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조상제사와 신앙 (신 05:8-10)

첨부 1


이미 양력설은 지나갔지만 다시 음력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양력설로 통일시켜 보려고 애를 많이 썼음에도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워낙 뿌리가 깊어서 사람들이 한사코 음력설을 세려고 하니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 민족도 고집이 대단한 민족입니다. 그런데 추석이나 신년만 다가오면 아직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심각한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조상제사 문제입니다.
100년의 기독교 역사 가운데 다른 것은 다 적응이 되었고 문화의 차이도 어느 정도 극복해 냈는데 이 제사문제 만큼은 아직도 문제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명절 때가 되고 제삿날이 다가오면 이것이 고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몇가지 집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은 조상 제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문을 보면 "너는 우상을 만들지 말고 그것에 절하지도 말고 섬기지도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열가지 계명중 두번째 계명으로 못을 박아 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성경을 보면 다른 것은 어느 정도 그냥 넘어갈 수는 있어도 우상 숭배의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용서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당신을 섬기는 일을 게을리 하고 우상을 섬길때에는 알레기성 반응을 나타내십니다. 그래서 나는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만일 우상을 섬기면 3,4대까지 화를 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하시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전통문화라는 것을 살펴보면 모두가 우상숭배문화입니다. 제사문화 아니면 살풀이, 한풀이, 씻김굿 등 모두가 굿 문화입니다. 올림픽 개막식때 식전, 식후의 행사를 다 보고 나서 외국의 기자 한사람이 단 한마디로 참관 소감을 말하기를 "한 마당의 굿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위원회에서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행사때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순수한 우리의 것을 보여 주자 하여 정신 문화원에 의뢰해서 순수한 우리의 것만을 들추어 내다 보니까 모두가 무당춤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문화는 이런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같은 문화속에 기독교가 들어왔으니 왜 충돌이 없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전통문화라는 것이 네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관혼상례"라는 것입니다.1) 관례(冠禮)라는 것은 젊은이가 만 20세가 되면 성인이 되는데 오늘날은 성인식이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성인식을 해 주었습니다. 여자는 만 15세가 되면 머리를 올리고 비녀를 꽂아 쪽을 찌어 주었습니다. 이것을 비녀계자를 써서 "계례"라고 했습니다. 남자는 만 20세가 되면 상투를 올리고 관복을 입히고 의관을 씌워 준 다음 자(字)를 내렸습니다. 이것을 관례라고 합니다. 이것은 오늘날로 말하면 성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혼례(婚禮)는 오늘의 결혼식입니다.
3) 상례(喪禮)는 오늘의 장례식입니다.
4) 제례(祭禮)는 오늘의 제사를 말합니다. 이 네가지 의례를 가리켜서 관혼상제례(冠婚喪祭禮)라고 말합니다. 이 네가지의 의례가운데 세가지 의례는 오늘날에 와서는 어느정도 기독교와 문제가 해소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례만큼은 아직도 문제 해결이 어렵습니다.
그러면 제사 의식이 왜 문제가 됩니까 제례라는 말은 쉽게 말하면 "제사예절"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사라는 말은 "신령에게 음식을 바쳐서 정성을 드리는 예절"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령이 뭐냐하면 우리 풍습으로 섬기는 모든 신을 일컬어서 신령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는 자연신도 있고, 영웅신도 있고, 수호신, 가정신, 터주대감 등 모두를 말하고, 물론 조상신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러니까 제사는 이같은 신령들에게 제사하는 행위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제2계명에 정면으로 배치가 됩니다. 그래서 제사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 의례가 이조 500년 동안 우리의 의식에 너무나 깊이 뿌리가 박혔습니다.
한때는 이것을 법으로 정해 놓고 지키도록 강조한 때가 있었습니다. 거부자가 생길때는 중형으로 다스렸습니다. 1784년 중국에서 전도를 받고 영세를 받은 천주교 신자들이 복음을 들고 이 땅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 천주교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생각할 때 성경에 비추어 보니까 조상제사는 비성경적이고 분명히 우상숭배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사를 거부했습니다. 무서운 법이 있었음에도 그들은 무시를 했습니다. 그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했습니다. 그로부터 13년 후인 1791년에는 신해박해라는 극심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그때 소위 "폐제분주(廢祭焚主)" 사건이라 해서 지방을 불태우고 제사를 거부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한국 천주교회가 아주 극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신해교난(申亥敎難)이라고 합니다.
이때로부터 150년 동안에 이 문제로 인해서 순교한 천주교 신자들이 무려 1만명이나 됩니다. 그러면서도 초기 우리나라의 천주교 신자들은 목숨을 내 놓고 신앙의 순수함을 엄격하게 지켜 나갔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서 특별히 박해가 더욱 심했던 때는 대원군때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때 순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묘한 것은 대원군은 기독교인들을 그렇게 극심하게 박해를 했는데 그의 아들 고종황제는 일본에 의해서 수차례 독살 위협을 받아서 밥을 마음놓고 먹지를 못했는데 유독 선교사로 와 있던 어의(御醫) 알렌의 집에서 만큼은 마음놓고 밥을 먹었다는 것입니다. 참 묘한 인연입니다. 아버지는 기독교인을 핍박했고 그의 아들은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보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이렇습니다.
그런데 로마교황청은 뒤늦게 1940년 12월 8일자로 교황 피우스 12세의 명의로 항복 칙령을 내렸습니다. 그 칙령에 보면 "조상제사는 우상 숭배가 아니고 조상에 대한 의례에 불과하고 신사참배도 국민의례에 불과하니 제사도, 신사참배도 수용하라"는 칙령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천주교회는 150년 동안 있었던 1만여명의 순교의 죽음을 일 순간에 헛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때부터 천주교회는 제사가 허용되었고, 마리아상을 섬기게 되었고, 아예 제2계명 자체를 없애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하나님을 믿기는 해야 되겠고, 기독교를 믿자니 제사를 지내지 못하겠고 천주교를 믿으면 술과 담배 그리고 제사문제가 일거에 해결이 되니까 애매모호한 자리에 서 있던 남자들이 모두 천주교로 가게 된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분명히 하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앙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원칙이 되는 규범을 상실하면 그것은 신앙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종교일 수는 있어도 기독교는 될 수 없습니다. 이것만은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합니다. 종교에는 더 양보할 수가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기본입니다. 규범입니다. 그것이 그 종교의 핵입니다. 기독교의 핵은 "하나님밖에는 없다"는 유일신앙입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은 그렇게도 우상숭배하는 일에 대해서 엄격히 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무너지면 그것은 더 이상 기독교가 될 수 없습니다.
보십시오.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들어온지 10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00년을 회고해 볼 때 아무리 변명은 해도 변명못할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1938년 9월 9일에 있었던 신사참배 가결사건입니다. 이날 평양 서문밖 교회에서 제 27차 장로교 총회가 열렸습니다. 이 날 총회에서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다"라고 가결을 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총회가 끝나자 마자 전국에서 모인 총회대의원들이 질서정연하게 도열하여 97명의 일본 형사들의 에스코트를 받아가며 평양신사에 가서 정중하게 머리를 조아리며 참배를 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일본의 압력에 의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행렬에 끼였던 사람들이 변명하기를 "그때는 압력 때문에 할 수 없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아실 것이다"하고 변명을 할 수가 있습니까 신앙에서 변명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가장 중심이 되는 규범을 버리고 나서 그러면 무엇을 믿는다는 말입니까
여러분, 신사가 무엇입니까, 중국에 역(易)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 보면 고대 중국인들은 도교를 믿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대 일본인들도 바로 이 도교를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후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종교적으로 독립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도교라는 말을 "신도"라는 말로 바꾸었습니다. 이 신도가 나중에 제사 중심으로 바뀌면서 신사라는 것으로 다시 바뀝니다.
그런데 이 신사의 제사 대상이 무엇인가 하면 천황(天皇)을 국조신으로 추앙해 놓고, 모든 조상을 조상신으로 모셨습니다. 그리고 국가를 위해서 희생된 유공 군인의 위를 묶어서 신사에 봉인했습니다. 이것을 소위 "야스쿠니 신사"라고 합니다. 이것이 나중에는 황제 존중 사상으로 발전해서 천황은 신성함으로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 해서 "현인신(現人神)"으로 추앙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사는 천황을 신으로 섬기는 제단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것이 예배의 대상이 되며, 그곳에 머리를 조아리며 참배를 할 수가 있느냐 그 말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지난 우리 기독교 역사 가운데서 도무지 변명할 수 없는 실수입니다.
두번째 생각할 것이 또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이렇게 까지 우상숭배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계시느냐"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사람이 우상을 섬기면 하나님은 3, 4대까지 미워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 말고는 하나님이 인간을 향해서 미워하실 일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것만은 그대로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 우상숭배의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고 계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인간의 본성이나 속성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지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만물을 지으신 피조물 중에서 가장 기대와 소망을 두신 대상이 인간입니다. 그런데 그 인간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다고 한번 가정을 해 보십시오. 하나님 자신이 얼마나 비참해 지는 것입니까
여러분의 딸이 무당이 된다고 생각을 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얼마나 비참해 질 것입니까 마찬가지입니다. 거기다 하나님은 인간의 나약함을 잘 아십니다. 사람이 얼마만큼 비참한 자리까지 떨어질 것인가를 하나님은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일에 대해서 만큼은 양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혀 하나님 답지 않게 "우상을 섬기기만 하면 내가 3,4대 까지 저주하시겠다"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인간이 얼마나 무지한 자리까지 내려갔는지 아십니까 보십시오. 세계에서 가장 우상이 많은 나라는 인도입니다. 인도에는 가장 큰 종교가 힌두교인데 힌두교가 섬기는 신의 종류가 자그마치 3억 3천만개나 됩니다. 한 가정에 보통 신상이 8개씩이나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파리도 거룩한 신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리스 악티움 신전에서는 희랍인들이 매년 파리 신에게 황소를 제물로 드렸다고 합니다.
사람이 이렇게 까지 유치하게 전락할 수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인간을 내려다 보시기에 역겨우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기대를 한 몸에 지닌 인간이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시고 진노를 하지 않으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그렇게 저주하시겠다고 독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또, 인도에서는 쥐도 신으로 섬긴다고 합니다. 인도의 인구가 6억인데 쥐의 숫자는 30억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인구 1인당 6마리 꼴씩입니다. 사람은 굶어 죽어도 쥐는 배가 부르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서인도 라자스탄이라는 곳에는 데쉬느크 사원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이 신전은 쥐만을 섬기는 쥐의 신전이라고 합니다.
이 신전에 있는 쥐들을 먹이는데만 1년에 3천 3백만 달러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기에 모여 있는 쥐들은 모두 신성한 쥐들입니다. 그것도 신이라고 순례자들이 몰려오는데 어쩌다 쥐꼬리를 밟기라도 하면 벌금이 450달러고, 발로 밟아 죽이는 날이면 금으로 동상을 세워 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를 인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아마 이 사람들이 한국에 쥐 잡는 날이 있다는 것을 알고 또, 파리채를 들고 파리를 잡는 모습을 보면 기절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마음속으로 설마 사람이 그렇게 까지야 타락하겠느냐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민족은 더 낫습니까 돼지 머리를 놓고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면서 장사가 잘되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은 더 고상한 측에 속합니까 북어 대가리를 매달아 놓고 그 앞에 두손을 모아 빌면서 일이 잘되게 해 달라는 모습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우상을 만들지 말고, 섬기지도 말고, 그곳에 절하지도 말라, 만일 그렇게 하면 내가 3,4대 까지 미워하리라"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살게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이 욕되지 않고 거룩한 하나님으로 끝까지 섬김을 받으시려는 뜻에서 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제사를 지내는 것이야 괜찮지 않느냐 하지만 그 그리워하는 것을 꼭 제사를 드려야만 된다고 우길 필요는 없습니다. 성경은 더 나은 제사의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서 부모님은 이미 돌아가셨지만 그분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들이 있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드리는 것이 최상의 제사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가정 속에 함께 하시고 더 나은 복된 가정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