자연을
허락하신 하나님 앞에 무한한 영광을 돌리되 옛 시인 이상으로 우리 주위에 있는 이 자연을 통한 풍성한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와 그 사랑과 진리, 그리고 우리를 향해서 역사하시려고 하시는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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