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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좋은 교회 잘되는 교회 (행 02: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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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은 우리의 교육이 썩어 부패했는데 그 원인이 돈이라고 했습니다. 돈으로 선생님을 매수해서 부정으로 입학하게 하고 돈으로 학생을 매수해서 부정으로 시험보게 하고 돈으로 장학관을 매수해서 대학 입시 답안지를 빼돌리고 하는 오늘의 교육 현실에서 사람이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람되게 한다는 것도 어렵습니다. 더구나 같이 울며 사랑하면서 가르친다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오늘 교사 주일을 맞이해서 2세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과 위로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120명의 교인이 갑자기 3,000명의 성도들로 증가하자 사도들은 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예배에 대해서, 성찬에 대해서, 기도에 대해서, 서로간의 사랑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46절)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모여서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썼습니다. 기독교 진리에 대해서, 말씀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칼빈은 이것을 해석하면서 교회가 말씀이 약해지면 신앙이 약해지고 신앙이 약해지면 교회가 약해지고 교회가 약해지면 사회가 부패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교인들이 바쁘다고, 사업한다고, 공직에 있다고 바깥으로 방황하다 보니 교회는 다니는데 신앙은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말씀이 공급되지 않으면 신앙이 자라지 않습니다. 신앙이 자라지 않으면 그 신념이 병듦니다. 가정이 병들면 사회가 잘못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고, 그런 일을 하므로 그 교회가 잘 되는 교회이고, 그 사회가 밝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가르칩니까 선생님들이 가르칩니다.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칠 때 하나님께서 천사에게 그 일을 맡기시지 않고 사람인 선생님에게 맡기셨습니다. 따라서 선생님이 말씀을 붙잡고 수종드는 것입니다. 목사만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생님들이 말씀을 가르칩니다.

 왜 가르칩니까 주님께서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라고'(마 18:20)명령을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명령에 순종해서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대로 삶을 살아가도록 지켜봐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가르치는 목적은(엡 4:12) 크게 3가지 입니다. 첫째,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은 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도를 온전케 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 교회의 표어처럼 예수님을 닮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 가르치는 것입니다. 둘째, 봉사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봉사는 보수를 전제하지 않고 무보수로 일해주고 무보수로 섬기고 무보수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봉사정신을 가르치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미래는 말씀을 가르치는데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던 초대교인들처럼 성전에 모여서 성경을 배우는데 있습니다. 성경을 가르치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교회가 왜 병이 듭니까 모두 물질에 시험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돈이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초대교회는 물질에 욕심이 없었습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었습니다(44절,45절). 부자라고 해서 숨기고 밭을 사고, 땅을 사지 않았습니다. 다 내어놓았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돈 있는 사람을 비난하고 욕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사랑으로 물질을 유무상통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고 말씀이 충만하고 기쁨이 있을 때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자기의 재산을, 자기 재물을 내어놓아서 같이 사용했습니다. 교회안에서 사랑의 나눔 즉 구제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들 중 돈 많고 사람은 부자라고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거만하게 굴지 않았습니다. 돈 없다고 시샘하고 돈 없다고 비굴하게 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같이했습니다(46절).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모였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에게 지역사회에서 칭찬을 받았습니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들었다(47절)'고 했습니다. 여기 칭송을 들었다는 것은 칭찬, 사랑, 호의, 호감을 샀다는 것입니다. 즉 초대교회 사람들이 유무상통하고 사랑으로 교제하고 마음을 같이해서 기쁨을 충만함으로 매일 성전에 모이니까 믿지 않는 주변사람들이 칭찬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가 좋은 교회요, 잘되는 교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과는 주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47절). 그래서 교회가 성숙하게 되고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축복하셨습니다. 성도들을 모아주셨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는 초대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고, 물질에 욕심없이 서로 나누어 쓰고, 구제하고, 사랑을 베풀 때에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고 호감을 사게 되었으며 주님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신 이 좋은 모습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홍성교회도 좋은 교회, 잘되는 교회가 되어서 주님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을 더해 주시므로 성숙하고 부흥하는 복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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