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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순수한 복음 (딤후 0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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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헬라어로 『유앙겔리온』입니다. 이 말의 뜻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자에게 주시는 보배』라는 뜻인데, 轉用(전용)되어 『기쁜 소식』자체가 되었습니다. 인류 구원의 기쁜 소식, 이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여주며 관계를 맺게 하는 성경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본문 16절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 하였으니, 성경말씀의 근본은 사람의 정신이나 영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그 근본은 하나님, 즉 성령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마땅하다고 봅니다.
진주장사가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 자기의 모든 진주를 팔아 그 값진 진주 하나를 샀다고 하였습니다. 이 값진 진주는 다른 많은 흠과 티가 있는 진주에 비하여 흠없는 순수한 진주인 것입니다.
성경의 순복음은 삼 차원의 세계에 빛나는 인류 영혼을 구원하는 고도의 진리인 것입니다. 이 진리가 저급한 차원의 물질과학 또는 사단이 주장하는 세력과 유혹으로 흐려질 때가 많습니다.
倭政時代(왜정시대)에 기독교에 대한 압력은 유대주의를 미워한 나머지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인정하려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 16절에서는 분명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며 구약성경도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제국주의자들은 그때 天皇(천황)의 족보를 하나님의 계통으로 알고 인식시킬 것을 강요하였습니다. 따라서 어떤 정신나간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系譜(계보-엄밀히 말하면 요셉의 족보)를 천황의 족보에다 억지로 맞추는 자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윗의 아버지 이새와 일본의 伊勢(이세)와 동일한 인물이라고 하는 등 그 밖에도 엉터리 같은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 왕통은 연속하여 무궁토록 이 땅에서 이어가는 것이 그들의 신조였기 때문에 예수께서 지상으로 재림하신 후에 지상에서 천년왕국을 이루고 통치하신다는 것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골치 아픈 것이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면 당시에 이성봉 목사님께서 사리원에서 집회를 하실 때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6:22의 말씀을 받들어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여든 저주를 받으라. 주께서 강림하시느니라』하는 재림 설교를 힘차게 외치다가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구속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신사참배를 강제로 집행하였고, 기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애를 쓰는 등, 이모저모로 기독교의 순수한 복음은 좀먹어 들어갔던 것이었습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생명보다 귀한 복음은 그 순수성을 상실하게 되었으며, 점차적으로 힘을 잃어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소치 않으셨습니다. 이 땅에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드디어 18년전 8월 15일에 그 사단의 머리를 부숴버리고 말았습니다. 광복! 과연 진리의 복음으로 빛은 그 때부터 다시 순수하게 이 땅에 비추어 많은 영혼들이 그 빛 아래 생명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지 않으므로 세상과 짝하고 그와 같이 말하고자 한다면 몰라도, 기왕에 믿을 바에는 성경말씀 그대로 순하게 믿음으로 복음적 신앙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현실적으로 볼 때, 그 규모와 대단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모 기독교 연합회의에서 新正統主義(신정통주의-New Othodox)를 무시할 수 없어 사도신경을 신조로 내걸기는 하였으나 많은 자유주의 신자와 학자들이 가담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순수성을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성경은 일개의 신화에 불과한 점들이 많으니, 현대 지식인들의 理性(이성)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위원회를 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기독교선교신학』이라는 자유주의 신학사조가 농후한 저서를 냈는데, 크로메르 박사는 집필을 처음에는 수락했다가 거부하고 오히려 그들을 지탄하는 짧고 예리한 논문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회의의 선교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에 보면 『오늘날의 시대에서 전도하는 일은 시대착오요, 이 시대에는 친교를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석가나 공자와 같은 종교적 선생으로 보고, 예수의 역사적 부활은 인정하지 않으며 예수를 사모하던 자의 하나의 환각적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보고 있습니다. 감람산에서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오백여 명이 일시에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는 데,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말대로 그들이 모두 정신적 환각상태에서 주님을 보았다고 한다면 그 또한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도 한편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가슴에 간직한 채 전심전력을 다하여 신앙생활에 힘쓰고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복음을 흐리게 하여 주님이 멀리 떠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어떤 신자는 이 세상의 더욱 많은 신자들이 자유주의 신학을 향하여 가게 될 터인데 결국은 우리도 그러한 신학사조를 따라가야 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근시안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이러한 신학사조들은 하나의 유행병처럼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도 끝까지 변치않고 생명력을 잃지 않고 교회를 지키며, 신자들을 지켜 나가는 것은 순수한 복음적 신앙뿐입니다.
이 땅에도 순수한 복음을 믿는 운동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순수한 복음적 사도인 D. L. 무디가 최대의 부흥운동을 하나님의 권능으로 일으켰습니다. 요한 웨슬레가 힘을 잃고 타락해 가는 영국 교회와 사회 속에 놀라운 복음의 불길을 당겼습니다. 순수한 복음적 신앙의 자유를 찾아다니던 청교도들에 의해 미국이 건설된 것입니다.
순수한 복음의 기치를 높이 들고 전진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같이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해방과 자유의 밝은 빛 아래 순수한 복음을 굳건히 믿는 값진 신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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