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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 밖에는 없습니다 (사 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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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가리켜 기도교라고 지칭할 만큼 기독교는 기도하는 종교요 기도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종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에 "꿩대신 닭"이란 표현이 있듯이 세상일에는 이것이 안되면 저것을 선택할 수도 있고 이 길로 못가면 저 길로 돌아갈 수 있는 대체 기능이 있지만 신앙생활에서 만큼은 다른 선택이 불가능하고 오직 기도밖에는 없습니다.
마가복음 9:14-29절에 보면 제자들만 있을 때 벙어리 귀신들린 아이를 고쳐달라고 그 아버지가 아이를 데려왔지만 제자들은 고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오셔서 귀신을 쫓아내시어 그 아이를 낫게 해주셨습니다. 조용해졌을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우리는 왜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나요" 라고 여쭙자, "기도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이사야 38장은 히스기야 왕의 이야기입니다. 아하스 왕이 죽자 25살에 유다왕이 된 히스기야는 철저한 신앙 중심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선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병이 들어 앓던 중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곧 죽게 되니 준비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갑자기 왕이 죽어 나라가 혼란케 되는 것을 방지하시고자 미리 준비를 시키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히스기야는 벽을 향하여 통곡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앗수르가 이 나라를 위협하고 있는 위태로운 이때에 죽을 수가 없으니 하나님 뜻대로 선하게 산 것을 기억하시고 생명을 연장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시겠다는 응답을 이사야를 통해 주시고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해 표적을 삼게 해주셨습니다.
본문 내용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의 교훈은 기도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주시는 교훈을 네 가지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어려울 때 기도밖에 없습니다.
이사야를 통해 사형선고를 받은 히스기야는 전국 각처에 있는 유명한 의사를 불러들여 병을 고쳐야겠다는 인간적인 방법을 택하지 아니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기도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이 문제는 왕의 권위나 세상의 그 어떤 방법으로도 안되고 오직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이사야 36-37장에 보면 앗수르왕이 유다를 쳐들어와 항복을 요구하는 글을 히스기야 왕에게 보냈을 때 왕은 모든 백성과 대신들에게 기도하라고 하고 자신도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 그 문서를 펴놓고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이 이 나라도 앗수르 군에게 짓밟히게 되었으나 우리 힘으로는 물리칠 힘이 없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오니 구원해 주시옵소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사 앗수르의 18만 5천명을 진멸하고 물리쳐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늘 기도하며 매달렸던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는 오직 주님밖에 없고,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참 믿음의 사람입니다.

2. 선한 생활이 뒷받침되는 기도가 힘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히스기야는 '하나님 뜻대로 살면서 선한 일 한 것을 기억하옵소서'하며 기도했습니다.
열왕기하 18장에 보면 악한 왕이었던 아버지 아하스의 뒤를 이어 왕이 된 히스기야는 그 아버지가 세운 산당과 우상을 허무는 일을 제일 먼저 했습니다. 아버지가 세운 것들을 없애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도 여호와께서 기뻐하실 일을 감행했기에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사38:3) 라고 통곡하는 힘있고 간절한 기도를 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한 일을 기뻐하셨고, 그를 사랑하신 하나님은 그가 드리는 눈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히스기야처럼 진실과 성실함으로 선한 일을 행한 사람만이 기도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기도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리새인은 자기의 공로를 내세우며 기도했고 세리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보지도 못하며 "죄인이로소이다. 불쌍히 여기소서"하며 기도했을 때 주님께서는 세리의 기도를 의롭게 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18:10-14). 그럼에도 우리는 선한 생활이 뒷받침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늘 말씀에 순종하며 성실과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며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실 줄로 믿습니다.

3. 기도는 진실과 눈물과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히스기야 왕이 얼굴을 벽으로 향하여 기도했다고 했는데, "벽으로 향했다"는 것은 주석가들마다 해석이 다릅니다.
성전이 그 쪽에 있어 벽으로 향했다는 주석가도 있고, 벽에 부딪쳤으니 뚫고 나갈 길을 열어 달라는 간구라는 해석도 있고, 세상을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그 어떤 뜻이 되었건 그의 마음에는 진실과 눈물과 간절함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왕이 통곡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통곡했다는 것은 체통이나 위신을 모두 던져 버린 순수하고 겸손한 신앙임을 말해줍니다.
인간 만능을 부르짖는 인간이 과연 마음대로 해결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만큼이나 되겠습니까 스스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약한 자가 인간이니, 히스기야 왕이 울고 통곡하며 어린아이 같이 순수한 믿음으로 매달렸듯이 하나님앞에 나와 진실과 간절함으로 늘 구하시길 바랍니다.

4. 기도는 하나님의 계획을 변경시킵니다.
인간의 생명을 주관하시고 자연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은 히스기야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시고 일영표의 해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했습니다.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계획을 변경시키고 자연과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홍해 바다를 가르셨고(출14:21),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해를 멈추게 했습니다(수10:12-13).
기도는 위대한 일을 창조하며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기도밖에 없는 줄 알면서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기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디는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기도라고 했습니다. 힘든 기도이지만 기도에는 반드시 열매가 따르는데 힘든 것에 몇배의 은혜와 축복이 있습니다. 기도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신학자 벵겔은 "하나님께 구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구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죠지 뮬러 목사님은 천여명의 고아를 돌보면서 한 번도 사람에게 구하지 않았고 문제가 있을때마다 기도했더니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채워 주셔서 한끼도 굶기는 일 없이 고아들을 돌보았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간부터 다시 기도하기를 시작합시다. 새벽기도, 낮기도, 밤기도, 철야기도를 다시 시작합시다. 삶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기도밖에 없으니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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