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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백배의 결실 (마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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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추수의 계절입니다. 하나님께서 결실의 가을을 주셨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마다 특징이 있어 다 좋지만 가을이 특히 좋은 이유는 산마다 단풍이 아름답고 들에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황금 물결을 이루는 모습을 보는 것이 흐뭇하여 기쁜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도 우리 민족에게 풍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풍년을 맞이하려면 3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① 밭이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농부들은 옥토를 만들기 위해 땅을 갈아 엎고 퇴비를 줍니다. ② 좋은 종자를 뿌려야 합니다. 밭이 아무리 좋아도 종자가 나쁘면 좋은 결실을 못 맺기에 품종을 개량하여 좋은 종자를 만들려고 연구하고 노력합니다. ③ 기후 조건이 잘 맞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비유로 우리에게 천국 복음을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예수님의 비유 중에서 가장 중요한 비유의 말씀이 마태복음 13장의 씨뿌리는 비유라고 합니다.
이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천국의 오묘한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어느날 많은 무리가 모인 바닷가에 서신 예수님께서는 건너편에서 씨를 뿌릴 때에 4가지의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길가에, 돌짝밭에, 가시덤불에, 옥토에 떨어진다고 말씀하신 후, 그 해석까지 해주셨습니다.
씨앗은 곧 복음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예수님께서 직접 씨를 뿌리셨고, 오늘날에는 주의 종들이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며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최고로 좋은 종자입니다. 씨앗 중에 이 말씀보다 더 좋은 씨앗은 없습니다. 여기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축복이, 능력이, 기사가, 승리가 말씀 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 좋은 씨앗에다가 환경 또한 100배의 결실을 맺도록 성령님께서 은혜와 여러 가지 은사를 주십니다.
앞의 3가지 조건 중 2가지는 좋으신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는데 문제는 나머지 하나, 밭입니다. 이 밭은 우리의 심령인 마음밭입니다. 이 마음밭에다가 씨앗을 뿌리는데 밭의 종류가 4가지가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1. 길가와 같은 마음입니다.
길가와 같은 밭은 한 마디로 굳은 마음입니다. 강퍅한 마음이요, 굳어진 마음, 교만한 마음입니다. 선입관념이 마음 속에 있어서, 귀를 막고, 마음문을 완전히 닫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답답한 사람이 남 말할 때 귀담아 듣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상대할 때, 자기 말을 귀담아 잘들어 주는 사람은 친구로 사귀어도 좋지만,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데도 건성으로 들으며 딴청 부리는 사람과는 상대를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학에서도 성도들이 목회자에게 상담하러 왔을 때, 딴짓을 하거나, 신문같은 것을 뒤적거리지 말고, 상대편의 말을 잘 들으라고 합니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데 굳어진 마음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예수님 당시 예수님께서 가장 경계했던 사람들이 바리새인들인데,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이 굳어지고 닫혀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목수의 아들로 제대로 교육도 못 받은 청년이라는 선입관이 그들 마음 속에 꽉 차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은 율법학자요, 많이 배웠다는 교만이 귀를 막아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이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기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능력의 말씀인데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닫혀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굳어져 있습니까 갈아 엎으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강퍅한 사람에게는 아무 말씀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번 일본 총회에 북한에서 강영석 목사님이 왔는데, 이틀 동안 회의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다 웃는데도 한 번도 웃는 적이 없고, 인사를 할 때도 고려 연방제 운운하며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강퍅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사이지만 강퍅한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랑이 들어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길 바닥 같은 마음을 성령의 놀라운 능력으로 갈아 엎어야 합니다. 30년이상 목회를 하면서 얻은 경험 중 하나는 그 사람의 신앙을 알려면 설교 듣는 태도를 보면 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굳어지면 말씀이 와 닿지도 않고 믿어지지도 않고, 받아들여지지도 않습니다. 길 바닥같은 마음이 되어 말씀을 다른데 빼앗기는 성도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2. 돌밭같은 마음입니다.
길가 같은 마음은 아예 말씀을 받아들이지도 않지만, 이 돌밭같은 마음은 말씀을 받아들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너무 쉽게 받아들여서 뿌리가 깊지 못하기 때문에 쉬 넘어집니다. 돌멩이를 집어내지 않으면 말씀이 깊이 박히지 못하기에 흔들리고 넘어지게 됩니다. 우리 한국교인들은 은혜를 쉽게 받기는 하는데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 흠입니다. 우리의 마음밭에 있는 돌멩이를 다 걷어 내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3. 가시 덤불 밭입니다.
농부의 제일 큰 골칫거리는 잡초입니다. 이 가라지는 마귀가 뿌리고 갔는데, 곡식이 자라는 것을 방해합니다. 옛날에는 이 잡초를 뽑아 주는 일이 제일 힘든 일이었습니다. 우리 마음 밭에도 엉겅퀴가 있으면 믿음이 자라지 못합니다. 이 엉겅퀴를 성령의 불로 완전히 태워 없애야 합니다. 근심의 가시, 환난과 시험의 가시가 믿음이 자라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곡식이 자라서 열매를 맺듯, 믿음도 자라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내 신앙의 성장을 가시덤불이 막아 방해하면 이것을 제거해야 합니다. 신앙생활 하다가 구역회에서의 일이나 목사님과의 관계나, 성도 사이의 관계로 낙심하는 성도들이 있는데, 이것은 마음의 가시덤불을 제거하지 못한데서 옵니다. 기도로써, 성령의 불로써, 이런 가시덤불을 제거하시고 은혜스러운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4. 옥토인 마음입니다.
"좋은 땅에 떨어지매 100배의 결실을 하느니라"(8절) 옥토란 마음이 좋은 땅이요, 심령이 좋은 땅입니다. 아름다운 땅이요, 부드러운 땅입니다. 땅은 부드러워야 합니다. 자갈밭이나, 잡초가 우거졌거나, 딱딱하게 굳어진 땅에는 곡식이 자라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자는 100배의 결실을 맺어야 하는데, 이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은 옥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호세아 10장 12절에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하신 말씀처럼 묵은 땅 곧 굳어진 마음밭을 갈아 엎어 부드럽게 하고 돌멩이를 들어내고, 잡초를 성령의 불로 제거하여,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이면 하나님께서는 100배로 우리에게 쏟아 부어 주십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하면서 가시덤불과 엉켜서 믿음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옥토의 마음밭이 되어 하나님의 귀한 씨앗을 받아 100배의 결실을 맺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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