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눅 19:11-27)

첨부 1


우리는 지난 시간에 세리장 삭개오를 구원하신 예수님에 대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임한다는 그릇된 생각을 시정하고 인내롭게 주의 재림을 기다릴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을 통하여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맡겨 준 므나를 잘 감당하여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열 고을을 차지하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Ⅰ.왕위를 받으러 간 귀인의 부탁(11-14)

제자들과 따르는 무리들이 삭개오에 대한 구원의 말씀도 듣고 또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으므로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예수님께서 왕이 되시고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것으로 제자들이나 따르는 무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 그릇된 생각들을 시정하기 위해 이 므나의 비유를 한 것입니다.
이 므나의 비유는 당시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근거하여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승천하시고 만 왕의 왕 재림 주로 오실 것을 말씀한 말씀이겠습니다.

헤롯 대왕이 주전 4년에 죽을 때에 그는 자기가 통치하던 나라(팔레스틴)를 자녀들에게 분할하여 주었습니다. 헤롯 안티파스와 헤롯 빌립과 그리고 아켈라오에게 분할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팔레스틴은 당시에 로마의 식민지 국가로 대 군주인 로마 정부에 의한 인준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헤롯의 아들 아켈라오는 왕권의 승인을 얻으려고 30년 이상이나 일찍 로마에 갔다고 합니다. 이 때 팔레스틴에서는 그가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음을 알리기 위해서 로마에 50명의 사절단을 보냈으나 실패 했습니다. 이런 이 역사적 사건들을 유대에 사는 사람이라면 다 알기 때문에 이 역사적 사건을 이용하여 므나 비유를 하셨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 했습니다. 여기 귀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왕위를 받아 온다는 것은 주님께서 만 왕의 왕으로서 다시 재림을 하실 것을 가리킵니다. 또, “먼 나라”라고 하신 것을 볼 때 하나님의 나라가 제자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당장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먼 나라로 가시면서 그 종 열을 불러서 열 므나를 주시고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13) 하셨습니다. 여기 10수는 인간의 만수로서 모든 사람을 가리키고 또 열 므나 역시 모든 사람에게 자기의 재능을 따라 만족한 므나를 준 것이겠습니다. 이렇게 주고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셨습니다. 므나는 헬라와 로마의 화폐로 한 므나는 약 20데나리온으로 한 데나리온은 인부 하루의 임금입니다. 그러므로 환산을 하면 하루에 5만원으로 계산하여도 일 천 만원이 됩니다. 장사할 밑천은 되는 돈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열 명의 종들에게 똑같이 한 므나씩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종들이 똑같은 조건하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하기 위함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한 므나를 받은 종들의 사명은 열심히 장사하여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인에 대한 의무요, 주인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장사하라”하는 것은 주의 명령입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셨습니다. 주님이 재림해 올 때까지 부지런히 사명을 감당하라고 하셨습니다.

Ⅱ.어떻게 장사한 것을 알고자 하는 주인(14-27)

① 왕은 자기의 종들을 신임(trust)하여 돈을 맡기고 떠나갔습니다. 그 주신 돈을 자유로이 쓰고 또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고 판단되는 대로 쓸 수 있도록 맡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맡기고 시끄럽게 간섭도 하지 않고, 그 인격을 믿고 감시하지도 않았습니다. 전적 그들의 재량에 맡기고 떠나갔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하나님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가장 훌륭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신뢰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맡겨 주신다는 사실이다”

② 왕이 이렇게 맡겨 주신 것은 더 큰 것을 맡겨 주시기 위한 시험(test)입니다. 지금 맡겨 준 것을 잘 감당하고, 간섭하지 않아도 잘하면 다음에는 믿고 더 큰 것을 맡깁니다. 지금 맡겨진 모든 것이 더 큰 것을 맡기기 위한 하나님의 test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에든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것 하나님의 뜻대로 잘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③ 귀인은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장사한 것을 알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를 부르니 첫째 종, 둘째 종, 셋째 종이 나와서 보고를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반드시 보고하여야 할 그날이 옵니다. 맡겨 주신 귀인인 예수님이 재림해 오셔서 내가 맡겨 준 것을 어떻게 장사했나 보고 한 번 듣자고 하십니다.(15)

어느 나라에 임금님이 나이가 들어서 이제 그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하는데 아들이 장가를 가지 않아서 장차 이 나라에 왕후가 되며 자부가 될 사람을 선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선발된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했습니다. 이 왕이 열 명의 처녀들에게 쌀 한 되씩을 나누어주며 이 쌀로 한 달을 살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 처녀들은 쌀을 받아 가서 그것을 가지고 규모 있게 나누고 어떻게 하면 한 되를 가지고 살까 연구를 하였습니다.
한 처녀는 그것으로 죽을 쑤어 먹었고, 열흘 굶고 밥 한 번 해 먹고 그렇게 겨우 겨우 30일을 넘기고 임금에게 나아 왔는데, 어떤 처녀는 들 것에 메여 나오는 이도 있고, 어떤 처녀는 말라서 죽을 지경이 되어서 들어오고 어떤 처녀는 아예 집에서 오지도 못하고 거의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독히 한 처녀만은 얼굴에 살이 포동포동 찌고 좋은 옷을 해 입고 화장까지 하고 떡을 한 상자 해서 이고 들어왔습니다.
왕이 “너는 어떻게 해서 이렇게 해 왔느냐” 하고 묻자, 그 처녀가 대답을 하기를 “왕이여 그 한 되의 쌀을 가지고 도저히 살 것 같지가 않아서 그것을 가지고 떡을 하여 내다 팔았습니다. 그러니 수입이 되고 또 떡을 더 많이 해서 내다 팔아 그 수입으로 우리 식구들이 살고, 옷도 해 입고, 임금님의 은혜 때문에 잘 살게 되어 떡 한 상자를 해 왔습니다.” 합니다.
이 대답을 들은 임금님이 만족해하며 “여봐라! 이 처녀를 왕후로 삼도록 하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맡겨 준 달란트를 잘 활용하십시오. 수건에 싸 두거나 땅에 묻어 두지 맙시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세 부류가 나오는데,
첫째 사람은 “주여 주의 한 므나로”(16)라고 합니다. 누구의 므나라 했습니까
분명히 주의 므나입니다. 주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다고 합니다. 주님은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17) 하였습니다. 또, 둘째 사람이 와서 “주여 주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하자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기를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19) 하였습니다.

그러나 셋째 사람은 와서 “주여 보소서 주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라고 합니다. 이 셋째 사람도 똑같이 “주여”라고 부르고 므나도 “주의 므나”인 줄 압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보소서 주의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나이다”하며 그대로 들고 나왔습니다. 들고 나와서는 하는 말이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데서 거두나이다 그래서 그냥 그대로 두었다가 가져왔다”고 했습니다.(21)
그러자 주인은 22절에 “악한 종”이라고 했습니다.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판단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을 알았느냐 그러면 어찌하여 내 은을 은행에 넣어 두지 않았겠느냐 그리하면 이자라도 찾았을 것이 아니냐”고 호되게 책망을 하셨습니다.

이상에서 결론을 찾아보면,1) 이 셋째 종은 게을렀습니다.
주님이 주신 것을 가지고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똑같이 한 므나씩을 주었는데 이 셋째 사람만은 게을러서 책망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 사람은 작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작은 것을 맡겨 보아서 잘하면 점점 큰 일을 맡겨 주십니다. 누가 할 줄도 모르는 자에게 큰 것부터 맡기겠습니까 하나님은 손해날 일은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작은 것에 충성해야 하겠습니다. 작은 것부터 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셋째 종은 게을러서 그것을 수건으로 싸 두었습니다.(20) 그러므로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지 말고 맡겨 주신 일을 열심히 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 또, 이 악한 종은 주여 주여 하기도 하고 주의 므나인 줄 알면서도 주의 명령을 영접치 않았습니다.
13절에 모든 종들에게 므나를 주며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셨는데 이 말씀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주의 명령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악한 것입니다. 첫째 종, 둘째 종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장사를 했으나 셋째 종은 주의 말씀에 순종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악한 종입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7:21절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오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듯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셨습니다.

3) 또, 이 악한 종은 귀인인 예수님이 왕이 되시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아켈레오가 왕위를 얻기 위해 로마로 갔을 때 유대인들은 그가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로마로 50명의 사절단을 보내어 그의 왕위(王位)취득을 저지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14절을 보십시오.
“그런데 그 백성이 저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가로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됨을 원치 아니하오이다” 했습니다.
그리고 27절을 보십시오.
“나의 왕됨을 원치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끌어내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습니다.
있는 것을 빼앗기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 비유는 예수님이 왕됨을 원치 않은 자의 결국을 말합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서 예수님이 나의 왕이 되도록 모셔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는 나의 마음 좌소에 내가 앉아 있었고, 내가 왕이었으나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는 나는 내려앉고 내 마음의 좌소에 예수님이 왕이 되어 그 분이 하자시는 대로 나는 따르고 순종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나의 마음 좌소에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우리 가정에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우리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주의 부탁하신 것을 잘 감당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므나를 주시면서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는 명령을 받아들여 내게 있는 모든 달란트를 동원해 “복음 장사”를 잘 감당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축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게으르고 악한 자의 것을 빼앗아 더 크게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